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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 발견…생명체 가능성 주목

태양계 밖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행성 가운데 지구와 가장 닮은 것으로 평가받는 행성 2개가 발견됐습니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연구진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천문학회 회의에서 나사 망원경 케플러가 관측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지구와 닮은 행성 8개를 찾아냈는데, 이들 가운데 2개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지구에 가장 근접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구처럼 표면이 딱딱하고 바위투성이 모양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별들과 떨어져 궤도를 그려 생명체 존재가 가능하도록 너무 뜨겁거나 너무 춥지도 않은 환경으로, 소위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영역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두 행성 가운데 하나는 케플러 망원경의 이름을 따 '케플러-438b'로 명명됐습니다.

지구로부터 470광년 떨어져 별 주위를 35일 주기로 돌고, 지구보다는 지름이 12%가량 크고 바위로 돼 있을 가능성은 70%라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케플러-442b'으로 지구로부터 1천100광년 떨어져 112일 주기로 별 하나를 돌고 있으며 지구보다는 34% 정도 크며 바위로 이뤄졌을 가능성은 60%입니다.

연구팀의 제2저자인 데이비드 키핑은 "이들 행성에 정말로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유력 후보들이라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행성이 새로 발견되기 전까지 지구와 가장 닮은 꼴이었던 행성은 '케플러-186f'로 지구보다 10% 크고 빛은 3분의 1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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