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GP총기난사 사건은 북한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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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0-01-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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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유가족들의 진실규명 요구
지난 2005년 연천 530GP에서 발생한 일명 ‘김동민 일병 총기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장병의 유가족들이, 당시 정부당국이 발표한 내용을 믿을 수 없다며 사건의 명확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당시 사건은 북한군의 로켓포 공격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며, 따라서 숨진 자식들은 전사(戰死)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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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의원 병장의 아버지 박영섭 씨 등 유가족들은 최근 <독립신문> 등 언론사들에 제보한 자료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부디 자식을 잃은 부모의 아리고 슬픈 마음을 헤아려 결코 헛된 죽음이 아니었음을 밝혀주시길 간절히 염원한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에 대한 당국의 발표와 유가족들의 주장은 각각 다음과 같다.
당국 발표
‘6월19일(일요일) 02시30분경 28사단 530GP 후방 초소에서 근무중이던 김동민 일병이 선임병들의 질책과 폭언에 앙심을 품고 내무실에 수류탄 1발을 투척하고 K-1 소총으로 실탄 44발을 연발 사격해 GP장 중위 등 8명을 사망케하고 4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유가족 주장
“6월18일 밤 10시경 530GP 소대원 14명(GP장1명, 부GP장1명, 상병7명, 일병4명, 의무병1명)이 노루골 차단작전 지역(GP)에서 직선거리 약 1km(실제거리1.2km 지점)에 투입돼 작전을 마치고 19일 새벽 01시경 GP로 복귀중 GP로부터 약 900m 지점에서 북한군의 RPG7 로켓포 7발의 기습공격을 받아 6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 당했으며 4명은 무사히 복귀했다. 또한 GP옥상에도 동일한 로켓포 2발의 공격을 받아 옥상 초소 경계근무자 2명도 사망했다.”
유가족들은 “내무반 총기 난사사건이라면 19일 새벽 5시경 28사단 공병대가 투입돼 GP옥상 복구작업을 할 일이 없음에도 복구작업을 강행할 이유가 없었으며, 당시 투입된 사병은 GP주변 철조망에 혈흔은 물론 희생자들의 의복과 신체 일부분이 산재해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군에서 사망 장병들의 전투복 등을 사건 진실 규명을 위해 보존하지 않고 소각한 것도 진실 은폐의 의혹을 더욱 짙게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한 피해장병의 몸에서 나온 파편(아래 사진 왼쪽)이 현재 우리나라 GP에서 사용하는 KG14의 파편(사진 오른쪽)과 다르다’고 피력하며, “분명히 수류탄과 총상에 의해 생긴 상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KG14 수류탄은 1000여개의 쇠구슬로 형성되어 있는데, 내무반 사고라는 530GP 부상자의 몸에서 나온 파편은 마름모꼴’이라는 것.
아울러 여러 사진자료 및 증언 등을 통해 피해장병들이 ‘수류탄’이 아닌 ‘열화탄’에 의해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사고직후 검안 결과와 이후 당국의 발표가 다르다(※ 예를 들면 검안 당시에는 ‘파편창’이라고 했는데, 이후 ‘총상’으로 둔갑됐다)며 당국의 발표내용에 계속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총상에 의한 삽입구는 거리에 상관없이 형태가 일정하며, 탄환의 직경보다 작다”는 것이 총기 법의학적 이론이라며, 그럼에도 ‘20~30㎜ 심지어 50~60㎜ 크기의 상처’도 ‘총상’으로 발표됐다고 문제삼았다.
이와함께 “사건발생 후 530GP 보유무기의 수량이 맞지 않는다”며 “보유무기는 K-1, K-2가 36정, 공용화기인 K-201과 K-3 등 총 42정이지만, 사고 후 현장촬영 사진에는 20정만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나머지 22정(K-1 7정, K-2 11정, K-201 2정, K-3 2정)은 차단작전에 투입되었다가 회수하지 못했다는 증거”라고 역설했다.
계속해서 “수류탄은 폭발시 40퍼센트의 파편이 위로 향한다”며 “하지만 석고판으로 이루어진 내무실 천장은 전혀 깨지지 않았다”고 의문을 표했다.
더불어 “김 일병이 총기를 난사했다는 방향의 관물대 역시 스물다섯발을 난사했다고 하지만 총탄의 흔적이 역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같이 주장한 유가족들은, 김동민 일병의 무료변호를 맡았다는 이모 변호사의 정치․이념적 배경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가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군의문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것을 비롯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도 역임한 인물”이며, “지난 2003년 법원 개혁을 위한 토론회에서 ‘사법개혁 당면과제’라는 주제를 발제했고 KBS이사로도 재직했다”는 것.
유가족들은 이밖에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여러 근거를 제시하며, “이 사건을 재조명해 볼 때 지난 정권에서 햇볕정책으로 인하여 자국민에게 저지른 범법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미 떠나간 그들이지만 적어도 조국을 위해서 명예롭게 싸우다 죽었노라고 함께 눈물 흘려줘야 할 이들이….
누구든 이 사건을 재조명해 진실을 온 국민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적어도 그들이 하늘에서 ‘아버지, 어머니 저는 억울해요’라고 소리치지 않게 명예를 되찾아줘야 합니다.
아직 세상이, 사랑이, 인생이 뭔지도 모를 꽃같은 나이에 피워보지도 못하고 명령만이 존재하는 군에서, 내조국 내부모 형제를 지키기 위해 목숨걸고 군생활하다 떠나간 그들을 위해서 이들에게 씌워진 오명만은 반드시 벗겨줘야 합니다. 처참한 모습으로 떠나간 그들이 깨끗한 모습으로 웃으며 그곳에서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이제는 진실을 밝혀줘야 할 때입니다.”
자료출처 :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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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리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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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북한군이 쏘고갔다는 소문을 군생활할때 친구에게 들어서 알고있었습니다.<br />친구가 저사건이 일어난후 3달있다가 저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고<br />휴가나와서 저얘기를 해주더라고요........
현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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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피에서 비슷한 총기사고 나서 고생했습니다. 저곳에서 사건이 일어 나면 사회에서 알아내기란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얘기 못하고 있는저도 답답하네요. 젠장...
혼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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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김훈 중위였던가? 하여튼 장교 자살 사건하고 이 김일병 사건하고 어느 하나는 북한과 관련 있다고 여겨집니다. 화해 무드 분위기에서 이젠 간첩 잡아도 예전만큼 대우 못 받는 시절이 되 버렸으니 충분히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여기 저기 세력 있는 곳에서 손 잡고 엄폐해 버리면 답 없습니다.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낼 수 있죠.
김추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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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자피 살아남은 4명이 있으니 진실이 밝혀질듯 하네요 저도 당시 김일병사건이 있을당시 군복무시절<br />이라서 사고현장에 다녀온 간부님들말을 들은것이 있어서요 만약 저위에 일들이 사실이면 진짜..
행운손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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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8사단 출신으로 말년에 저사건이 터졌는데.. 죽은 소대장이 전에 우리 옆소대장이었구.. <br />사건이야 정확히 모르지만 북한군이 와서 쐈다는건 불가능하고 말자체가 안됩니다. 최전방 수색대에 GP는 성처럼 되어있고 북한군이 온다면 바로 사살입니다. 북한군이 핸콕도 아니고 항시 무기장전 되어있는 수색대에 저렇게 하고 갈수가 없죠. 그리고 GP장은 취사장에서 사망했구 가슴에 총을 맞고 돌아가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틱톡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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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와서 총으로 쏜게 아니고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포로 사격했다는 거죠.. <br />그래서 옥상이 피격되고.. 사람들 포탄맞아 죽은걸 내무반에 시신옮겨서 배치해서 누가 죽인것처럼 꾸민거란 말이죠.. 저도 신빙성이 있게 보이더라구요..
참숯남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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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얘기가 사실이라 가정하고 김동민 일병입장에서 생각해보신다면 자신에게 누명을 씌웠다거나 총대를 매게 했다는 말인데 엄청난 보상을 약속하지않은 다음에야 그런 결심을 할 수 있을까요?<br />심신박약자라거나 의사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GP에 투입되지 못했을테구요.
혼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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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42|1--]보상이라기보다 협박을 받았을 수도 있죠. 가족을 어찌 한다든지...여하튼 힘 있는 곳에서 압력 넣는다면? 별 수 없겠죠. 그나저나 김일병 사건 조작설이 사실이 아니길 빕니다.
참숯남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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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43|2--]가정이지만 협박을 했다면 더 쉽지가 않을 듯 합니다. 김동민 일병을 범인으로 몰기위해서는 동료병사들과 그 상관들까지 사실을 아는 자들의 입을 모두 막아야 하는데 그게 협박만으로 될 일이 아닐텐데요..게다가 범인으로 몰아세워 한 명의 인생을 망치고 평생 죄책감을 갖고 살순없지 않겠습니까? 상관들이야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동의 할 수 있다해도 동료병사들의 입을 막는게 쉽진않았을 겁니다..석연치 않은 점이 분명히 있지만 김동민 일병이 범인이란 건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김기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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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하던도중 특공연대 있던 친구가 흘러온 지뢰밟고 죽었다는 소식들었습니다.<br />솔직히 뭐가 진실이고 거짓이고, 누가잘못했고 숨긴단건간에<br />누구도 확실히 예측할 수 없는 군에서 생긴일이니 조금 더 명철한 해석 부탁드립니다.<br />
전갈자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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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45|3--]그러니깐 의혹을 풀기 위해 더 자세한 조사가 이루어 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유가족들의 주장이 터무니 없지 않은것 같으니 조사해서 유가족들의 의문을 풀어주면 되지 않겠습니까~무조건 숨긴다면 의혹만 커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혼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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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48|4--]그래서 하는 소리지만 과학적으로 요건 요렇고 저건 저렇고 하며 브리핑이라도 해줘야지 무조건 아니다. 그건 아니다만 하면 안되는 거지요.<br />전에 어느 다큐에서 한 학자가 그러더군요. 사람들의 불가사의 현상 목격담은 거의 99프로 가까운 것이 거짓이든지 잘못 본 거라고 하더군요. 그럼 나머지 1프센트는? 자신이 연구하는 이유가 이 1프센트의 이유 때문이랍니다.<br />이런 면에서 이점이 동일하죠. 김일병 사건은 북한 소행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희박하지만 혹시하는 점이 있다면 명쾌하게 의구심 풀어줘야 하겠죠.
살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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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사건 실제현장사진다 확인하고 문서까지 전부검토해봤는데 어떤동기부여를 하더라도 도저히 그사람혼자했다고 단정지을수도없더군요... 경제대국이니 민주주의니 하는나라에서 아직도 <br />이렇게 심하게 왜곡 아니 새로운소설을 써버려서 국민에게 세뇌시키는게 가능하다는것이<br />놀라울뿐입니다.</p><p>더적으면 나 안기부끌려갈거같아서...<br /></p>
사탕발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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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군생활은 하셨을테니 아시겠지만 부대에서 사고가 나면 대부분은 부대 자체적으로<br /><br />묵살 시키려고 하죠.<br /><br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김일병에게 누명을 쓰웠다는건 말이 안되는거 같습니다.<br /><br />더군다나 요즘같은 시대에 말이죠.<br /><br />
사라랜스
nab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