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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달 착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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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팔백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7건 조회 3,771회 작성일 11-09-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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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최근 NASA에서 아폴로 착륙선을 촬영하기 위해서 달 궤도를 돌던 궤도선에서 촬영한 소련의 루나 20호 24호의 달 착륙선입니다.


우리는 미국만이 달 탐사를 했고, 미국만이 탈 착륙선을 보냈다고 혹시 잘못알고 있는 경우가 있어 미.소 냉전시대에 소련(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Союз Советских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их Республик), 이하 소련)이 추구한 무인 달 탐사 프로그램 루나 계획(Runa Plan)에 대해 자료를 올려 봅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소 냉전시대에 달을 향한 기술이 얼마나 치열하게 또 얼마나 무모하게 이루어졌는지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먼저 원래 이 주제를 생각나게 해준 루나계획에 대해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루나1호는 달 충돌 항로 진입에 실패했고 루나2호가 최초로 달에 도착한 우주선이 되었습니다.
이걸 보면 소련은 단 2번만의 시도로 간단히 달에 도착한 최초의 우주선을 만든것 같이 보입니다.


이 이후로도 보면 소련은 단 몇 번의 시도 만으로 다음 목표를 성공시키고 있죠. 미국의 달 탐사선들이 줄줄히 실패하는 것과는 확연히 비교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모두 눈 속임이라는 사실입니다.



루나 선단의 우주선들만 그런것이 아니라 소련의 인공위성들은 모두 같은 꼼수를 쓰고 있습니다. 코스모스라는 말을 들어 보셨겠지요? 여기서 말하는 코스모스는 칼 세이건의 책이 아니라 소련의 인공위성입니다.


소련이 발사한 인공위성은(현재 러시아가 발사하는 위성도 포함)코스모스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모든 위성에 다 붙는 것이 아니라 루나 나 다른 특정한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는 인공위성을 코스모스라고 부르는 것이죠. 이것만 보면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그냥 어떤 범주에도 포함되지 않는 인공위성들을 뭉뚱그려서 코스모스라고 부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엔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 숨어있습니다. 바로 모든 코스모스 인공위성들이 코스모스 인공위성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간단히 말하자면, 임무에 실패한 위성은 2445개나 되는(2008년 기준)코스모스중 하나로 만들어서 묻어 버리는 것이죠.


물론 코스모스 위성들이 모두 실패한 위성들은 아닙니다. 다만 소련이 어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만든 위성이 실패할 경우 그 프로그램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위성의 이름을 코스모스로 바꿔 버리는 것이죠. 게다가 소련은 자신들의 우주 개발을 극비로 취급하여 자신들이 이룬 업적만 보도하였다고 생각해 보면 수 많은 계획들이 진행되어진 것이라 는 상상도 가능하지요.


이것은 미국의 경우와 대조됩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실패한 경우에도 프로그램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모든 우주개발 과정을 공개했죠(발사장에 일반인들을 초청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소련이 이름을 바꾼 위성들을 루나 프로그램에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우주선

목표

성공여부

최초 기록/업적

루나1

달 표면 충돌

실패

태양궤도 진입

루나2

달 표면 충돌

성공

다른천체 도달

루나3

달 표면 사진 촬영

성공

달의 뒷면사진 전송

루나4

달 표면 연착륙

실패

태양궤도 진입

루나5

달 표면 연착륙

실패

구름의 바다에 충돌

루나6

달 표면 연착륙

실패

태양궤도 진입

루나7

달 표면 연착륙

실패

폭풍의 바다에 충돌

루나8

달 표면 연착륙

실패

루나9

달 표면 연착륙

성공

다른 행성에 연착륙

루나10

달 궤도 진입

성공

달의 인공위성이 됨

루나11

달 궤도 선회

성공

달의 인공위성이 됨

루나12

달 궤도 선회

완벽한 성공

달의 인공위성이 됨

루나13

달 표면 연착륙

완벽한 성공

폭풍의 바다에 착륙

<?xml:namespace prefix = v ns = "urn:schemas-microsoft-com:vml" />

이 표는 루나 프로그램의 처음 절반정도를 나타낸 표입니다. 루나 프로그램 전체로 범주를 확대시켜 보면 루나n호 라는 이름을 가진 24대의 우주선중 15대가 성공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아폴로 계획이 17호까지인 것을 보면 당시 소련은 정말 많은 우주선 발사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이것만 보면 거의 대부분의 우주선이 실패한 미국의 파이어니어(달 탐사용)와 레인저와 정말 극단적인 비교가 됩니다. 하지만 루나 프로그램은 24대의 우주선만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무려 50대에 가까운 루나 우주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중 루나1호 이전에 있던 우주선만 무려 네 대! 그럼 그 네 대는 무슨 이름이 붙었을까요?
바로 루나 1958A, B, C ,D 네 대는 모두 발사 자체를 실패하였습니다.


루나 1호와 2호 사이에는 루나 1959A가 끼어있고(이것도 발사실패)3호와 4호 사이에는 1960A, B,(발사실패) 스푸트니크 25(지구궤도 탈출실패),1963B(발사실패)가 끼어있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아예 발사도 실패한 위성들은 연도뒤에 알파벳으로 만들어놓고(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때는 연도 대신 그 후에 성공한 가장 가까운 우주선 번호와 알파벳을 붙입니다. 예를들어 1960A는 루나4A)


지구 궤도를 벗어나지 못한 것들은 스푸트니크나 코스모스(루나 우주선이였다가 코스모스가 된 것만 3대다)라는 이름을 붙여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정리하면 러시아는 실패한 우주선은 몇호 카운팅을 하지 않는다입니.

흥미로운 점은 이렇게 우주선의 이름을 발사 후에 바꿔서 사실을 은폐하는 행동이 꼭 조지 오웰이 1984에서 상상한 이중사고와 비슷하다는 것이고....

당시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로 나누어져 싸우던 냉전시대의 산물치고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과 자본과 기술이 집약된 대결이 아니었나 합니다.


그 덕분에 현재의 우주기술이 개발되는 기초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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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지식탐험자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달에는 대기의 변화나 환경이 변하지 않아서 저런 물체도 수백년 이상 그대로 보존될 수 있다고 하는데 인류의 기술발달이 너무 빨라서 그렇게 까지는 가지 않을 듯 합니다. 

지식탐험자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저는 왜 구 소련이 달에 유인우주선을 보내지 않았는지 의문입니다.  비록 미국이 달에 먼저 갔다고 알려져 있지만 당시 냉전체제하에서 달에 영토확장이라는 명분에서도 달에 가거나 달에 가서 소련의 기술력을 알려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달에 가지 않는 것이 의문입니다.    지구에서는 미국과 그렇게 첨예하게 부딪히며 경쟁을 하는 나라였는데...<img src="http://www.sunjang.com/alditor/emoticons/31.gif" align=absMiddle border=0 />

겜블러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3314|1--]음모론에 따르면...소련은 우주인의 안전 때문이라고 하죠.... <br /><br />일반적으론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가능성도 클것입니다....</p><p>달에 관한 자료는 너무 부족하고...<br />거기에 거짓정보까지 난무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부 소수를 제외하고는...<br />정확한 진실은 알 수 없을듯 합니다.....</p>

지식탐험자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인터넷에 펴져 있는 소련의 유인우주선이 달에 안간 이유는 로보트탐사선을 보내 탐사를 한 후 달이 너무 위험한 곳이라서 인명보호 차원에서 안 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구 소련은 공산주의 사회로 미국처럼 인명중시하는 나라가 절대로 아님니다.</p><p>소련의 유인우주선들이 인간위주로 설계된 것이 아니라 상당히 불편하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인데 유인우주선 조차 인간공학적인 배려가 전혀 없는 나라에서 무슨 인명을 중시해서 달에 못간다는 말을 유포했는지 의문입니다.</p><p>달에 갈 수 없었던 다른 심각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 미뤄 짐작해 봅니다.</p>

니맘때로해라님의 댓글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과거 대전직후 미국은 독일의 v2생산공장을 먼저 급습하여 거의 모든 자료와 실물을 본토로 빼 날랐고 소련은 그 후 들이닥쳐 미국이 미쳐 챙겨가지 못한 쓰레기만 수거해 갔지요..</p><p>덕분에 미국은 한동안 로켓추진체에 대한 절대우위에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었고 <br />소련은 절치부심 끝에 드디어 스프투닉을 비롯한 위성체를 먼저 띄우게 되고, 당시 미국이 계획했던 위성체인 뱅가드 보다 10배나 더 무거운 80킬로 정도 무게를 우주로 날리게 됩니다. </p><p>물론 미국은 당시에 저런 무게를 날릴만한 로켓기술이 없었죠... 그래서 미국 정계가 받은 쇼크는 말그대로 엄청났습니다. </p><p>더구나 소련은 스푸투닉1호가 날고 있는 상황에서 그보다 더큰 500키로 짜리 2호 위성을 날립니다. 게다가 그 안에는 라이카라는 유기견까지 태운체로 향후 유인우주선에 대한 큰 야심을 발표하게 됩니다. </p><p>그리하여 최초 유인우주선이라든가 우주유영을 비롯한 우주에 관한 각종 최초 타이틀을 모두 획득하게 되는데 달에 유인우주선을 못보낸 이유는 다름아닌 그에 상응하는 기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p><p>그럼 미국은 당시 기술이 있었느냐?  그것도 아니죠....</p><p>로켓에 관한 독일 원본기술 확보에 의한 자만심으로 뒤통수 얻어맞은 미국은 폰 브라운 박사의 지휘아래 새턴이라는 발사체를 만들어 드디어 소련의 위성체기술에 근접하게 됩니다. </p><p>그리하여 바로 유인탐사라는 무리수를 두게 되는겁니다. <br />당시 냉전이라는 구도하에 우주에 관한 각종 타이틀을 소련한테 뺏긴 상태에서 이를 뒤집을 건 오로지 달에 인간을 보내는거 한방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p><p>그래서 미국이 무리수로 우주인을 달에 보낸것이죠...<br />당시 케네디가 우주인의 무사귀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여 조문까지 작성했다는데서 그 도박성을 엿볼수 있습니다. </p><p>다행히 우주인이 무사귀환하게 되고 미국은 그후 그 기술로 여러번 보낸것이고.</p><p>소련은 당시 우주까진 갔어도 지구이외의 외계행성에 사람을 보낼정도로 기술적 토대가 업었던 것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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