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속 공중수송작전...'보급' 승리의 조건

혹한속 공중수송작전...'보급' 승리의 조건

2014.12.06.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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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선에 제때 물자와 장비를 보급하는 것은 싸움의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운데 하나죠.

이같은 수송능력을 높이기 위한 합동 공중수송 훈련이 영하의 강추위 속에 펼쳐졌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 수송기에 식량을 비롯한 군수품이 실리고 있습니다.

치열한 전투가 계속돼 보급품이 바닥난 상황을 가정한 공중수송작전이 시작된 겁니다.

단 1초 차이로 투하지점이 500미터나 차이가 나는 만큼 무엇보다 정확성이 생명.

수송기에 실린 물자는 낙하산을 이용해 목표지점에 정확히 떨어집니다.

105밀리미터 견인포에 이어 완전무장한 병력에 이르기까지, 군 수송작전은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복균, 합참 군수부장]
"교통이 두절된다든가 도로망, 항구 등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언제든지 지원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수 있는 수단이 되겠습니다."

이번 수송작전은 합동성 강화 차원에서 육군과 공군 해병대의 인원과 장비가 처음으로 통합돼 실시됐습니다.

이를 위해 15개 부대 천 300여 명의 병력과 함께, C-130 수송기와 CH-47 수송헬기 등이 동원됐습니다.

특히, 병력과 물자 수송을 겸비한 공중급유기가 실전배치되는 오는 2017년 이후부터는 우리 군의 수송능력도 대폭 향상될 전망입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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