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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터는 강도 MS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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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타는필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4건 조회 1,990회 작성일 07-09-19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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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터는 강도 MS사의 비밀


오늘날 정보사회라는 말은 정보보다 더 중요한 재화를 찾거나 정보의 창조, 전달, 조종과 관련된 것보다 전략적으로 더 중요한 업무를 찾기란 어렵다는 뜻으로, 정보시스템은 예전의 석유와 송유관보다 전략적으로 훨씬 더 중요한 위치에 있다. 정보시스템은 이미 우리가 배우고, 일하고, 쉬고, 즐기고, 건강을 돌보고, 소비하고, 또한 자신의 사고를 키워 가는 방식들을 결정하게 되었다.

세계화되고 초 경쟁적인 경제체제하에서 개개인의 소비 행태 파악은 황금의 가치와 맞먹는다. 당신의 문화적 취향은 어떠한지, 어떤 도시들을 방문하고 싶어하는지, 어떤 상품들에 관심을 보이는지, 당신의 아이들은 어떤 장난감을 좋아하는지 등등을 알 수 있는 사람은 당신의 취향에 정확히 맞는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인터넷에서 이동한 모든 흔적들이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버에 저장되어 이 자료들을 다른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이러한 기술이 개방된 표준들 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행위를 쉽게 알 수 있으나 이러한 전송명령들이 상업적인 차원에서 비밀리에 소유주만이 알 수 있는 언어로 코드화 된다면, 아무도 자신의 컴퓨터가 네트워크에서 무엇을 말하는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것이다.

MS(Microsoft)사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독점하여 바로 이런 짓을 하려하고 있다. 이러한 비난받을 일은 회장 빌게이츠(Bill Gates) 한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장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 실무기획 담당 부사장 밥 허볼드(Bob Herbold), 기술담당 부사장 네이선 마이어볼드(Nathan Myrvold) 등 일단의 관리자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또 이동전화로 치부한 크레이그 맥코우(Craig McCaw)와 빌게이츠는 텔레데시크(Teledesic)사를 세워 288개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쏘아 공중 인터넷을 만듬으로서 완벽한 정보통제를 꾀하고 있다.

MS사의 이러한 노력은 지난 1990년 미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가 MS사가 자사의 컴퓨터 운영체제(OS; Operating System)인 윈도우(Windows)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다른 PC제조업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에 불공정한 계약을 강요한 것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자 들어 나기 시작하였다. MS사는 1997년 9월 익스플로러4.0을 출시하면서 인터넷 브라우저(Internet Browser)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넷스케이프(Netscape)를 고사시키기 위하여 윈도우에 익스플로러(Explorer)를 끼워 팔았다. 이에 미법무부는 1998년 5월 MS사에 대해 독점금지법 위반혐의로 정식 소송을 제기하였으나 최근 이것이 기각됨으로서 MS사의 응용소프트웨어 끼워 팔기가 계속되게 되어 국내외의 PC업체는 큰 타격을 받게 되었고 포털(Portal)도 MSN(MicroSoft Network)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MS사는 전세계 시장의 90%를 쥐고있는 컴퓨터 운영체제를 무기로 웹브라우저(Web Browser), 멀티미디어플레이어(Multimedia Player), 인스턴트 메시징(Instant Messaging) 등 여러 소프트웨어 분야를 거침없이 먹어 들어오고 있어, 경쟁업체들은 언제 쪽박을 찰지 모르는 두려움에 떨고있다. 만일 MS운영체제(OS)에서 탈락되면 제 아무리 쓸만한 제품이라도 시장에서 사장되기 십상이다. 이렇게 MS사는 현재 윈도우XP를 앞세워 운영체제(OS)는 물론 다른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시장을 독식하기 위한 칼날을 날카롭게 세우고 있다.


인터넷(Internet)

인터넷이란 세계 각지의 컴퓨터 네트워크들이 연결된 네트워크의 네트워크로서 인터넷이란 이름은 전세계의 컴퓨터를 하나의 통신망 안에 연결하겠다는 의미(Inter Net-Work)에서 유래하였다. 인터넷은 1969년, 미국 국방성이 군사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든 통신망인 아르파넷(ARPANET)으로 TCP/IP라는 컴퓨터 프로토콜을 이용, 스탠포드대, UCLA대, 산타바바라대, 유타주립대 등 4개 학교를 연결하는 군용망을 구축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1980년대 초에 아르파넷의 군사정보교환체계가 분리되면서, 많은 학교와 연구소들이 교육과 연구를 목적으로 인터넷에 연결되었으며, 1990년대 접어들어서는 기업이나 일반인들도 인터넷을 이용하여 전자우편을 교환하고 컴퓨터 파일을 전송하기 시작하면서, 인터넷의 상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었다. 컴퓨터와 모뎀, 전화선만 있으면 누구나 인터넷에 연결된 여러 컴퓨터에 접근해 전자우편을 보내거나, 컴퓨터 파일을 받을 수 있으며, 유스넷 뉴스 그룹에도 참여할 수 있고,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의 풍부한 그래픽 세계도 체험할 수 있었다.

월드와이드웹이란 흔히 웹(Web) 또는 WWW라고 하는 인터넷을 대표하는 정보 검색 서비스로 텍스트만 제공했던 기존의 정보 서비스와는 달리, 그림, 동영상, 사운드 등을 포괄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늘날 인터넷이 급 부상하게 된 하나의 배경이 되었다. 원래는 프랑스 연구소 CERN에서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에 있는 소속 연구원들 간의 원활한 정보 교환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하이퍼텍스트를 지원하는 분산형 하이퍼미디어 네트워크 시스템으로는 세계 최초의 것이었다.

따라서 오늘날의 인터넷이란 개방된 표준들, 언어들, 규약들, 일반에 공개되고 문서화된 인터페이스(interface) 덕분에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인류 생활전반에 빠른 속도로 파고들어 2000년 현재, 전세계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약 1억 5천만 명을 넘어섰으며 많은 학자들은 인터넷이 인류의 생활 양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 말하고 있다.

그런데 MS사는 최근 각 개인용 컴퓨터 제조업체들에게 MS사 경쟁업체들의 아이콘을 윈도우XP 바탕화면에 설치하려면 자사 아이콘 3개 즉, 웹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 멀티미디어 재생기인 미디어플레이어, 웹 접속 서비스인 MSN 온라인 서비스를 함께 설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MS사는 경쟁 소프트웨어를 따로 지정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주요 목표가 넷스케이프(웹브라우저), 리얼플레이어(멀티미디어 재생기), AOL온라인(웹 접속 서비스)등 3개 제품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MS사의 무리한 요구에 대하여 유럽연합(EU)은 세계 소프트웨어 왕국인 미국 MS사에 대한 반 독점법 위반에다, 오디오-비디오 재생 소프트웨어인 미디어 플레이어를 윈도우 운영시스템에 끼워 팔고, PC운영시스템 시장의 우월적 지위를 저급서버운영시스템 시장으로까지 확대하려 한 혐의로 이 회사에 대한 반 독점 조사를 확대하였으며, 국내에서도 MS사의 운영체제인 윈도우의 독점 여부에 대한 법적, 행정적 공방이 시작되었다.

특히 인터넷 포털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은 MS사가 올 10월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윈도우XP에 인터넷폰, 디지털사진, MSN메신저 등 다양한 응용소프트웨어를 끼워 팔려고 한다며 이는 개별 상품 거래를 강제하려는 명백한 불공정거래 행위로 경쟁 사업자들의 경쟁 비용을 상승시키고 소비자에게는 상품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MS(Microsoft)사

1970년대, 정보산업은 미국 중앙정보국 (CIA)이나 항공우주국 (NASA), 미국 중앙은행 등 정부 관련기구들, 대규모 회사들, 금융기관들에서만 갖출 수 있었으며, 당시의 IBM은 자사 컴퓨터를 팔지 않고 빌려주고 고객들과 유지 보수계약을 체결하였다. IBM은 제품의 질을 보장하고 애프터서비스를 책임짐으로서 고객들의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러나 달 탐사 계획이 착수되면서, 우주로 쏘아 올리기 위해 가벼운 기계를 만들어야 했다. 급기야 미국 납세자들의 돈이 집적회로 조정에 쓰여지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최초의 실리콘 반도체 칩의 비용은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1970년대 말, 중소기업들과 상인들이 마이크로컴퓨터를 사용해 회계업무를 보기 시작함으로서 40명의 인력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비로소 애플(Apple)과 코모도어(Commodore)등의 본격사업이 시작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바뀌자 PC라는 존재의 효용성을 진정으로 믿지는 않았지만 이 분야를 계속 독점하기 위해, IBM은 급히 특제품을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인텔이 8088 처리장치를 제공했고, 1975년에 뛰어든 MS사는 컴퓨터 운영체제를 부탁 받았다.

그 당시 앨런과 빌게이츠는 이런 제품에 관한 일을 전혀 하고있지 않았다. 1964년 다트마우스 칼리지 (Dartmouth College)의 존 케메니 (John Kemeny)와 토머스 커츠(Thomas Kurtz)가 베이직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든 것을 빌게이츠와 그의 동창생 폴 엘런(Paul Allen)이 엘테어(Altair) PC를 위해 베이직 언어의 해석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PC용 운영체제로는 디지털 리서치의 CP/M이라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 있었다.

하지만 IBM은 이 새로운 시장에 대해 별로 알지 못했고, 정확히 기회를 포착한 MS사는 시애틀 컴퓨터라는 중소기업의 Q-DOS시스템을 5만 달러에 인수하였다. 유머러스하게 Quick and Dirty Operating System(빠르고 지저분한 OS)을 의미하는 말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것이었다. MS사는 이것으로 MS-DOS를 만들었고 IBM은 라이선스를 취득하였다.

IBM-PC는 Apple II보다 품질이 훨씬 떨어졌으나, IBM의 영업능력과 서비스는 달랐다. IBM을 판매하는 이들은 손님들에게 자기네 PC를 살 것을 요청하였고, 고장이 나면 48시간 내에 고쳐주거나 교환해 준다고 하였다. Apple II는 이 기기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진 유통업자들에 의해서만 판매되었다.

그러나 IBM은 이러한 PC사업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 MS-DOS를 사거나 독점권을 확보하지 않았으므로, MS사는 당시 IBM의 모든 경쟁자들에게 MS-DOS에 이어 윈도우를 팔 수 있게 되었다. 차차 인텔과 MS사 제품위주로 표준화가 이루어지고 아시아에서 IBM-PC와 호환성을 가진 복제품들이 나타나면서 PC의 모든 이익과 권한이 칩과 컴퓨터 운영체제에 집중되게 되었다.


기술적 사기

MS 설립자들은 처음부터 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가진 사람들이라기보다 실용적인 사업가들이었다. 그들은 하찮은 제품이라도 기회를 잘 포착하여 재빨리 자리를 차지하였다. 그 결과, 지난 10년 간 MS사는 총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이 40%에 이르며 순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50%에 이르게 되었다. 2001년 6월 상반기 영업결산에서 MS사는 총 매출 253억 달러에 77억 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그러나 이러한 재능은 이들 제품의 품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MS-DOS 운영체제 덕분에 치부하게 된 MS사가 이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지 않았다. 지금 가장 많이 알려진 소프트웨어들은 모두 MS사가 사들인 다음, 필요에 따라 개조한 것이다. 윈도우는 메킨토시의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MS식으로 만든 조악한 복제품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는 NCSA의 모자이크 소프트웨어에서 나온 것이다. 이를 위해 MS사는 중소기업인 스파이글라스에서 사용허가를 받았다. 윈도우NT는 이름만 윈도우이지 실상은 디지털 이큅먼트사에서 임시직으로 일한 프로그래머 데이브 커틀러(Dave Cutler)가 만든 것으로, 데이브는 이전에 다른 이들과 VMS 시스템을 만들었었다.

한편 MS사는 워드스타(Wordstar)와 로터스(Lotus) 1-2-3과 같은 기존의 소프트웨어들이 성공하자, 워드를 개발하였다. 게다가 이 회사는 여기에 예전에 중소기업들이 보조제품으로 팔았던 몇몇 기능들을 추가하였다. MS사 제품들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므로 창업회사들에게 기능을 개선하는 수정프로그램이나 보완프로그램을 개발하게 한 것이다. 용량을 2배로 늘리는 디스크 압축기술을 개발한 스택커(Stacker)나, DOS/윈도우 아래 다중업무를 수행하게 하는 쿼트덱(Quartdeck)등 이 개발되었다. 잠깐 동안 이 중소기업들은 약간의 돈을 벌었지만, 어느 날 이들 제품이 잘 작동되고 있는데도, MS사는 이 제품들의 라이선스나 저작권을 손에 넣어 자신들 제품의 새 버전에다 통합시켜 버렸다. 그런 후 MS사는 원래의 제품이 더 이상 작동되지 않도록, 또는 자신들이 복제한 것보다 성능이 떨어지도록 시스템을 수정하기까지 하였다. 어쨌거나, 소프트웨어 산업의 모든 신기술 가운데 MS사에서 나온 것은 없다. 1995년까지 이 회사는 연구부도 없었던 것이다.

윈도우 3.0은 애플의 Mac OS보다 적어도 10년 정도 뒤떨어졌으나 후속 타자인 윈도우95와 윈도우98은 세계시장에서 90%를 차지하게 되었다. 서버부분을 놓고 볼때 MS사의 윈도우NT는 2년만에 새로운 서버 시장의 36%를 갉아먹었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경우도 출시한 지 4년도 안되어 이 시장의 55%를 삼켰다. 이 모든 MS사 제품들은 처음에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확실히 품질이 떨어졌으며 어떤 경우에는 지금까지도 그렇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MS사는 기술상의 실패를 상업적인 성공으로 바꿔놓았다. 자신들의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자주 고장이 나면 점차 버그들을 해결하면서 더 안정된 다음 버전이 출시될 때까지 총공격 판매전략으로 그런 대로 팔았다. 그러나 새로운 버전들도 대개는 더 나은 경쟁사 제품들을 사거나 베낀 것이었다. MS사는 이와 같이 자기회사 소프트웨어의 결점들을 당연한 것으로, 그리고 결점들을 고치는 것이 기술상의 놀라운 성공인양 재주를 부렸다. 더 뛰어난 재주는 이런 개선 과정에 드는 비용을 바로 소비자가 내게 하였다는 것이다. 또 이들은 계획이 성공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루어질 때까지 그 계획을 수정하였으며 독점하고 있는 제품에다 저질 제품을 끼워 팔았다.

MS사가 기술의 법칙을 제대로 적용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정정당당하게 공략했더라면 그리고 이 회사가 뛰어난 자사 제품으로써만 자신의 권력을 강화했더라면 누구도 뭐라고 하지 못할 것이다. MS사는 첫째, 컴퓨터 제조업체들인 동업자들에게 독점적인 불공정 계약을 강요하였다. 이것은 소비자의 최종 선택 권리를 빼앗는 행위이다. 두 번째로 MS사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때, 완전 독점하고 있는 윈도우와 연결판매를 하고 있다. 어제는 사무용 소프트웨어인 오피스를 오늘은 브라우저 익스플로러나 전자수첩 소프트웨어 아웃룩(Outlook), 내일은 멀티미디어 재생기인 미디어 플레이어와 웹 접속 서비스인 MSN 온라인 서비스 등 이와 같은 연결된 제품들 때문에 어떤 경쟁자이든, 아무리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공급한다 할지라도, MS사와는 겨룰 수 없게 되었다.

MS사의 행동과 사고양식은 전적으로 경쟁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독점체제에 혼자 서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 소비자의 돈을 털기 위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전문적인 세계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기계의 안전도로서 기계의 다운은 허용되지 않는데 MS사는 이 점에서 전혀 안전하지도 않다.

아직 나오지 않은 신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정보산업계에서는 현금과 마찬가진데 MS사는 이 같은 홍보방식에 있어서 부동의 챔피언이다. 이 베이퍼웨어(vaporware)가 경쟁자들을 물리치기 위한 시간을 벌게 해주고 경쟁자들이 시장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방해하였다. 1988년 MS사가 MS워드3.0을 내놓았을 때가 그 유명한 첫 번째 예였다. 또 MS사는 1998년 봄에는, 워크스테이션과 서버용 시스템 NT5.0의 베타버전을 계속 배포할 것이라고 하면서, 이 시스템은 노벨 서버보다 기능이 앞서며 훨씬 더 나을 거라고 말하였다. 이건 고객들로 하여금 노벨의 NDS나, 휼렛패커드나 선의 서버같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게 하기보다, NT4.0을 보여주면서, 개량된 5.0 버전이 나오기를 기다리도록 부추기는 전략이었다.


표준화 전쟁

시장 점유율은 표준 전쟁에서 황금과 맞먹는다. 어떤 독점회사를 옹호하고자 할 때마다, 사람들은 표준이 전혀 없는 것보다는 그나마 나쁜 표준이라도 있는 것이 더 낫다고 들 한다. 그것은 현상을 제대로 보지 못한 생각이다. 표준의 독점이 분명해 짐에 따라, 초기에 누렸던 실제적인 이익들보다 불편한 점들이 엄청나게 많아지는 것이다. 독점적 위치에 있는 회사가 기술에 구애받지 않게 되면, 잠재적 신기술을 죽이게 되기 때문이다. MS사가 인터넷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무료로 공개된 수많은 응용프로그램을 자사 제품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공개된 표준들을 단념케 하고, 자사 소유의 표준들을 도입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MS사라는 가짜 표준은 전혀 표준이 없었던 때보다 오히려 산업의 발전을 훨씬 더 지체시킬 것이다. 특히 닫혀있고, 독점적인 저작권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매 순간 바뀌는 가짜 표준보다, 이름에 걸맞도록, 열려있고, 확실한 자료를 근거로 한, 다른 구성요소들간의 호환성을 보장할 수 있는 진짜 표준이 필요하다.

MS사는 우리가 원하지 않는 쓸데없는 제품들을 비싸게 팔고 있다. 독점적인 이 회사가 표준들을 바꿀 때마다 우리는 정보세를 내게 되어있다. 게다가, 기대만큼 작동이 잘 안될 경우, 우리는 법적 소송도 못하게 되어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제품들을 서로 비교하면서, 생각하고, 평가하고, 누구의 구속도 없이 우리 자신의 의견을 형성할 수 있는 자유, 요컨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공개되고 자유로운 시스템의 선택은 MS사가 걷어 가는 정보세를 없애고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살려줄 뿐 아니라 일자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 MS사와 그 일당들의 주머니 속으로 수 천억 원의 순익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돈으로 제대로 된 통풍장치가 만들어지도록 할 수 있으며, 품질에 대한 책임을 지는 가운데 기술자들이 성장하고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일자리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정보산업 개방의 쟁점이 무엇이든 또 독점을 행사하는 자가 지리적으로 어디에 있건 정보의 모든 고리들을 개인이 독점하는 것은 인류 전체에 대한 도전이다. 정보산업과 컴퓨터가 오늘날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방식을 크게 바꾸어 놓고 있는 이때, MS사 혼자 이런 기회를 계속 독차지하도록 내버려둔다면, 이 커다란 기회는 곧 끔찍한 악몽으로 돌변할 것이다. 그러므로 자유로운 정보교환을 통해 온갖 장벽을 넘어 서로 협력, 연대하고 지식을 나눔으로서 생기는 엄청난 잠재력을 이용하게 되는 열린 세상으로 방향을 틀게 해야 할 것이다.


맺는 말

빌게이츠의 MS사는 하나의 신화이다. 정보혁명의 세례 속에서 자신의 감성을 키워오고, 그에 따라 일상을 조작하고 영위해 가는 현대인에게 MS사는 하나의 무의식이고 현상이다. 그리하여 신화의 주역들이 프로그래밍해 놓은 경로를 따라 우리의 일상은 조직되고 순환되고 재생산된다. 급기야 그들은 바로 오늘 미래사회의 좌표를 자청하며 헉헉거리는 우리를 향해 생각의 속도로 달리는 비즈니스 열차에 오르라고 다시 한번 손을 흔든다.

하지만 우리는 탈선이 예정된 지옥행 열차에서 당장 내려서, MS사의 현란한 마케팅에 의해 전파된 신화의 이면을 살펴보고, 정보의 전달과 처리과정은 물론, 개인의 사생활까지를 모두 장악, 통제하려는 빅 브라더의 터무니없는 야망에 대해 경계하고, 우리들의 기술에 대한 무지와 정신적인 노예근성을 버려야 한다.

아직도 대다수 사람들은 빌게이츠의 MS사를 신화로 기억하며, 새 천년을 향한 미래로 가는 길을 그들에게 묻는다. 그러나 이제 세계는 MS현상에 눈뜨고 이 회사의 병적인 욕망과 싸우기 시작했다. 자, 이제 창문(Windows)을 닫아야 할 때가 온 것이 아닐까?



http://blog.naver.com/33301996/130012565979

[이 게시물은 선장님에 의해 2014-02-02 11:29:57 미스테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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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갈림길님의 댓글

갈림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자료의 대다수가 맞을 겁니다..


MPU(Micro-Processor Unit) ; 마이크로 프로세서 (중앙처리 장치)
★ Intel : 8086 - 8088 - i80286..
★ Zilog : Z80 -..
★ Motorola : 6800-... 등등의 Series까지 쭉.

핵심적 칩(Chip)-CPU-들은 Zilog社 - Intel社 - Motorola社들의 맥을 넘어 근래에 와서는
AMD[Advanced Micro Devices]社까지 동참하고..이게 미국의 국가 원동력중 하나가 되는데..
원래는 전쟁시대에 국가적 목적에 의해 생겨진 것들인데,
나중에 국가산업의 새로운 이득적 부분으로 파생되어지고.
여튼 앨런 튜링및 폰 노이만의 발상전환적 생각의 꽃들을 그들이 잘 이용하고 있게 되는..

※ [IEEE 696/S-100]
인텔사의 8080 계열, 모토로라사의 6800 계열, 자일로그(Zilog)사의 Z80 계열등의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초기의 개인용 컴퓨터 시스템에서 사용된 S-100 버스의 전기적 특성을 규정한 IEEE 표준.
완전히 개방적인 구조로서 부가 확장 보드에 의해 시스템 구성을 자유자재로 확장할 수 있게 했다.
아직도 몇몇 제조업체들이 S-100 버스를 바탕으로 한 컴퓨터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된 프로그래밍 언어는 기계(MPU.)와 1:1 대응 위주의 명령인 Assembly Language였으며, 나중에 Basic으로 발전하게 된다.-

소행성님의 댓글

갈림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MS사와 미 정보국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고 론건맨에서 읽었던가요?

암튼 세계왠만한 곳에는 MS가 안들어간 곳이 없으니.......

미정보국에서 MS사와 손안잡는다는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죠!

알바공주님의 댓글

갈림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제가 잘못 아는걸수도 있는데....우리나라도 탈MS화가 되어 간다는군요....
아는 선배가 공기업 취직하려면 Linux공부 많이하라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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