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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GP 총격사건은 북한군 공격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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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0건 조회 2,949회 작성일 07-09-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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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 GP 총격사건 동영상입니다.>
http플://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6C9D74A5C4877EE5FD2CAD648CC7A8A7C1E0&outKey=c1dc14f25e056166ccd8887534896adfa9a730c0aae70cda5faa056699ceb622fe02edd21c8b210e011daa6f6e9803af

사진#04
http://srchdb1.chosun.com/pdf/i_service/read_pdf.jsp?f=20070928/41.YR2.GG.B.A.30.PDF

"연천 GP 총격사건은 북한군 공격 때문"

유가족 "국방부가 가짜범인 내세워 조작" 주장

김동민 일병 아버지 "아들은 자신이 범인이라고 한다"

사진#01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2005년 경기도 연천군 GP(전방관측소)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 유가족들은 당시 사건이 김동민 일병의 단독 범행이 아니라 작전 수행중 북한의 공격을 받아 발생한 사건이라고 28일 주장했다.

연천군 총기사건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야외에서 차단 작전을 수행하다 북한군의 미상화기 9발의 공격을 받아 8명의 군인이 사망한 사건을 국방부가 가짜 범인을 내세워 은폐ㆍ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방부가 적 공격에 의한 사고가 아니라 내무실 사고로 위장하기 위해 총탄흔과 혈흔을 조작했다"며 "상황실, 취사장 등 범행 현장에 총알심이나 총알부스러기가 없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내부반에 수류탄이 폭발했다는 직접적 증거도 없다"며 "관물대에 수류탄 파편흔적이나 혈점이 전혀 없고 장병들의 취침 위치별 상처 강도와 부위도 제 각각이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이같은 정황을 종합한 결과 사망자 8명 중 6명은 GP의 노루골 차단작전 지역에서, 2명은 GP 옥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후 시신이 내무반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며 GP에 근무했던 2명의 병사로부터 `작전 중 사고이며 사고후 시신을 이동 배치시켰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당시 희생된 고(故) 조정웅 상병의 아버지이자 유가족대책위원장인 조두하(51)씨는 "조작된 수사 내용과 증거물에 대한 재검증을 요구한다"며 "조속한 진실규명을 위해 당시 작전에 투입됐던 지휘관들의 양심선언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고 이태련 상병의 부모를 비롯해 숨진 8명의 유가족들이 참석했으며 총기난사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김동민 일병의 아버지가 자리를 함께 했다.

김 일병의 아버지는 "아들이 유가족들의 조사 내용을 듣고서도 자신의 범행이 맞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증거도 목격자도 없는 상황에서 왜 범행을 인정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2007년 9월 28일 (금) 13:53 연합뉴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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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 총기난사 사건 발생 2주년, 진실을 밝혀달라!


앵커)최전방 초소에서 무려 8명이나 희생된 연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여전히 사건의 진실은 은폐되고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왜 유가족들이 아직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지, 뉴스나우에서 알아봤습니다.

기자) "530gp 진실" 이란 제목의 동영상입니다.
(관련동영상: http://tvnews.media.daum.net/part/societytv/200707/16/kukinews/v17463055.html )

연천 총기 난사 사건의 의구점과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유가족측이 다큐멘터리 동영상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유가족들은 이 영상을 통해 국방부의 수사 결과는 모두 조작됐다고 주장합니다.

조두하 위원장 / 연천군 총기사건 유가족대책위 "연천 총기 사건의 진실은 저희 유가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병역의무가 존재하는한 우리 국민 모두의 문제입니다."

유가족들은 김일병이 거짓으로 내세워진 가짜 범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우선 희생자들의 상처와 내무실 상태를 감안할때 수류탄 폭발 흔적이 전혀 없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또 희생자들의 상처는 총상이라 하기엔 너무 크고, 포격의 흔적이 분명하며 X-RAY 상에도 정확하게 나와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유가족측은 당시 부대 근무 일지와 생존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유가족이 녹취한 생존 소대원과 관계자들의 진술에는 외부로부터의 포격 소리였다는 것부터 시신을 내무실로 옮기라는 지시, 피묻은 소총과 방독면을 소각하라는 지시도 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조두하 위원장 / 연천군 총기사건 유가족대책위 " 구급차가 명령을 하달받기 위해 장시간 대기하면서 살릴 수 있는 아이들이 안타깝게 죽었다는 사실이 가장 슬픕니다."

이에대해 군 당국은 유가족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다시 수사를 진행할 계획도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육군 관계자 인터뷰 (음성변조) " 저희 군에서는 수사가 다 끝난 상황이라서 달리 더 조사할 계획은 없습니다. 그리고 대법원에서 계류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더 할 수 있는 부분도 없습니다. "

사건이 발생한지 벌써 2년, 하지만 유가족들의 외로운 호소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가족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당국의 노력을 찾아볼 수 없는 가운데 사고를 둘러싼 의혹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쿠키뉴스 박승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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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총기사건 진실왜곡” 유족들 동영상 제작


[쿠키 사회] 연천 비무장지대 경계초소(GP)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장병 8명의 유족들이 군의 미흡한 수사를 지적한 동영상을 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족회는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당시의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동영상을 제작했으며 사건 발생 2주기인 19일 전후로 추모 카페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동영상은 지난 2년간 유족회가 군으로부터 수집한 현장 사진, 희생 장병 엑스레이, 생존 장병의 진술서 등의 자료가 9분 남짓으로 편집돼있다.

유가족이 이 동영상을 통해 군이 발표한 사건 전모는 은폐·조작된 것이며 김동민 일병이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장 사진에서 희생자의 운동화와 탄창의 위치가 수시로 바뀌어 있고 동일인이 쓴 1, 2차의 진술서의 필체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

또 사체에서 나온 파편이 군이 발표한 구슬 모양이 아닌 사다리꼴 모양이었다는 것 등도 의문점으로 제시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일병의 유죄를 입증하는 증거는 군복에서 화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점과 김일병의 일관된 진술뿐이기 때문에 범인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결론이다.

전역 10일을 앞두고 희생된 고 김종명(당시 25) 중위의 친 형 김종범씨(34·전주시 중화산동)는 “지난 2년간 수 차례 국방부에 찾아가 진실 규명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세간의 관심에도 잊혀지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이 동영상을 제작하게됐다”며 “하루빨리 사건 전모가 깨끗하게 밝혀져 동생의 명예가 회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 김중위 등 8명의 장병은 지난 2005년 6월 19일 연천 GP서 수류탄 1발과 난사된 총에 희생됐으며 범인으로 알려진 김동민 일병은 같은해 12월 군사법원에서 상관살해 및 살인, 살인 미수죄가 적용돼 사형 선고를 받은 뒤 현재는 대법원에 계류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새전북신문 소수정기자 sjso@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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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 GP 총기사건 김 일병 사형 구형


[쿠키 사회] ○…연천 최전방 GP에서 총기를 난사해 장교와 사병 등 8명을 숨지게 한 혐의(상관살해 등)로 구속기소된 김동민 일병(22)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육군 제3군사령부 보통검찰은 8일 오후 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김 일병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꽃다운 젊은이들의 목숨을 단 몇분 만에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당초 부대원 전원을 사살하고 GP를 태워 증거를 없앤 뒤 은둔생활을 하려 했으며 범행 일주일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 계획을 세우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피고인의 죄는 용서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변호인측은 “피고인이 직접 범행하는 것을 본 사람이 없는데다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총기에서도 피고인 지문이 발견되지 않는 등 피고인을 범인으로 단정지을 수 있는 증거가 없다”며 “현 상태에서는 무죄가 선고되거나 재판이 계속 진행돼야만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일병은 최후진술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돼 유가족에게 대단히 죄송하고 내가 죽어서 죽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전상천기자 junsc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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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총기난사 사건 2주년…530GP의 진실은?
유족대책위 사건 관련 자체동영상 제작 배포
[ 2007-06-20 18:36:21 ]

8명 장병의 목숨을 앗아간 '연천총기난사사건' 2주기를 맞아 유가족대책위원회가 군의 미흡한 수사를 지적하고,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동영상을 제작해 일반에 공개했다.

2005년 6월 19일 새벽, 경기도 연천 최전방 GP(감시초소)에서 수류탄 1발과 총기 무차별 난사로 동료 병사 10명을 사상케한 김동민 일병은 사건 직후 "죽은 소대원과 그 유가족들, 그리고 지금 마음고생하는 소대원들한테 다 죄송하다"는 말로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으며 현재 사형선고를 받은 상태이다.

그러나 당시 희생된 故 조정웅 상병의 아버지이자 유가족대책위원장인 조두하(51)씨는 전화인터뷰를 통해 "국민들과 언론매체에 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들을 알리고 유가족들의 주장이 타당함을 밝힘으로써, 군의 진상규명 및 국회 차원의 재조사를 이끌어내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사진#06

이어 조두하 위원장은 군 수사발표와 관련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들에 대해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언급했다.

▶군의 최초 현장수사 보고에서 취사장에서 2회 연발 총기난사가 있었다고 했으나 최종 수사기록에서는 총탄 흔적이 없었다고 보고된 점.

▶취침 중에 수류탄이 터졌다면 폭발현장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시신의 손상 정도가 나타나야 하는데, 시신 확인 결과 장병들의 시신이 전혀 무관하게 훼손되었다는 점.

▶이어 사체에서 나온 파편이 군이 발표한 구슬 모양이 아닌 사다리꼴 모양이라는 점.

▶현장 사진에서 희생자의 운동화와 탄창의 위치가 수시로 바뀌어 있고, 동일인이 쓴 1, 2차의 진술서의 필체가 확연히 다르다는 점.

이를 통해 김동민 일병이 범인이 아니며 사건의 전말도 군의 발표와는 다름을 주장했다.

조두하 위원장은 아직 신분을 밝히기는 이르다면서 참변 당시, 생존한 소대원들로부터 "작전 중 사고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민 일병의 아버지는 "만약 범행을 인정한 아들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아들이라 할지언정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며 하루빨리 '연천총기난사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 유가족대책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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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4-전방부대 총기난사사건 진실을 밝힌다

사진#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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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故 박의원 병장 아버지 박영섭씨
“아들의 명예회복 위해 남은 생 바칠 각오”


-호국보훈의 달과 사건발생 2주기를 앞둔 부모의 심정은.
2년 전 발생된 연천군 530GP 총기사고로 인해 모든 유가족들은 소중한 아들을 조국에 묻었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아들에 대한 추억과 존재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현충일에 유족들 모두 아들이 묻힌 대전현충원을 방문했는데 마음이 무척 착잡했다. 일본의 NHK 촬영팀이 서해교전 전사자 묘역을 취재하는 것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 외국에서도 조국수호를 위해 희생한 고인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있는데, 정작 조국은 꽃 한송이도 헌화해주지 않는다는데 대해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특히 진실이 왜곡된 상황에서 억울하게 숨진 자식을 둔 우리 같은 유족들은 많은 부러움과 상대적 소외감에 비애마저 느꼈다.

-사건에 대한 의혹은 어떻게 제기하게 됐나.
아들이 충북대학교 식품공학과를 1년 마치고 지난 2004년 군에 입대했다. 당시 같은 학교에서 컴퓨터를 전공하던 고 조정웅 병장(아버지 조두하 유가족대책위원장)과 함께 입대해 부대도 같이 배속받았다. 사건발생 후 같은 해 8월25일 학교측에서 명예졸업장을 준다면서 사망확인서를 떼어 오라고 했다.
확인서를 보는 순간 모든 유가족들이 너무나 놀랬다. 사망원인이 선임병들의 구타로 인한 사고로 돼 있었다. 우리 아들과 고인들 모두 불명예스럽게 가해자로 낙인찍혀 있었다.
유가족들은 그때부터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하고 고인들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에 이르렀고, 나는 물론 8명의 유가족 모두 생업도 포기한 채 자식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2주기가 다가오는 지금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증언 확보 등 자료를 수집하면서 국가를 상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향후 진상규명 노력은 어떻게 전개되는가.
유족들은 한 아들만 잃은 것이 아니라 한 가정의 꿈과 행복도 잃은 것이며, 멸문지하의 아픔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유족들마저 하나 둘 세상을 떠나면 누가 이들의 묘역을 찾아줄 것인지 안타깝다.
아무런 준비도 이별의 인사도 못하고 고통스럽게 떠나간 아들의 영혼이나마 편히 보내기 위해 죽는 그날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군 헌병대의 악습과 불법을 개선시키기 위해 국방부와 군 수뇌부의 의식개혁과 국방위원회, 언론, 시민단체, 국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연천사고 유가족들은 UCC제작배포, 국회 및 각종 단체들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 빠른 시일내에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하겠다.
군대사고의 진실규명에 대해 흔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하지만, 젊은 사병에 대한 생명의 존엄성과 군대사고의 악습과 불법을 개선시키기 위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부모로서 마지막 해줄 수 있는 아들에 대한 사랑이자 조국과 국민 모두에게 해당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국가나 군 수사기관에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사건의 진실규명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일반적인 상식을 초월하는 군 헌병대의 수사관행과 악습을 세상에 알리고 개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명예와 신의를 존중하는 군대의 정체성과 지휘통솔 체계가 흔들리는 잘못된 사후대책이 바로 잡히고, 조국수호를 위한 많은 사병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병영문화 개선이 하루속히 변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족들은 생존 소대원 그리고 그들의 부모들을 여러번 만났다. 군 헌병대의 강압과 명령에 의해 증인이자 친구였고 전우였던 소대원들이 진실을 함구하거나 거짓 진술을 지금도 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심지어 용기를 내 진실을 말하려는 소대원과 부모에게 전화로 부담을 줘 진실을 밝히지 못하게 하는 방해공작을 자행하는 등 눈도 감지 못하고 간 고인들의 억울한 오명만이라도 벗기고자 하는 연천사고 유족들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주고 있다.
군대사고 시 투명한 수사와 수사기록 공개, 검증을 통해 진실이 왜곡돼서는 안된다. 각종 자료를 유족과 공유하고 철저한 공개수사 원칙을 적용해야 하며, 군 수뇌부와 군 헌병대 수사관계자, 법의학자, 생존소대원 등의 의식변화와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군대의 특수성과 책임회피 그리고 정치적 이유로 은폐, 조작돼 제2, 제3의 고통받는 억울한 희생자와 유가족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해주길 간곡히 바란다.〈충주 이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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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GP 사건’, 진상 밝혀야 한다
유가족들의 주장이 진실이라면 이는 정말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일이 아닐 수 없다.
[2007-09-29 14:56:50]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28일 11시에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이른바 ‘2005년 연천 GP 총기 난사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했었다. 상세한 내용은 독립신문의 음성녹음을 참조하기 바라며,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유가족 협의회로부터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내가 느낀 바를 적어 보고자 한다.

2005년 6월에 이 사건이 보도됐을 때 나는 정말 요즘 우리 군(軍)이 문제이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성격이상의 사병이 동료 사병 1-2명을 사살하는 일을 발생할 수 있지만 8명을 순차적으로 살해했다니, 도무지 세상에 이런 군대가 있나 하고 생각했었다. 실제로 이 사건을 보도한 신문 방송도 상황이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었다. 그러나 김동민 일병이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을 했으니 나 역시 그랬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말았다.

말없는 시신은 ‘상황’을 말해 준다

기자회견장에 전시된 희생자의 참혹한 시신 사진 중에서 내 눈길을 끈 것은 박의원 상병의 시신이다. 사건 후 국방부는 박의원 상병이 수류탄의 폭발을 60% 정도 흡수해서 시신을 수습하기가 매우 어려웠고, 그래서 수류탄의 파편이 실내에 확산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었다. 그런데 재판과정에서 국방부가 유가족에게 공개한 박의원 상병의 시신 사진으로 보면 국방부의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박 상병은 가슴에서 허벅지까지가 시커멓게 화상을 입어서 피부가 아예 없어 졌지만, 장기(臟器)는 화상을 입은 상태이지만 비교적 온전하게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

김동민 일병이 수류탄을 자고 있는 박 상병의 침상아래에 굴려 넣었고, 그것이 터졌다면 박 상병은 복부가 아니라 등쪽이 다쳐야 한다. (국방부는 박 상병이 엎드려 잤다고 했다.) 군사학자나 법의학자가 아니라도 수류탄을 몸으로 직접 맞게 되면 폭발로 인해 신체가 분해되어 버릴 정도가 되는 것은 알 것이다. 그러나 박 상병의 시신은 고열(高熱)의 화염으로 인해 피부가 타버려서 없어졌지만 장기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05

그 많은 수류탄 파편은 어디로 갔나?

또한 수류탄을 몸으로 맞았다면 국산 수류탄에 들어 있는 수백 개의 작은 구슬(베어링)이 시신과 주변에서 나와야 할 것인데, 현장에서는 수류탄에서 나온 쇠구슬도 없었고, 수류탄 폭발로 인해 비산(飛散)되었어야 할 희생자의 피와 살점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한다. 그렇다면 박 상병은 GP의 내무반에서 죽은 것이 아니고, 비무장 지대로 차단 작전을 나갔다가 북한의 로켓포에 피격되어 그 화염에 의해 사망했다는 추정이 가능할 것이다.

수류탄이 터졌다는 내부반의 형광등과 선풍기도 멀쩡하니, 과연 수류탄이 실내에서 터진 적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단지 형광등 하나가 깨졌는데, 이것은 GP의 꼭대기가 로켓에 피격되는 충격으로 인한 것이라는 것이다. 사건 직후 군 당국은 문제의 GP 상부를 텐트로 쳐서 은폐했다고 하는 점도 석연치 않은 점이다. 유가족들은 두 명의 병사는 GP 꼭대기에서 근무하던 중 피격되었고, 나머지 6명은 작전 중 피격되었다고 주장한다.

군복은 어디로 갔나?

군에서 전사하거니 순직한 경우 군은 그가 입었던 군복을 유가족에게 돌려준다. 그런데 연천 GP 희생자들의 경우에는 군은 유가족에게 군복을 반환하지 않았다고 한다. 군의 발표에 의하면 희생자들은 내의와 트레이닝 복을 입은 채 피살되었으니 군복이 그대로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인데, 군복을 반환하지 않은 이유는 이들이 군복을 입고 작전하던 중 피격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의심을 하게 된다. 실제로 생존자들은 처음에는 작전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해 놓았다고 한다.

북한군 로켓포탄

북한군 갖고 있는 RPG-7은 목표물에 명중하면 폭발과 더불어 화염이 뿜어 나온다고 한다. 물론 이 로켓을 정면으로 맞으면 사람이 분해되어 버릴 것이다. 따라서 차단 작전 중인 병사들이 로켓포탄이 터지는 과정에서 파편과 화염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해석이 가능해 진다. 기자회견장에서 사진을 본 육군 및 해병대 예비역 대령들(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용사들이다)은 이구동성으로 저것은 로켓포에 당한 것이라 말했다. 예비역 대령들은 희생자의 시신에서 나온 네모난 작은 쇳조각은 우리나라 수류탄의 파편이 아니라, 북한군의 로켓탄이 터질 때 나오는 파편이라고 했다. 한 분은 베트남 전쟁 때 바로 자신이 똑같은 로켓탄에 피격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의혹과 의문

유가족들은 군의 발표가 시시각각 변경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도 여럿이 제시했다. 또한 김동민 일병이 범인이라는 직접 증거도 없고, 목격자도 없다는 사실도 제시되었다. 그렇다면 군법회의는 오직 김 일병의 진술에 의해서 재판을 했다는 말이 되는데, 정말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믿기가 어려울 따름이다.

유가족의 주장이 모두 진실이라면, 우리 사병들은 심야의 차단작전 중 불시에 피격을 당했고, 피를 흘리는 동료들을 간신히 GP로 끌고 왔더니, 군 지휘부는 부상당한 사병들을 긴급하게 후송해서 생명을 구하기는커녕, 피 흘리는 병사들이 숨을 거두도록 방치했고, 사건 조작을 위해 사병들의 시신에 총질을 했다는 것이다. 유가족들의 주장이 진실이라면 이는 정말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원점에서 재조사해야 한다

유가족들의 주장을 결코 ‘피맺힌 하소연’으로 치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들이 수집한 자료만으로도 새로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서 원점에서 모든 것을 다시 조사할 필요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유가족 대표인 조 교수는 “이 사건은 이적행위이고, 국방부의 정체성을 의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준비한 김한식 목사는 이 사건의 진상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국시민 여러분들도 이 사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부탁한다.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이 게시물은 선장님에 의해 2014-02-02 11:29:57 미스테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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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지식탐험자님의 댓글

우주연방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우주연방군님.. 죄송.. 제 인터넷 실력이 좀 더 빨랐나봅니다.  선장님이 또 동영상을 제대로 올려주셨군요.  감사합니다.

그나 저나 동아일보 본 기사 중 눈에 띄는 댓글이 하나 있습니다.

- 이거 사실 사건 초기부터 공공연하게 나돌던 소문이다! 사건나던날 아침부터 북한군 스피커 선전선동방송이 비정상적으로 요란했었고 총격발생직전 갑자기 방송이 중단되면서 대대적인 기관포사격을 한국군 GP에 했다고 한다!! 함동참모부는 이것을 청와대에보고했고 국방부장관에게 보고했는데청와대가 KBS등방송노조와PD연합회를 사주해서 방송을 못하게 막았다고 한다!!  < santafe21 님댓글>

- 방금 네이버에 또 다른 댓글하나가 떴습니다.  당시 당시 옆 GP근무 말년 병장으로 근무했던 네이버 아이디 male8 님의 글입니다.

전역을 정확히 한달 남짓 남겨두고.....사건이 6월19일 있었는데..전 6월말에 전역이었습니다..말년 휴가만 남겨두고 GP생활을 하고 있었는데..사건이 터졌습니다..아직도 생생히 그 당시 상황이 생각납니다..우리 소대장 열라 뛰댕기고 고지대(고속지령대)는 막 울려대고 상황전파하는데 소름이 끼치고 말년에 진짜 이게 뭔가..무슨 전쟁이라도..정말 생생한 기억들..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칩니다..당시 저는 상황병은 아니었지만..근무가 없어서 상활실에서 후임들 교육등..후임과 이런저런 얘기 그동안 군생활 해왔던거 나가서 뭐할껀지..또 후임들 앞으로 군생활에 대해 이것저것 요령과..대화를 하면서 노닥거리는데 상황전파를 최초 받은겁니다..지금도 분명히 분명히 기억이 납니다..분명히 적 GP에서(그니깐 북한군)아군 GP로 침투해 아군 여러명이 사살당했다고 보고받았습니다..그래서 우리GP도 옆이었기때문에 전원전투배치 들어갔고 모두 실제상황에 들어간겁니다..전 군생활을 하면서 정말 제대로 전쟁근처에 가본것 같습니다..평화로운??암튼 한순간 우리 내무실 마져 아수라장이 되고 정말 전투화 전투복 모든 준비를 3초에 갈아입고 실탄 75발 수류탄 2발 수령받고 전원작전에 들어간겁니다..왜냐면 적GP에서 들어왔다는 보고때문에 우리 GP도 들어올수있다는 생각에..모두 실상황(전원전투배치)에 들어간겁니다..휴~정말 괴로웠습니다..말년이고 뭐고 아주 난리 났던 그순간입니다..다시..최초 보고는 분명 적GP침투 아군 여러명 사망이었습니다..근데 바로 옆에 있는 우리들도 한 20분있다가 다음 상황을 들었는데..다음상황에서는 무슨 군대가 장난도 아니고 얼버무리는 식으로 자세한 내용없이 경계근무에 만전을 기하라는 ..그니깐 계속 적GP침투 아군 사망으로 이어가고 있었던 겁니다...당시저는 모든 화기를 통틀어 모두 다를수있었습니다..휴가만 앞둔 말년병장은 따로 전투배치 위치가 없었는데..K-6화기를 점령해서 후임들 위치를 봐주고..상황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정말이지 그상황이 터지기전에도 무슨 총성이나 수류탄 폭음같은건 하나도 듣지 못했습니다..바로 옆이라서 그정도는 들릴텐데 말입니다..그래도 2년넘게 생활한 짬밥으로 나름 침착하게 후임들 지휘하고(당시소대최고참병사분대장으로)우리 GP에 안전을 생각하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중요한 요점..정말 그상황을 거의 느꼈던 저로서 분명히 김일병 혼자 한 짓이 아닙니다..무슨 김일병은 진짜 특수훈련을 받은 공작원도 아니고 혼자 8명을 그리한다는건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고속지령대란..주위에 모든 OP나 부대까지 긴급 상황전파로 상황을 알리는건데..상황을 파악했을테고 보고를 그렇게 했던거고..무슨 아군들 끼리 총기 난사를 했다는 겁니까??보고가 잘못됐다고 봅시다..군대가 장난입니까??상황이 이런데 군대 체계가 이렇게 밖에 안됐습니까??정말 어떤 구라를 때리고 있는지..ㅅㅂ 욕이 나옵니다..진실은 어디 저멀리 있는것도 아닙니다..위에 있는 누구..어떤분..그분 하나정도만 입을열면 일은 풀릴껏 같습니다..제발~~~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766784§ion_id=102§ion_id2=257&menu_id=102&m_view=1&m_mod=memo_read&memo_id=16112&m_page=1&m_sort=rec&m_p_id=-589 )


- 또 다른 댓글이 있는데...

네이버 아이디 lellele123 님의 댓글로 내용은 이렇습니다.

전 05년 1월에 입대하여 올해 1월에 전역한, 5사단 36 , 1대대 출신입니다.  당시 제가 이 곳으로 자대 배치 받을시절 저희 대대가 GOP 근무를 서고 있었으며 그 작년인, 2004년 하반기 36 27연대 협조점의 철책이 절단되어 남한쪽에서 북한쪽으로 인원 몇명이 탈북을 하여 a형근무를 몇일동안 섰다고 불평불만을 터뜨리는 고참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FEBA로 내려온 뒤 저희 대대 특성상 중대에서 한두명의 병사가 부관으로 올라가던 시절이었기에 제가 뽑혀 지통실에서 근무를 서던 도중..  대대장실에 커피타러갔다 -_- 우연치 않게 기밀서류를 봤습니다

그 서류에는 당시 사회장 파장을 불러 일으킨 사건인 철책 사건, 즉 남에서 북으로 넘어갔다는 언론으로 공표된 사실이 진실은 북에서 남으로 넘어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 간첩이 넘어왔는데 군은 이가 사실대로 알려질 시 자신들에게 돌아올 화살들과 사회장 파장을 무마시키기 위하여 진실을 은폐하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꿈을 꾼 건지, 아니면 누가 대대장실에 장난으로 사단 기밀승인의 도장이 찍힌 서류를 만들어놓았는지.. 참 이 기사를 보니 뇌리가 칼에 박히듯이 이 사건이 떠오르는 군요...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766784§ion_id=102§ion_id2=257&menu_id=102&m_view=1&m_mod=memo_read&memo_id=15648&m_page=1&m_sort=rec&m_p_id=-408 )

선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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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rchdb1.chosun.com/pdf/i_service/read_pdf.jsp?f=20070928/41.YR2.GG.B.A.30.PDF

28일 금 조선일보 30면 하단부 (조선일보 PDF 링크 주소)

지식탐험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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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GP총기난사 사건은 북한군 도발” 의혹 제기 
유가족 최근 모 지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혀 
 
전경웅 기자 2007-06-09 오후 1:59:35   
 
최근 한 지방지의 심층 취재기사로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2005년 6월 19일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경기도 연천군 GP 총기난사 사건이 정부에 의해 조작되었다는 것이다.

당시 언론들은 이 총기난사 사건을 군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김동민 일병이 내무반에 수류탄 1발을 터뜨리고 44발의 총기를 난사해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국방부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최종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28사단 81연대 수색중대가 주둔 중이던 530GP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은 평소 게임을 즐겨했지만 내성적이고 돌출행동을 많이 하던 김동민 일병이 선임병들로부터 잦은 질책 및 욕설 등 인격모욕을 당한 데 앙심을 품고 6월 17일 선임병 등을 살해하기로 결심, 19일 새벽 2시 30분 경 다음 근무자를 깨우러 간다고 말하고는 수류탄 1발과 25발 들이 탄창 2개를 휴대하고 내무반으로 가 관물대에 있는 정 모 상병의 K-1소총을 빼내 화장실로 가서 총에 탄창을 끼운 뒤 새벽 2시 36분 경 다시 내무반으로 가 수류탄 1발을 던진 후 총기를 난사했다"

국방부는 또 김동민 일병에 붙잡히게 된 경위에 대해 "2시 50분 경 신임소대장이 '전투복을 입은 사람을 봤다'며 당시 전투복을 입고 있는 병사 5명을 무장 해제시켜 관측장교실로 집합시킨 후 동료간 사고자를 추궁해 김동민 일병의 자백을 받고 체포했다"고 밝히고 있다.

당시 국방부의 발표 후 유가족들은 ‘우리 아이들은 폭언을 한 적이 없다’며 사건에 대한 보다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며 군의 브리핑을 거부하기도 했다.

2년이 지난 지금 충북지역 유력 지방지인 동양일보가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기사를 연속기획으로 다루고 있다. ‘530GP사건 발생 2주기 '왜곡된 진실을 밝히다'’라는 제하로 실리고 있는 이 기사는 연천군 총기사건 유가족대책위원회의 주장을 토대로 하고 있다.

유가족 대책위는 이 총기사고를 ‘북한군의 공격에 대응하다 생긴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내세우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사고 공문 내용의 잦은 변경

유가족의 주장에 따르면 범행무기와 그 숫자가 실탄 10여 발-수류탄 1발(530GP 공보상황보고), 수류탄 1발, 실탄 25발(530부대일지), 수류탄 1발-실탄 44발(6군단 헌병대 수사발표)로 계속 변경됐다고 한다. 실제 사고공문 내용 또한 처음에는 ‘적의 공격에 대한 대응조치’로 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무실에 수류탄 폭발 흔적이 없다

유가족들은 ‘내무실에 수류탄 파편에 의한 현장사진이 전혀 없고, 관물대에도 파편 흔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고인 2명의 X-레이 사진에서 나타난 파편 형상과 부상자 몸에서 추출된 파편이 우리 군에서 사용하는 K413 경량형 세열 수류탄 파편과 크기와 모양이 다르며, 상처부위와 부상정도가 취침위치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고(故)박 의원 상병이 거꾸로 취침하다가 수류탄 폭발로 사망했다고 발표됐지만 상처 크기나 부위 그리고 왼팔과 겨드랑이에 있는 화상은 수류탄 폭발에 의한 상처가 아니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사망자들에게서 발견된 파편이 동그란 K413수류탄 파편이 아니라 북한군이 사용하는 RPG-7 대전차 로켓 파편처럼 사다리꼴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사망자의 총상은 K-1소총에 의한 것이 아니다

유족들은 ‘고인 몸에서 빼낸 탄두 2개는 감정불가로 판정됐고, 잠정지문도 없는 등 K-1 총기가 범행총기라는 직접증거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고로 K-1소총은 5.56㎜ 구경의 K-100탄을 사용한다. 당시 사망자들의 총상은 가까운 거리에서 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총탄을 맞은 부위가 30㎜정도의 구멍이 많다고 한다. 가장 큰 구멍의 크기는 55~60㎜에 이른다. 유족들이 입수한 사망자 2명의 X-레이 사진에도 미세파편부터 큰 파편은 총탄이나 수류탄 세열파편의 형상과 크기가 아니라고 한다.

취사장에서 두 번의 연발총격이 있었다는데도 취사장 입구와 내부에는 전혀 총탄의 흔적이 없으며, 체력 단련실에서는 수사기록 현장 기록내용과 녹화한 VTR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총탄 흔적이 현장사진에 첨부돼 있다고 한다. 보통 K-1 소총의 경우 연발사격 시 숙달된 사람이 아니면 한 번에 3~5발의 총탄이 발사된다.

■북한군 차단작전 중 적의 기습공격에 의해 사망자 발생했다

유가족들은 또한 사고 GP의 생존 소대원으로부터 ‘북한군의 포격도발로 생각하고 대응했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김동민 일병이 범인이라는 이야기와 내무반에서 수류탄이 폭발했다는 말은 나중에 전해 들었을 뿐이라고.

유가족 측은 ‘사고 후 내무반으로 시신을 이동 배치했고 부상자 후송 시까지 GP로 복귀되지 못한 소대원이 있었으며, 북한군 도발을 차단하는 작전 중 발생된 사고’라는 생존자들의 진술도 확보했다고 한다.

이 진술내용 중에는 ‘북한군의 GP 옥상 포격도발에 대한 내용과 평문통화 금지’내용이 들어있는 공문, ‘아 530GP 공보상황 보고(28사단)’과 ‘530GP 미상화기 9발 피격, 합참보고, 적 도발 매트릭스와 간부비상소집’ 등의 내용이 들어 있는 지상통제실 근무자 진술서의 내용도 있다고 한다.

유가족들은 또한 이 같은 근거와 진술을 토대로 ‘불시 하달된 (북한군 공격)차단작전 명령에 의해 상병 급을 포함 14명을 차출해 차단작전 수행하다 2005년 6월 19일 새벽 1시 이전 북한군의 미상화기 9발에 피격된 것’이며 ‘폭발음 간격이 3~4초로 30초에서 1분 이내 상황이 종료된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동민 일병은 내세워진 가짜 범인이다

유가족들은 이런 여러 가지 정황을 내세워 ‘김동민 일병은 국방부가 내세운 가짜 범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동민 일병은 사고 전일 및 당일에도 특이행동이 없었으며, 수양록 내용에도 평소 부대원들과의 관계가 좋았다고 기록돼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수사기록상 평소 김 일병을 자주 질책했다는 정은총 외 6명은 모두 생존했고 불입건 처리됐으며 현재 국가유공자 7급으로 지정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사격훈련 2번, 수류탄 훈련 1번 밖에 받지 않은 김 일병이 40여 발의 총격으로 8명을 사망케 했다는 점, 목격자도 없고 무장해제 시 무기이상도 발견되지 않았고, 범행 후 태연히 근무한 점 등 또한 유가족들이 의문으로 내세우고 있는 부분이다.

이 외에도 내무반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36명인데 사고 후 공개된 사진 속의 총이 20정 뿐이라는 점, 고인들의 유품인 전투복을 받은 유족이 한 사람도 없다는 점, 고인들의 X-레이 사진이 2명을 제외하고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점, 생존한 부상자들에게서는 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등 또한 유가족 측이 의문으로 지적하는 부분이다.

이런 점 때문에 유가족들은 사건발생 2년이 지난 지금도 ‘북한의 도발에 대응조치를 하다 사망한 병사들을 폭언이나 하는 자들로 몰아붙여 망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김동민 일병을 범인으로 내세워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며 국방부에 진실을 밝혀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실제 유가족 측은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도 민원을 제기했으며 국방부와 김동민을 변호하고 있는 이기욱 변호사에게 ‘검증을 위해 관련 증거물과 관련사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의뢰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반면 국방부 측은 유가족들의 민원에 대해 ‘김동민 일병의 계획된 살인 사건이며 종결됐다’는 기존의 입장만 계속 되풀이하고 있다고 한다. 530GP 사건 직전인 2005년 6월 17일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이 김정일을 면담했고 같은 해 9월 19일, 전력지원과 쌀 지원, 이에 따른 북한의 6자 회담 복귀에 대한 남북공동성명 발표가 있었다.

사건 당시 국방장관은 윤광웅 전 대통령 국방보좌관이었다. 유가족 측은 이를 토대로 남북관계 때문에 진실을 은폐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이 내용을 취재한 동양일보 이선규 차장은 9일 <프리존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기사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유가족들이 보여준 자료들을 보면 의구심이 생기는 부분이 많다”며 “유가족들께서 이 사건이 조작이라는 결정적 진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하는데 이 분들의 억울함이 사라지도록 계속 취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존한 병사들은 부대 재배치 후 받은 휴가 때 민간병원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생존자 부모들은 의병전역과 전문치료를 요구하며 장관과 차관 면담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부모들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들을 군 정신병원의 폐쇄병동에 입원시켰다고 한다. 이 후유증으로 인해 생존자들은 지금도 불안감과 집중력 장애 등으로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다고 전해지고 있다.

범인으로 알려진 김동민 일병은 2005년 12월 23일 군사법원에서 상관살해 및 살인, 살인미수죄가 적용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형이 집행되지는 않았다. 현재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며 김동민 일병의 변호사 측이 상관살해 죄를 사형으로 규정한 현행 군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해 유·무죄에 대한 최종 판결이 아직 나지 않았다. 이 재판은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이 사건을 둘러싼 논란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향후 밝혀질 내용에 따라 현 정권의 신뢰성과 안보정책이 심각한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 대선정국에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웅 기자(enoch@freezonenews.com

선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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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P 총기난사 사건은 북한군 침략"(오디오)
유가족 "연천GP 총기난사 사건이 정치적 이유 때문에 사건이 은폐, 조작되었을 개연성 있다"
[2007-09-28 17:45:17] 
 
 
지난 2005년 경기도 연천군 최전방 감시초소, GP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가 북한군의 침략 사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천군 총기사건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부가 북한군의 공격을 받아 군인 8명이 사망한 사건을 김동민 일병의 단독 범행으로 은폐, 조작한 사건으로 군대와 사병의 명예를 실추시킨 이적 행위에 해당하는 사건이다”고 주장했다.

<center><embed src="http://independent.co.kr/movie/0928ww.wma" width=275 height=40 type=audio/x-pn-realaudio-plugin controls=controlpanel autostart=true></center>
(기자회견 듣기는 다운로드 속도에 따라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3분 정도 기다려 주기기 바랍니다.)

대책위는 “국방부가 내무반 사고로 위장하기 위해 총탄흔적과 혈흔을 조작했다”며 △내무반에 수류탄이 폭발된 직접적인 흔적이 미약한 점 △수류탄 폭발시 발생되는 세열파편이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는 부분 △ 수류탄 폭발시 내무반 천장의 선풍기 날개의 미 파손과 형광등이 한 개뿐이 파손되지 않은 점 등을 의문점으로 들었다.

특히 대책위는 “파편으로 부상한 김유학(23ㆍ당시 상병)의 몸에서 척출한 파편 실물 형상이 수류탄 파편이 아니며 단위면적당 파편밀도가 다르다”며 “이는 병사들이 북한군 로켓트포(RPG-7)의 공격을 받아 발생한 사고라는 점을 의심케 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사건을 종합해 볼 때 병사들이 차단작전 임무수행을 하던 상병급 14명이 당시 작전지역인 노루골에서 북한군 로켓트포(RPG-7)의 공격을 받았고 약 4시간 동안 후송지연으로 살릴 수 있는 사병까지 사망시킨 명백한 북한군 도발에 의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대책위는 “당시 정치적 상황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김정일을 면담하기 위해 평양을 방북하는 등 친북정책이 활발히 진행되는 시기였고 시기였다”며 “530GOP 사건은 온 국민을 경악시킨 엄청난 사건이었기 때문에 정치적 이유 때문에 사건이 은폐, 조작되었을 개연성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책위는 당시 초소에 근무했던 병사 2명으로부터 “북한군 차단 작전 중 사고가 나 시신을 이동 배치시켰다”는 생존 소대원의 진술을 공개하며 수사내용과 증거물을 재검증하여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GP 총기난사 사건은 "여러 차례 검증을 통해 결론이 난 사안”이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주장한데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http://www.independent.co.kr/ 
 

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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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사실이라면, 본인이 사건을 시인하는 게 이해가 안가는 군요. 아무리 돈이 좋고 권력이 세도 자기 목숨과 바꾸자고 하면 선뜻 그러마 하기 힘들 것 같은데요.

차단 작전 나갔다가 RPG 맞은 거라면, 그 GP 일지는 바꿨다 쳐도 인접 GP에 근무했던 사병들을 전부 입단속 (인근 GP에서 작전 있는 걸 모르기가 힘듭니다, 어차피 돌아가며 하는 거니까) 시키기가 만만찮을 텐데요. 협력단체들 이름들을 보니 대략 특정(?) 정치 세력이 돕는 모양이지만, 기존 입장을 뒤집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 진실이건 간에요.

세이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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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라는 존재가 걸리면 자기가 아니더라도 시인하게 끔 되어있습니다.
어쨌든 가족까지 걸고 넘어지니, 김일병이 더 뭐라고 할수있겠습니까?

노틸러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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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살지 않을 부질없는 인생.. 왜 그렇게들 은폐들을 하시는지. 만약 이 사실이 진실로 밝혀진다면, 이번 정권의 실세들을 모두 교수형에 처해도 부족할 것입니다.

장인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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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 요원님 .. 입단속이란거 가능하덥디다.... 저도 한가지 제 경험에 빗대어 한가지 사건을 말하고자 합니다...

저는 00년 군번으로 파주에 있는 101여단에서 근무 하였습니다.

요점인즉슨 제가 병장4호봉때인가.. 아무튼 무더운여름날이었습니다.

소대에서 주특기 시범을 보인다고 대대본부로 지원병을 소대별로 2명씩 착출하여 보내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분대에서도 상병한명과 다른분대에서 상병한명이 착출되어 주특기 시범을 보이러 갔습니다.

근데 주특기 시범을 보이러간 저희분대 후임을 오질않고 다른분대 후임만 오는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매우 당황하고 겁먹은 표정으로...

상황을 알고 보니 대전차개인화기(알기쉽게 바주카포)를 사격하려 했을때 어떤 개념없고

자대배치도 한달남짓안된 짬밥없고 ㅂ ㅅ 같은 소대장이 포를쏘려 어꺠에 견착을 하기위해

저희분대 후임보고 "포가 무거우니 들어달라"고 했다가 멍청하게 안전에 있어야할 안전장치가

격발에 있었던겁니다.

아실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후폭풍으로 바로 오른손이 날라갔지요...

그날저녁 ..

저희중대 중대장이 연병장으로 중대원전부를 불러내고 그럽디다..

잘 해결됬으니 너희들은 입다물고 그대로 군생활하면 아무런 피해없을꺼라고..

젠장... 그때 정말 너무 화가나고 뭣같았지만.. 별다른 방법도 없더군요..

몇달후에서야 주어들은 이야기로 그 후임.. 그렇게 되고 장애 몇급? 판정받고

그 사고친 소대장하고 합의보고 한달에 7만원? 이었던가 그거 받고 의가사 제대로

사건 마무리 지어졌습니다..

정말 황당한건 사건사고 보고에 올라온 머리글은 "병사에 안전귀칙 위반" ㅡ,.ㅡ;;

ㅆ ㅂ 욕나올라합니다..

비유가 좀이상하다 싶었지만 .. 군대... 그거 믿을거 못됩니다.

군대 다녀오신분들 아시겠지만 거기 들어가 있다보면 정상인도 정상이 아니게 됩니다.

j2kk님의 댓글

우주연방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장인철 님 말씀을들어보니..더 절실하게 느껴지네요.......
얼마나 많은 사실들이 묻혀져 잇는지 모르겠네요...ㅡ,ㅡ
우리나라에선 병원 갈 일없이 지내는것이 복중에 복이라고 누가 그러던데......아흐...
그러니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온 산천에 떠돌텐데....

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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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순간이야 입단속 가능하겠죠. 군대에서 난 대부분 안좋은 일들은 그런 식으로 많이 끝나구요.

하지만 지금 장인철 요원님이 그 때 이야기를 이런 데서 쓰신 것 처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만한 큰 사건들은 결국 소문 같은 형태로라도 새어 나오기 마련이죠.

유가족분들이 당시 인접 GP에서 근무했던 사병들 리스트만 구해서 만날 수 있다면, 진실에 근접한 내용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혼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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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군대 시절 있었던 일입니다. 중대 후임병 중 하나가 사격도중, 갑자기 총을 들고 다음 사격 준비를 하는 사병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적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평소 소대서 갈굼 당했는데, 이 때 마침 중대 고춧가루같은 상병 하나가 똑바로 하라고 때린 것이 화근이었죠. 천운이라 할까? 당시 실탄이 다 떨어졌던가? 아님 실탄이 약실서 걸렸던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하여튼 실탄이 발사되진 않았고 인명피해는 없었죠. 결과는? 대대장이 온 대대에 협박 아닌 협박으로 그 일병은 비밀리에 px근무로 보내졌죠. 하여간 알려지면 대대가 해체되니, 모두 영창이니 해서 희한하게 비밀이 외부에 안 새어나갔습니다. 그래도 타 부대에 이 말 한 마디 안 나간 것이 지금 생각하면 기적입니다. 약 500명 정도의 입이 꾹 다물고 있었다니... 이도 이를진데, 만일 연천 GP사건 이리저리 협박 받으면 충분히 모두 침묵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죠.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하늘의 벌을 받을 놈들..죽어버렸으면 합니다.

선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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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GP사고, 진실은 무엇일까?
 
 
 수류탄에 들어간 것은 쇠구슬인가? 큐빅인가?
金成昱   
 
 연천군 GP사고(2005년 6월19일 발생한 연천군 81연대 수색중대 530GP 총기사고)에 대한 유족들의 의혹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주요 일간지 신문광고에 이어 기자회견, 3일 서울역 국민대회에서도 문제가 제기됐다. 

제기된 의혹의 골자는 《김동민 일병의 범행》이 아닌 《북한군의 RPG-7 공격에 의한 살상(殺傷)》이이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얼핏 보기에도 이상한 점이 많다. 金일병 단독 범행인지를 비롯해 현장혈흔(血痕), 시신(屍身)검안, 파편(破片)분석 등.

제기된 의혹의 핵심 물증인 수류탄 제원(諸元)에 대해서는 유족들과 국방부 의견이 완전히 대립한다. 

①유족들은 『사고 당시 사상자에서 나온 수류탄 파편은 金일병이 던진 국산 수류탄(K413경량형 세열수류탄, KG14로도 불림) 파편이 아니라 북한군이 사용하는 RPG-7 대전차 로켓 파편과 유사하다』고 주장한다. 

K413파편은 동그란 모양의 작은 쇠구슬이고, RPG-7파편은 네모만 모양인데 사상자 몸에서는 네모난 모양의 파편이 나왔다는 것이다.

②조선일보 유용원 군사전문기자가 사건 직후 의문점을 정리해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도 『국산 수류탄에는 작은 쇠구슬이 1000개 정도 있다』고 적고 있다.

③국방부는 『K413에는 작은 쇠구슬이 아닌 네모난 모양의 직육면체 쇳덩이(소위 큐빅)가 들어가기 때문에 사상자 몸에서 나온 파편은 K413에서 나온 것이 맞다』고 주장한다.

以上을 간단히 정리하면, K413에 「쇠구슬」이 들어가 있으면 북한 소행, 「큐빅」이 들어가 있으면 金일병 범행일 가능성이 많다고 볼 수 있다.

④기자는 사실 확인을 위해 K413제작사인 한화그룹에 전화를 걸었다. 여러 경로를 거쳐 제작 담당자와 통화할 수 있었다. 예상(?)과 달리, 담당자가 확인해 준 내용은 국방부 주장과 동일했다.

그는 『K413에 작은 쇠구슬이 아닌 네모난 모양의 직육면체 쇳덩이(큐빅)가 들어가며, 한국군은 K413을 상용(常用) 수류탄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연천군 사고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고, 유족들에게도 같은 설명을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1998년 이후부터 K413을 납품해 왔으며, 2005년 연천군 사고에서도 金일병이 사용했던 것은 큐빅이 들어간 K413이었다』고 했다.

기자는 이 담당자에게 「쇠구슬이 들어가는 국산 수류탄은 없느냐」고 물었다. 그는 『국내에는 그 같은 수류탄이 현재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뒤, 『다만 98년 이전 사용됐던 K400세열수류탄, 즉 구형(舊形)수류탄은 수류탄 안쪽이 엠보싱(둥그렇게 울퉁불퉁 된 모양)형태로 돼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⑤혼란스러웠다. 수류탄 제원은 말 그대로 까보면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상반된 주장이 나올 수 있을까?

기자는 다시 조선일보 유용원 기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뜻밖에도 수류탄 제원에 관한 유 기자의 설명은 국방부나 제작 담당자 설명과 맥을 같이 했다.

『작은 쇠구슬이 들어가는 것은 구형(舊形) 국산 수류탄의 경우였으며, K413에는 네모난 모양의 쇳조각이 들어가고, 2005년 연천군 사고에서도 이 K413이 사용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⑥ 3일 서울역국민대회가 끝난 직후, 기자는 유족회, 즉 「연천군 총기사건 유가족 대책위 위원장」 조두하氏를 만날 수 있었다. 

기자는 K413 제원과 관련된 국방부, 제작 담당자의 주장을 설명해줬다. 이에 대해 조 위원장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한화 측의 한 기술자로부터 K413에 동그란 모양의 쇠구슬이 들어간다는 말을 들었다』며 『국방부와 제작 담당자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가 「쇠구슬이 들어간다는 말을 해 준 기술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느냐」고 묻자, 그는 『말해줄 수는 없다』고 했다.

기자는 다시 이렇게 물었다. 「보수진영은 K413에 쇠구슬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 북한군 RPG-공격설의 유력한 물증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조 위원장님 말씀대로라면 K413에 쇠구슬이 들어갔는지 큐빅 모양이 들어갔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고, 이것은 북한군 RPG-공격 여부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인가?」

조 위원장은 이에 대해 『K413부분은 연천군 사건의 여러 의혹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28일 기자회견 당시 제기됐던 많은 의혹들을 기자에게 간략히 설명하며, 『정부가 진상조사에 나선다면 3일이면 국방부의 모든 주장은 거짓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는 「정부 측에 법적인 대응을 하지는 않느냐」고 물었다.

조 위원장은 『金일병에 의해 사망된 군인 유족들이 「사망된 군인들이 金일병에게 인격모독에 가까운 언어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명예훼손소송을 제기했지만, 국방부의 조직적인 사실은폐로 모두 패소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의 말처럼, 국방부는 사고 직후 「金일병에 의해 사망된 군인들이 金일병에게 인격모독에 가까운 언어폭력을 행사해서 앙심을 품고 범행했다」고 발표했었다. 사망된 군인 유족들은 이러한 국방부 발표가 자식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⑦ 연천GP사건 의혹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국방부에 대한 깊은 불신이었다. 일부 국방부 고위층이 좌파정권에 부역해 반역에 앞장서면서, 국방부의 주장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듣지 않는」 상황이 되 버린 것이다.

연천GP사건 의혹의 핵심쟁점은 K413수류탄 제원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유족회와 국방부, 제작 담당자의 주장이 상반된다.

아마도 어느 한쪽이 기자에게 잘 못 알고 얘기했거나, 혹은 「다르게」 말했을 것이다. 또는 여러 가지가 뒤섞여있을 수 있다.


진실은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진실은 누가 말하고 있을까? 
 
[ 2007-10-04, 02:06 ] 조회수 : 867

 
출처 : 프리존 

하얀구름님의 댓글

우주연방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플랜카드를 보는순간
답답하고 한탄스럽다.
글을 읽어보기도 싫다.
왜 우리끼리만.
우리나라를 다른나라로 생각하는 사람들.
과거에도 그래왔고 지금도그렇다
거짓은 우리가 만들어 내고 있는것은 아닌가.
목적에 따라 진실은 변화시키고 조작한다
슬픔은 이해되지만 책임을 다른곳으로 돌리려는 사람들.
어느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든것이 혼란스럽다
하지만 이유는 알것같다 과거에도 그래왔듯이..
우리의 소원은... 이란말은 모두 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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