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수의, 진본 여부 논란 재연될 가능성 높아져 : 뉴스 홈/세계 /지구촌 화제 /네이버/팝뉴스 > 음 모 론

[팝뉴스 2005-01-27 12:11]

사망한 예수가 묻혔을 때 입었던 '수의'가 다시 화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탈리아 토리노의 성요한 성당에 보관되어 있는, 길이 4미터 너비 1미터의 아마천 수의는 오랫동안 큰 논란을 일으켰었다. 한 아마추어 사진 작가가 수의를 촬영했을 때 이미지가 수난을 당한 한 남자의 이미지(사진)가 나타났으며, 이 이미지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수의가 가짜라는 판정이 내려지면서 논란에 종지부가 찍혔었다. 1988년 3개국의 연구 기관들이 C14를 이용한 연대 측정 테스트가 실시했는데, 수의가 서기 1260년에서 1390년 사이의 것으로 밝혀졌던 것이다.

예수가 사망한 시점으로부터 너무나 오래 지난 후 만들어진 것이며, 결국 이 토리노의 수의는 중세의 사기극으로 결론지어졌었다.

그런데 예수의 수의에 대한 논란이 다시 재연될 전망이다. 26일 BBC와 호주 a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이 수의가 훨씬 오래 전의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 것.

1988년 수의 연대 측정에도 참여했던 미국 로스 알모스 국립 연구소의 화학자 레이몬드 로저스는, '바닐린의 감소 정도에 대한 동역학 테스트'를 통해 수의가 지금부터 1,300년 ~ 3,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한 과학 저널에 논문을 발표한 로저스는, 수의가 화재로 불타 여러 번 수선을 했는데 1988년의 연대 측정에 사용된 샘플은 수선 부분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착오를 일으켰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로저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토리노의 수의가 '중세의 사기극'이 만든 작품이 아니라 예수가 십자가에서 희생되었을 시점에 존재한 '진품'일 가능성이 있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시물은 선장님에 의해 2014-02-02 11:31:56 미스테리에서 이동 됨]

추천4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