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최대 위성에 착륙하던 날

지난 1월 14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에 탐사선인 호이겐스(uygen 착륙한지 10주년을 기념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나사는 유럽 우주국 ESA와 손잡고 지난 2005년 1월 타이탄에 호이겐스를 투하했다. 호이겐스는 타이탄의 짙은 대기를 통과해 착륙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타이탄 표면에서 1시간 이상 데이터를 담아 지구로 전송했다. 태양계에 위치한 달 이외의 위성 표면에서 벌인 첫 ‘화보 촬영’을 한 것이다.

태양계 최대 위성에 착륙하던 날

나사는 착륙 10주년을 맞은 올해 1월 당시 촬영한 실제 이미지를 이용해 착륙 과정을 재현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호이겐스가 착륙 과정에서 파악한 태양계 최대의 위성인 타이탄의 지형에 대한 해설도 곁들이고 있다.

태양계 최대 위성에 착륙하던 날

나사는 호이겐스를 비롯해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 등을 이용해 토성과 타이탄에 대한 비밀을 풀어가고 있다. 타이탄에는 기후가 존재하며 액체 상태 메탄이 표면에 쏟아지고 있다는 것도 판명된 바 있다. 이 메탄은 호수와 바다를 형성하고 대기에 구름도 떠있다. 타이탄 표면에는 얼어붙은 물이 존재하며 뒤얽힌 하천과 홍수의 흔적 같은 것도 발견됐다. 카시니의 경우 오는 2017년까지 토성을 탐사하면서 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양계 최대 위성에 착륙하던 날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