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美와 痛..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아픔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구는 싱그럽다갈증에 있는 지구아픔이 몰려온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는 한눈에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파노라마 전경이 펼쳐진다. 구름과 바다, 대지가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태양이 뜨고 지고, 달이 지고 뜨고. 그런 모습 중 어떤 사진에 이르면 '말문이 막히는' 상황에 빠져든다. 지구는 눈에 시리도록 예쁘다.
ISS에 탑승하고 있는 테리 버츠(Terry Virts) 우주비행사는 이 같은 지구의 모습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하면서 "지구촌 모든 이들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고 싶다"고 권했다. 테리 버츠가 올린 사진에는 태양이 내리 비치면서 지구의 대지가 서서히 밝아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아름다운 지구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고통이 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지구촌은 가뭄과 때 아닌 폭설, 홍수 등으로 아픔에 빠져들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1일 오전 9시22분(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SMAP(Soil Moisture Active Passive)위성을 발사했다. SMAP는 인류 최초로 지구 토양에 있는 수분 지도를 작성할 예정에 있다.
얼어붙은 땅과 메마른 토양에 대한 정확한 수분 지도를 통해 가뭄과 홍수 등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SMAP 위성 발사는 지구 상공에서 전체 지구의 수분 지도를 작성한다는 측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학자들은 SMAP 데이터를 통해 지구의 물, 에너지, 이산화탄소의 순환 과정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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