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 인류파멸의 씨앗이? > 음 모 론

고립된 북극, 알래스카주의 외딴 곳에 비밀스러운 기지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것은 고 전력 무선 안테나 대열로 단지 ‘하프(HAARF)’로만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미 정부는 이 장치에 3천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그 정확한 용도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베일에 쌓인 이 위협적인 과학기술 장치의 실체는 무엇일까? 전세계의 숨겨진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e채널 ‘익스트림 미스터리, 누가 세계 기후를 조작하고 있나’에서 6일 이 `하프`의 정체를 추적했다.

방송에 따르면 애초 하프는 미국의 군사적 목적에 의해 고안되었다. 과거 레이건 대통령은 재임 시 과학자들에게 대륙간 핵탄도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던 것. 하프는 이를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 중의 하나였다.

전문가들은 하프를 무선 안테나의 하나로 통신을 통제하고 두절 시키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요한 목적은 따로 있었다. 바로 대기권 상부를 우주 밖으로 들어올려서 미사일 탄도를 빗나가게 하는 것. 결국 하프의 주목적은 군사방어 수단인 ‘스타워즈’ 계획의 일부였던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하프가 기상 변화와 통신 혼란을 가져오고 대기층을 태양 가까이 이동 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지어 하프에서 발생되는 무선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화산폭발이나 지진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인류 파멸의 무기가 될 위험이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에 대해 하프 관리자들은 지나친 억측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들에 의하면 “하프 안테나로 대기의 일부분에 극히 작은 변화를 줄 뿐”이라며 크게 염려할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하프를 이용하면 광활한 지역에 걸쳐있는 유전, 가스, 광물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지구 물리학적 도구로도 유용해 민간부문에도 이익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하프의 위험을 경고하는 학자들은 하프가 미국에서 가장 큰 상업적 무선국의 7만 2천 배, 러시아 무선국의 100베에 가까운 복사 에너지를 방출한다고 지적했다. 이 정도면 인간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해를 입히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또한 하프에서 발생되는 전기장이 뇌암, 백혈병, 임파종 같은 병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부문은 하프가 지구의 기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하프의 적은 에너지만으로도 북극 오로라에 인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는 지구의 기상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하프의 사용은 지구 오존층의 감소로 이어져 생명체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아직까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하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논란이 많다. 다만 하프에 대한 불길한 징조와 항간의 예측들이 난무하거나 반대로 근거 없는 낙관론이 지배하고 있다. 지금 알래스카 땅에는 인류 파멸의 씨앗이 자라고 있는지, 파멸을 막기 위한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이 게시물은 선장님에 의해 2014-02-02 11:31:56 미스테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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