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계에 생명 있을까…연구결과는 '노'

美 연구팀, 10만개 성운서 증거 못찾아

일반입력 :2015/04/17 11:32    수정: 2015/04/17 13:4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구 이외 은하계 다른 곳에서 생명이 살고 있다는 증거를 전혀 찾을 수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연구팀이 10만개에 이르는 은하계 성운들을 조사했지만 선진 문명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씨넷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미국 연방항공우주국(NASA)의 첨단 광역적외선탐사망원경(WISE)을 이용했다.

이들은 은하계에 선진 문명을 가진 종족이 있을 경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것이란 가정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에너지는 주로 적외선 영역에서 열에너지로 바뀌어서 방출된다는 가정인 셈이다.

따라서 이런 에너지를 검출할 수 있다면 선진 문명을 가진 외계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이번 연구팀의 기본 가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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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대학의 제이슨 라이트 교수는 씨넷과 인터뷰에서 연구 결과 10만개 은하계 성운 중 50개에서만 높은 수준의 열 에너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50개 별 그 어디에서도 선진문명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라이트 교수는 50개 성운에서 나온 열의 수준이 자연 과정의 결과인지 여부를 판별하는 문제가 후속 연구 과제라고 설명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