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달에 내 이름 보내볼까?’…화성에 보낸 한국인 2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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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ggm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93회 작성일 22-03-21 23:40본문
‘으음…, 달에 내 이름 보내볼까?’… 화성에 보낸 한국인 20만명 넘어
‘아르테미스1호’ 가상티켓 발급
미 항공우주국, 온라인 등록 페이지 개설
17일 발사대 기립…이르면 5월 발사 목표
현재 화성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로봇 탐사차 퍼시비런스에는 지구인 1093만2295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이 부착돼 있다.
지난 2019년 미 항공우주국(나사)이 화성행 가상 탑승권 발급 행사를 벌이며 모은 사람들의 이름이다. 당시 나사는 전자빔으로 이름을 칩에 새겨 넣은 뒤, 이를 명판에 담아 2020년 퍼시비런스에 실어 화성으로 보냈다.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미터)도 안 되는 작은 글씨이지만 화성에 자신의 이름을 보낸 사람 가운데는 한국인도 20만3814명 있다.
나사가 반세기만에 다시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달 착륙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에서도 가상 탑승권 발급 행사를 시작했다. 상반기 중 발사할 예정인 아르테미스 1호 우주선에 자신의 이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을 모으고 있는 것.
행사에 참여하려면 전용 홈페이지(https://www.nasa.gov/send-your-name-with-artemis/)에 들어가 ‘탑승권 받기’ 버튼을 클릭한 뒤 이름과 개인식별번호(PIN)를 적으면 된다. 등록한 이름은 플래시 메모리 카드에 담긴 뒤 우주선에 실린다.
아르테미스 1호는 나사의 차세대 로켓 에스엘에스(SLS=Space Launch System)와 우주선 오리온의 첫 번째 무인 시험비행이다. 일주일간 달 궤도를 선회하고, 이후 우주에서 약 3주간 비행하다 지구로 돌아온다. 일단 달 상공 100km까지 갔다가 달 중력을 이용해 7만km 떨어진 곳으로 이동한 뒤,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궤도 비행을 한다.
나사는 17일(현지시각) 에스엘에스와 오리온을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 세웠다. 앞으로 몇 주간에 걸쳐 발사 전 최종 점검과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발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주 관련 미디어 ‘스페이스닷컴’은 나사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현재로선 5월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최종 시험을 마치고 그 결과를 분석할 때까지는 날짜를 확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테미스의 첫 유인 달 궤도 비행은 2024년, 유인 달 착륙은 2025~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사는 현재 화성 탐사 웹사이트(https://mars.nasa.gov/participate/send-your-name/mars2020)에서도 다음 화성행 가상티켓 예약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우주와 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를 반영하듯 현재 예약자가 2천만명을 넘어섰다.
한겨레 곽노필 선임기자
:2022-03-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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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슈느님의 댓글
비슈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흥미로운 정보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