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의 '배고픈 육지 생활'…"체중 하루에 1kg씩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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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2-1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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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의 '배고픈 육지 생활'…"체중 하루에 1kg씩 줄어"
니마 사리카니의 '얼음 침대'(Ice Bed).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런던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북극곰들은 육지에 머무는 동안 제대로 된 먹이를 구하지 못해 몸무게가 하루 평균 1kg씩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앤서니 파가노 박사 연구팀은 현지시간 13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캐나다 매니토바주 서부 허드슨만 지역 북극곰 20마리의 여름철 활동과 신체 변화 등을 추적한 결과, 거의 모든 북극곰의 몸무게가 하루 평균 약 1kg씩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북극곰은 보통 해빙이 없는 기간에는 거의 동면 상태로 지내며 '에너지 아끼기'에 돌입합니다.
육지에서 먹이를 구하기도 하지만 굶주림을 피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먹이를 얻기 위해 그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북극곰들은 에너지를 비축하며 바다가 얼기만을 기다리지만, 기후 변화로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북극곰의 배고픈 육지 생활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지구온난화로 해빙이 줄어들수록 북극곰이 기아에 직면할 위기도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024-02-14
장연제 / JTBC 라이브뉴스팀 기자
연구팀은 지구온난화로 해빙이 줄어들수록 북극곰이 기아에 직면할 위기도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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