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모든 천체들 중 혜성만큼 극적이면서 인간에게 두려움과 경이의 대상이 된 천체는 일찍이 없었다. 어느 날 갑자기 긴 꼬리를 드리우고 나타나는 혜성은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전쟁·기근·역병과 같은 재난과 재앙의 전조로 여겨졌다. 혜성 출현에 대한 기록은 BC 3000년경부터 있으나 혜성이 태양계 천체의 하나로 인식된 것은 비교적 근대의 일이다. 16C 말 티코 브라헤는 혜성의 시차를 측정하여 천체임을 처음 밝혔고, 에드먼드 핼리는 당시에 나타났던 혜성의 주기를 계산하고 다음 출현 시기를 예측함으로서 혜성이 태양계 …
지름 10㎞밖에 안되는 별의 무게가 태양의 2배, 골무 크기의 무게가 자그만치 5억t.미국ㆍ네덜란드 과학자들이 지구에서 전갈자리 방향으로 3,000광년 떨어진 곳에서 발견,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중성자별 PSR J1614-2230의 프로필이다. 이 중성자별은 지름이 약 10㎞에 불과하지만 무게는 태양의 1.97배로 종전까지 발견된 가장 무거운 중성자별(태양 질량의 1.67배)보다 20% 더 나간다. 골무 한 개 크기의 무게가 5억톤을 넘는 초고밀도 물질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태양의 지름은 약 139만㎞로 지구의 1…
별들은 때로는 매우 화려하게 탄생한다. 사진은 우리 은하계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마젤란 성운에서 별이 탄생하고 있는 지역을 찍은 것. 별이 탄생한 후에는 이 별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주위의 물질과 상호작용하게 될 것이다. 이 별은 강한 바람을 일으켜주위의 물질을 멀리 날려보내기도 할 것이고, 별의 온도가 매우 높아서 별이 내는빛에 의해 주위의 먼지와 기체를 증발시킬 수도 있을 것이며, 또는 질량이 너무 커서오래지 않아초신성 폭발을 일으켜 별을 이루고 있는 물질을 성간 공간으로 날려 보낼 지도 모른다천문학자들은 DEM192라고 이…
거대한 별이 초신성 폭발과 함께 죽어가면서 마지막으로 가끔 남기는 게 중성자별이다. 초신성 폭발 과정에서 별의 중심부가 압력을 받아 수축하면서 양성자와 중성자로 돼 있던 물질 대부분이 중성자로 변하면서 중성자별이 되는 것이다.그러나 아직도 중성자별의 밀도며 내부 구조, 크기의 한계 등 그 정체가 베일에 가려져 있다.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최선호 교수를 포함한 한국·미국·영국·사우디아라비아·슬로베니아·아르메니아 등 11개국 57명의 물리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이 그 비밀을 풀 중요한 단서를 찾아냈다.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 3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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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 왜성 글리제 710이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지난 주 ‘테크놀러지 리뷰’ 등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150만년 후 태양계를 강타해 지구 등 행성을 위협할 글리제 710은 지구로부터 63광년 떨어져 있고 질량은 지구의 절반 수준이다. 멀고 먼 별이지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풀코보 천문대의 과학자 바딤 보빌레프에 따르면 인류의 까마득한 후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궤적을 분석해 계산해보니 글리제 710이 1백5십만년 후 태양계 외곽의 오르트 구름과 충돌할 확률은…
지난 달 14일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의 광적위선탐사선(WISE·와이즈)이 적외선을 통해 우주를 스캔하기 시작했다. 이후 25만장 이상의 이미지가 지구로 보내졌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별구름이 폭발하면서 새로운 별을 생성하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다. 씨넷은 18일(현지시간) 나사가 공개한 와이즈(WISE)적외선 카메라 위성의 전송 이미지 6장을 선별해 공개했다. 이들 사진은 안개같은 혜성, 폭발하는 별을 형성하는 구름, 거대안드로메다은하,멀리떨어진 수백개은하성단 등이다. 나사는 “와이즈미션 가운데 하나는 궤도를 따…
미국 워싱턴DC에서 최근 개최된 천문학회(American Astronomical Society,AAS) 회의에서 UC버클리 천문학 연구팀이 지금까지 발견한 행성 가운데 2번째로 작은 '수퍼지구'(Super Earth, 거대한 지구형 행성)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AFP의 보도에 따르면 'HD156668b'로 명명된이 행성은 헤라클레스 별자리 방향으로 지구에서 약 80 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한다. 질량은 지구의 4 배로 항성 주위를 4 일 주기로 공전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작은 외계 행성은 2009년 4월 스위스 천문학자가 …
제가 야간일을 자주하는데 12월 중순부터인지 그전부터 였는지 하늘에 붉게 빛나는 별을 자주봅니다.새벽 1시경 북쪽을 바라보고 1시 방향을 보면 - 정중앙에서 조금 벗어난지역 - 정말 하늘에서 별보기 어려운 도시생활이지만 유독 빛나는 별이 반짝거립니다. 어제는 1월7일 눈이 많이 내려서인지 구름사이로 그 별이 유난히 반짝이고 있더군요 그런데 별빛이 주황색내지 적색처럼 보입니다. 예전부터 먼지 때문이겠지 하고 무심히 넘어갔는데 야식먹다가 직원들에게 얘기했더니 초신성인가부다구 자기들도 진작에 봤다구 하더군요 그런데요 별이 깜박이지 않더군…
탄생한 별들이 각자의 행성계를 형성하고 있는 장관이 허블 우주 망원경에 잡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 우주기구(ESA)의 공동 연구진은 지구로부터 1500광년 떨어진 오리온성운에서 아기 별 40여 개가 탄생해 자라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진은 허블 망원경을 이용해 어린 별들과 그 주변을 떠도는 고밀도 가스 디스크인 원시행성 원반 등을 사진에 담았다. 연구진은 어린 별 40여 개가 올챙이와 같은 모습을 띄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별이 뿜어낸 입자풍이 원시행성 물질과 충돌하면서 충격파가 발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