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등학생, 한옥마을 나들이

일본 고등학생, 한옥마을 나들이

2007.06.09. 오전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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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주 한옥마을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 고등학생들이 이곳을 찾아 전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했습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고등학생 300여 명이 전주한옥마을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먼저 경기전을 둘러보고 조선 왕조 유적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전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직접 사진에 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나가레 미사, 일본 고등학생]
"고풍스런 도시 이미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지원에서는 전통 한지를 뜨는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한지 제조 과정은 일본 화지와 비슷해 눈에 익다는 표정입니다.

전주 고유 음식인 전주비빔밥도 맛을 봤습니다.

비빔밥을 먹는 방법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들었지만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버무리는 모습이 어색합니다.

하지만 맛은 좋았다는 표정입니다.

[인터뷰:야마다 시치고, 일본 고등학생]
"일본 요리보다 매운데, 맵기만 하지 않고 맛도 좋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들 학생 수학여행단처럼 전주를 찾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강안, 전주시 전통문화국장]
"앞으로도 일본과 중국 등지 수학여행단이나 기업방문단을 유치해 전주의 전통 문화를 알릴 계획입니다."

전주한옥마을은 전주의 전통 문화를 보고 듣는 가운데 한국의 문화를 배우는 좋은 문화 체험장이 되고 있습니다.

YTN 조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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