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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음모] 그린스펀 "한은, 외환 잘못 운용해 위기못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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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3건 조회 1,023회 작성일 07-09-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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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한은, 외환 잘못 운용해 위기못막아"
IMF 사태때 외환보유고 `바닥`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한국은행이 지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외환보유고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위기를 고조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은 17일 발간된 회고록 `격동의 시대; 신세계에서의 모험(The Age of Turbulence ; Adventures in a New World)`을 통해 아시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발생 과정을 전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붐을 이루고 있던 이 시기 아시아 국가들엔 타이 바트와, 말레이시아 링기트화 폭락 사태로 위기가 전염되고 있었으며, 일본은행(BOJ)의 한 수석 관료는 FRB에 "다음은 한국 차례"라고 알려 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의)댐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일본 은행들은 한국에 대한 신뢰를 잃고 수백억원대의 대출 갱신을 하지 않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아시아의 눈부신 성장의 상징인 한국이 그런 상황에 빠진 것은 쇼크였다"면서 그러나 한국은행에 250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확보하고 있어 아시아 위기 전염을 충분히 막을 것으로 여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가 몰랐고, 곧 밝혀졌던 사실은 한국이 외환보유고를 갖고 돈놀이(play game)을 했다는 것이었다"면서 "한국은행은 외환보유고 몰래 팔거나 시중 은행들에 빌려줬고, 이것이 악성 부채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 당시 FRB의 국제 이코노미스트 찰리 지그만은 추수감사절 주간에 한국은행에 전화를 걸어 "외환보유고를 왜 풀지 않느냐"고 물었고 이에 한은측은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루빈이 이끄는 태스크 포스팀을 가동해 전례없는 규모의 550억달러의 융자 패키지를 마련했지만 몇 주가 소요됐고, 전세계 대형 은행들에 한국에 대한 부채를 회수하지 말 것을 설득했다면서 이로인해 "세계 재무장관과 은행장들의 잠을 일시에 깨웠다"고 표현했다.

또한 "만약 외환위기 당시 한국에 `디폴트`를 허용했었다면 그 결과는 더 나빴을 것"이라면서 "한국 같은 규모의 국가에 디폴트를 선언하는 것은 전세계 시장을 아마도 뒤흔들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 "1997년 한국 외환위기 당시 내게 가장 큰 충격"


"1997년 금융위기 당시 한국을 디폴트(상환불능) 조치했으면 사태는 더욱 악화됐을 거다. 서울에 급전을 공급해 한국 경제를 회생시킨 로버트 루빈 당시 미 재무장관은 전 세계 재무장관들의 '명예의전당'에 오를 만하다."앨런 그린스펀(81.사진)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17일 낸 자서전 '격동의 시대:신세계에서의 모험(The age of turbulence:Adventures in a bew world)'에서 "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한국이 내게 가장 큰 충격을 안겼다"며 "그해 여름 태국에서 외환위기가 터져 동남아 각국에 번졌으나 나는 한국이 위태로워진 11월 들어서야 깊숙이 개입했다"고 회고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당시 일본은행 고위관계자가 '다음은 한국 차례'라고 내게 전화했고 다른 직원도 '(한국에서) 댐이 무너지고 있다'고 전해 11대 경제대국의 급작스러운 위기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한국 정부는 250억 달러의 외환이 있어 끄떡 없다고 주장했으나 우리는 곧 한국 정부가 장난치고(play games) 있음을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 일급 보좌관 찰리 시그먼이 11월 말 한국은행에 전화해 '왜 외환을 풀지 않나'고 묻자 그들은 '한푼도 없다'고 답했다"며 "우리는 루빈이 이끄는 기동팀을 가동해 550억 달러의 융자 패키지를 마련했으나 몇 주가 걸렸다"고 회고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더 어려운 문제는 전 세계 수십 개 대형 은행에 '대 한국 부채를 회수하지 말라'고 설득하는 일이었다"며 "우리는 전 세계 재무장관, 은행장들의 잠을 일시에 깨우는 기록을 만들었다"고 적었다.

[중앙일보 강찬호]



- “한국 정부, 보유외환 무리하게 운용 환란 맞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으로 18년 동안 재직하면서 ‘경제 대통령’으로 불렸던 앨런 그린스펀(사진) 전 의장이 17일 발매된 회고록 ‘격동의 시대: 새로운 세계에서의 모험’을 통해 1997년 한국에서 외환위기가 발생했을 당시 FRB와 미 재무부의 대응 과정을 자세하게 밝혔다.

그린스펀 전 의장이 한국의 외환위기 가능성을 알게 된 것은 일본은행을 통해서였다. 일본은행 고위 간부는 1997년 11월 FRB에 전화를 걸어 “댐이 붕괴되고 있다. 이제 한국 차례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일본 은행들이 한국에 대한 수백억 달러의 대출을 연장해 주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것은 충격이었다”며 “아시아의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의 상징이었던 한국은 당시 경제규모가 러시아의 2배였다. 경제 지표로도 한국 경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당시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250억 달러로 금융위기에 맞서기에 충분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 정부가 외환보유액에 대해 ‘진상을 감추려 했다(played game)’는 점은 몰랐다”며 “한국은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은행에 팔거나 빌려줬으며 은행은 이를 악성대출을 유지하는 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는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와는 비교가 될 수 없을 만큼 크기 때문에 한국 외환위기에 대해선 그린스펀 전 의장 본인이 직접 대응책 마련에 깊숙이 개입했다.

이에 따라 FRB와 미 재무부는 전 세계 주요 은행과 중앙은행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한국에 대한 대출을 회수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그린스펀 전 의장은 소개했다.

이 같은 요청 전화는 워낙 시간을 다투는 것이어서 시차를 고려하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많은 중앙은행 총재들과 재무장관들의 수면을 방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그린스펀 전 의장의 설명.

그는 “일각에선 한국에 대한 대규모 구제금융에 대해 도덕적 해이를 부추긴다고 지적할 수 있지만 한국과 같은 규모의 국가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허용하는 것은 일본 주요 은행을 파산시키는 등 전 세계 금융시장을 혼란을 빠뜨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디폴트를 허용했을 때) 군사적인 위험마저 크다는 점도 문제였다”고 밝혀 당시 미국 정책 결정자들이 한국의 외환위기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남북 대치 상황도 주요 변수로 고려했음을 내비쳤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한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이른바 아시아의 네 마리 호랑이가 이제는 1997년의 금융위기 사태와 같은 경제위기를 겪을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아시아의 네 호랑이는 외환보유액 부족을 극적으로 개선했고 달러에 대한 고정환율제도를 폐기해 예상치 못한 경제적 충격을 훨씬 용이하게 흡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네 호랑이의 경제정책 모델에서 중요한 것은 투자자들이 성공하게 되면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줬다는 점”이라며 “중국의 수출 주도 경제성장 전략도 아시아 네 호랑이의 성공적인 모델을 뒤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한국 등 4개국의 경제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무역자유화에 대한 정치적인 반대 압력도 거세지고 있어 수출 주도 경제인 이들 4개국의 성장 속도는 이전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아일보 /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이 게시물은 선장님에 의해 2014-02-02 11:29:57 미스테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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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탐험자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우리는 슨상이 1997년 집권해서 IMF 환난을 잘 극복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기실 그 속사정을 알고 보면 당시 슨상의 IMF 극복책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IMF 환난 10년이 지난 후의 평가입니다.  당시 IMF는 영삼정권의 방만한 정책실책에 기인된 것이며  IMF 의 증상은 국가의 가용외화의 부족이었지 나라의 경제가 썩어서 IMF를 맞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즉 긴급수혈만 잘 되었다면 무리없이 IMF를 잘 극복하고 현재와는 다른 경제상태를 맞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 환난시 아무런 하자 없는 알짜배기 기업과 알짜배기 대형건물들을 죄다 외국에 내다 팔아서 좌파들이 말하는 매판자본이 이 땅에 자리잡게 되었고 더우기 벤처기업을 육성한다고 과도한 공적자금을 발행하여 시중에 돈이 넘쳐나는 상황을 만들어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넘쳐나는 시중자금을 유통시킴으로써 환난이 지난 오늘날에도 돈가치가 떨어져서 부동산이 폭등하고 물가의 폭등 등을 가져온 근본 원인이 결국 슨상의 환난극복 정책에 기인하고 있다고 봅니다.

당시 그린스펀이 말하듯 세계경제 11위에 있는 국가의 환난은 세계경제의 붕괴를 가져올 만큼의 영향을 가져올 수 있기에 미국이 가만히 앉아서 볼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미국을 아무리 비난해도 결국 이 나라는 미국의 경제권에 편입되어 있는 국가이기에 그들이 돕지 않으면 슨상이 기고 나는 재주가 있어도 환난을 잘 극복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슨상의 경제실책은 덥어두고라도 미국이 환난을 당한 한국을 돕고자 했다는 것과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속에서 한국은행이 돈장사를 했다는 것은 비난 받아야 합니다.

세이야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슨상께서는 YS아저씨의 대책을 거부했습니다.
YS의 철저한 모자른 판단이 일을 크게 부풀리고, 역설적으로 외환위기 구세주라는 모자만 씌워주었을 뿐입니다.

철도사장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그때 국내은행들은 일본에서 거의 거저라고 할만한 이자의 돈을 끌고들어와서 자사직원들에 무이자 대출해주고 장난아니었지요.  ^^  그래서 IMF이후 많이 잘려나갔답니다. 
지금 이말씀드리면 안믿으시겠지만, 당시 국내에서는 연리 10%대에 육박하는 예금상품도 있었습니다.

기업체에 대출해줄때에는 연리가 15%대였지요.  얼마나 남겨먹었는지 이정도면 알만하지요.
공짜로 들여와서 연15%를 남겨먹을수 있으니 이은행이고 저은행이고 외국돈을 사죽을 못쓰고 끌여댕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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