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진주 운석’의 공식 나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최변각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이달 20~21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개최하는 ‘제3회 분석과학국제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 분석을 통한 태양계 연구’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통해 진주 운석의 나이가 45억9700만~44억8500만 년이라는 연구 결과를 처음 발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분석 과학의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최신연구동향과 연구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대만 등 해외 석학과 국내 연구자 2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 교수는 “진주 운석이 태양계가 생성될 때 함께 만들어진 소행성으로부터 떨어져 나왔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며 “우라늄과 납 동위원소의 함량이 너무 낮아 정확한 연대측정이 어려워 나이의 편차가 크게 나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