< 앵커 > 미국 국방부가 내년 의회에 제출할 '국방-정책-검토-보고서' 준비과정에서, 북한의 정권붕괴 변수를 포함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황재훈 특파원이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현재 5개의 이슈팀을 구성해 북한 정권 붕괴가능성 등의 변수를 검토하면서 보고서의 뼈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미셸 플러노이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의 지휘 하에 이뤄지고 있는 이번 보고서는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제출되는 첫 보고서입니다.

북한 정권붕괴 변수는 국방부의 제1 이슈팀에서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정권붕괴 변수가 국방부의 4개년 국방정책검토보고서에서 다뤄지고 있다는 것은 미국의 중.장기 국방.안보 전략에서 북한 변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부는 이외에 중국과 대만, 러시아와 발트해 연안국간의 갈등, 이란 핵 문제 등을 시나리오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사이버 공격, 미군 재배치 등도 검토의 대상으로 올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개년 국방정책검토보고서는 미국의 국방전략, 군구조, 군현대화 계획, 국방예산 등을 4년 단위로 재검토해 의회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보고서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황재훈 입니다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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