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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분화구에 벙커버스터를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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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메이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94회 작성일 04-08-2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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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과학자들은 달 극지방의 얼음 존재 가능성을확인하기 위해 '벙커 버스터(지하벙커 파괴용 정밀유도폭탄)'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최근 뉴 멕시코에서 실험한 결과 벙커버스터를 이용, 충돌 과정의 급격한 감속을 견뎌내고 달표면 지하 몇 m 깊이까지 과학장비를 침투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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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혜성 충돌로 인해 달 극지방에 얼음이 축적됐으며, 일부 얼음은 태양이 전혀 도달할 수 없는 달 극지방 분화구 속으로 들어가 수십억 년 동안 갇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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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극지방 얼음 가설은 지난 98년 달탐사우주선의 수 차례에 걸친 조사 끝에 사실로 확인됐다.

아직 다른 가설이 제기되고는 있으나 대다수 과학자들은 소량의얼음이 달 극지방에 존재하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달 극지방 탐사에 대한 과학적 매력을 느낀 하와이 대학은 미국 해군연구소와 유타 주립대학, 제트 추진 연구소, 로스 알라모스 국립연구소 등과 함께 '폴라 나이트'로 명명된 달 탐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하와이 대학의 폴 루시 교수는 "폴라 나이트는 달 극지방에 대한 첨단 원격 조사를 통해 그 곳의 온도와 수소 분포 등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높일 것이며, 그런다음 3차례에 걸친 경착륙 조사를 통해 극지방의 얼음을 직접 채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착륙 조사는 폭발물이 아니라 벙커 버스터의 침투능력을 활용해 이뤄진다.

최근 뉴멕시코 사막에서 고속으로 2m 두께의 합판에 이 장비를 발사하는 방식으로 충격 실험을 실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달 퇴적물의 본질과 물의 근원, 물얼음 외의 얼음 존재여부, 수소의 형태 등에 대한 다양한 의문이 남아있다면서 달 극지방은 20억 년의 태양계 역사를 기록한 과학적 보고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과학자들은 달 극지방 얼음 탐사 프로젝트 재원이 미연방항공우주국(NASA)의 행성과학탐사기금에서 조달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폴라 나이트가 승인받을 경우 2007년 첫 탐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원 본 출 처 : 중앙일보 입력일 : 200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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