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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을 아프게 하는 ‘기밀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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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5건 조회 3,417회 작성일 10-12-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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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28655122890.jpg1970년대 중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의 일이다. 당시 대학 기숙사에는 60년대에 고교를 졸업한 ‘지식청년들’이 몇 명씩 있었다. 그들은 막 고교를 졸업한 우리보다 10년 정도 나이가 많았다. 매일 밤 기숙사의 불이 꺼지면 이들 ‘늙은 학생’들은 우리에게 강호의 정황에 대해 들려주곤 했다. 주요 내용은 중국 농촌과 도시의 실제 상황이었으며 우리의 시야를 크게 넓혀주었다. 우리에게 있어 이들의 말은 거의 모두 다른 세상의 일이었으며 진실하고 무정하지만 충격이 아주 컸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반신반의하면서 중국사회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원래 베이징 호적의 한 늙은 대학생이 이야기한 베이징에서 떠다니는 정치풍자와 고위층의 각종 비밀소문들이었다. 그때 중공 고층의 일은 전부 국가기밀에 속했고 일반 국민들은 알 수 없었다. 이 늙은 대학생의 부모는 중공 고위층에 속하는 인물이었다. 우리가 그런 비밀스런 것들을 물어볼 때면 그는 늘 심오한 표정을 짓곤 했다.

우리가 위성의 원격탐지과정을 배울 때의 일이다. 교수님이 매번 학생들을 데리고 위성 사진실에 들어갈 때면 모두들 학생증을 보이며 이름을 등록해야만 비로소 ‘절대비밀’이란 붉은 도장이 찍힌 진귀한 위성사진을 볼 수 있었다. 어떤 학생이 첫날 사진에 늘 사각형이나 혹은 장방형의 검은 점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교수님의 설명에 따르면 비밀군사기지를 은폐하기 위해 중국 기밀보호부문에서 덧칠한 것이라고 했다.

모든 위성사진의 아래에는 또 숫자와 알파벳으로 만들어진 아주 긴 부호가 있었다. 이들 부호는 사진을 찍은 시간과 파장, 경도와 위도, 고도 및 위성의 일련번호와 발사지점을 기록한 것이다. 우리는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이들 위성사진이 전부 미국위성의 ‘작품’임을 발견했다.

우리는 그때서야 비로소 중국의 기밀보호제도가 목표로 하는 것은 국내 민중들이지 외국의 적대세력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20여 년이 지난 후 중국정부는 구글에 압력을 가해 중국관련 위성사진의 해상도를 낮추도록 했다. 내게는 이것이 전혀 의외로 들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중국정부는 외국인이 진실한 상황을 아는 것은 개의치 않고 다만 중국인들이 진실을 아는가만 신경 쓰기 때문이다.

“국민을 부릴 수는 있지만 알릴 수는 없다.”

어떤 사람이 전에 내게 이런 말을 들려주었다. 구 소련이 해체된 후 중국정부에서는 대량의 자금과 사람을 파견해 구 소련이 보유하고 있던 중국 관련 비밀문서들이 공개되지 못하게 압력을 행사했다.

이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폭로된 문건은 여전히 중공을 몹시 아프게 했다. 최근 위키리크스가 발표한 비밀문건이 전 세계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분명 중국공산정권이다.

어떤 사람은 인터넷 시대는 비밀이 없는 시대라고 말한다. 그 누구든 인터넷을 통해 진실한 상황을 발표할 수있고 사진과 동영상 자료들을 통해 진실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70년대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은 많은 독자층을 가진 ‘워싱턴포스트’가 최선봉에 나서 폭로했다. 이는 공업화시대의 특징이다. 지금은 세계를 뒤흔드는 거의 모든 비밀들이 개인이나 혹은 전혀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단체에서 인터넷을 통해 최초로 발표한 것들이다.

피라미드구조의 중공 전제체제는 사회의 폭력과 재산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외에 정보와 그것의 유통을 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된다. 오늘날 중국에서는 누리꾼들이 매일 엄청난 양의 정보를 인터넷에 발표하는데 이중 상당수 정보는 20년 전이라면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아야 할 기밀들이다. 인터넷시대는 기밀해제의 시대이자 피라미드를 파괴하는 시대이다. 이는 말끝마다 4가지 견지를 고집하며 전제체제를 수호하려는 중국공산당에게 있어서 실로 극단적인 무력감을 안겨줄 것이다.

*주: ‘4가지 견지’란 프롤레타리아독재, 공산당의 지도, 마르크스레닌주의, 모택동사상이란 4가지를 견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짱산(臧山 · 新紀元 칼럼니스트)

http://www.epochtimes.co.kr/news/view.html?section=199&category=203&no=111116



[이 게시물은 선장님에 의해 2014-02-02 10:29:51 미스테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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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지식탐험자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중국정부가 정말로 무서워 하는 것은 서방세력이나 미국. 등 외부요인이 아니라 자국민들이 반란 등 내부적인 균열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전 중국관련 뉴스 중 중국정부의 정부요인들의 재산현황에 대해서 보도가 되었는데 중국에서 거의 재벌급의 부를 누리고 있는 집단의 인물들은 거의 다가 현 중국공산당 정부 요인들의 인친척들이라는 보도가 나왔었습니다.</p><p>물론 중국정부가 자국민들의 재산을 늘리고 부를 가지게 하는 큰 역활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중국에서 기간산업이나 큰 이익이 걸린 사업에는 한결같이 중국공산당 간부들과 관련자들이 있다는 것은 청빈을 내세우며 통치를 하는 공산당간부들의 위선을 보는 듯 합니다.</p><p>이런 소소한 현실들이 대중들에게 알려져 공분을 살때 중국내부의 치안이 위험해지고 그 결과 분열까지 갈 수 있는 작은 요인이 될 수 있지요.  </p>

세이야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중국은 내부 분열을 제일 최일순위로 칩니다.<br />13억의 인구다 제각각 반란 일으키면 반란 진압은 제로입니다..<br />뭐, 그자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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