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모양이 조금ㅎㅎ! 이상해졌다?? > 달

아래는 영국에서 올라온 동영상인데요... '달이 많이 기울어져 있다.', '무언가 평범하지 않고 이상한 일이 생겨났다.', '왜 아무도 이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는가?' 등의 자막이 곁들어져 있습니다.

영상에서 선명한 사진은 영국에서 원래 보이던 달의 모습이라고 하구요(위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우리 나라에서 보이던 모습이랑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흐릿한 사진은 영상을 올린이가 최근에 직접 찍은 달의 모습입니다. 전체 모양이 정말 90˚ 정도 돌아가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검색해 보시면 '달의 얼굴이 많이 돌아갔다.'는 외국 영상이 꽤 많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토끼로 보는 달의 모양을 서양에서는 사람의 얼굴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토끼의 귀 2개로 생각하는 부분을 서양에선 한 쪽눈가의 주름 정도로 보는 듯 합니다.)

종종... '달이 이상하게 크고 노랗게 보인다.', 혹은 '달이 왜 낮에 떠 있나요?', '달이 이렇게 늦은 밤에 뜨기도 하나요?'라고 하시는 분들은 달을 자주 안보시다 보신 경우가 많은데요, 달이 뜨고 지는 시각과 위치는 1년 혹은 한 달을 주기로 계속 바뀌구요. 또 지(수)평선 부근에서는 지(수)평선이 눈에 작용하여(착시 효과) 달이 평소보다 엄청 크게 보이는게 정상입니다. 달의 색상 역시 마찬가지로 지(수)평선 부근에 위치할 때(막 뜰 때, 혹은 막 지려할 때)가 달의 고도가 높을 때 보다 달빛이 우리 눈에 전달되기까지 대기 층을 더 길게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스모그가 자욱한 도시에서는 오래도록 종종 있는 일입니다. 여기서부터가 문제가 있는 설명 부분입니다. [하지만 저 달이 보이는 각도의 변화는... 지구상 같은 위도에서는 수천년간 정말 없었던 일입니다. 각각 한 달씩인 달의 자전 주기와 공전 주기가 오묘하게도 정확히 일치하여 지축이 고정되어 있던 지구에서는 전인류가 수천년 동안 (같은 위도에서는) 같은 각도의 달의 모양을 보아 왔었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달에 대한 제보만 보면 '도대체 이 달에 무슨 일이 생긴건가?'라고... ]

다시 고쳐 쓴다면 이렇게 쓰고 싶습니다. [위의 동영상에서 이슈되고 있는 달이 보이는 각도의 변화도 역시 달을 자주 안보다가 보았기 때문에... 의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구에서 보이는 달 표면 자체는 항상 변함이 없으나 지구에서 달을 보는 사람을 기준으로 하면, 뜨는 달에서는 토끼가 등 쪽으로 누워 있고, 지는 달에는 토끼가 앞으로 누운 모양이 됩니다. 언제 보느냐에 따라서 뿐만 아니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도 몇 시에 보느냐에 따라서 토끼는 뒤집혀도 있구 어푸러져도 있고... 하게 됩니다. (표면 모양이 항상 같은 이유는 위에서 설명 드린 바 대로 달의 자전 주기와 공전 주기가 각각 꼭 한 달로 오묘하게 일치하기 때문에)

그렇다면, '달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인가?' 라고 묻지 않을 수 없는 데... 네, 달에는 별 이상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그렇게 넘기기에 어려운 다른 뉴스가 있습니다. 얼마전 뉴스 자료, '북극해에 태양이 이틀 먼저 떠오른 사상 초유의 사건에 과학자들 할 말 잃어...'(http://blog.daum.net/soph07/12814904)를 보면 북극이 극야에 들어간 작년 하반기 동안에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에 변화가 생겼다는 고수 누리꾼들의 추론이 꽤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에 변화가 생겼다면 달 역시 그 각도가 더 틀어져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결과가 되니까요.]까지... ^^;

또 400년 동안의 극이동의 절반이 최근 50년에 진행되었다는 NOAA의 극이동 자료(http://modernsurvivalblog.com/pole-shift-2/alarming-noaa-data-rapid-pole-shift/)를 보면 점점 극이동이나 지축 기울기 변동이 가속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첨가 [그러나 북극에 극야를 마치고 뜬 해가 예년에 없던 오차가 이틀, 혹은 사흘 정도 난다면 달의 얼굴이 돌아간 각도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도는 절대로 못 됩니다. 다만, 누군가 이슈를 한다면 전문적인 천문 관측소가 기존 자료를 토대로 비교확인하여 '달은 0.*˚(영점 몇도)가 실제로 틀어져 있습니다.'라든가 태양길(황도)가 실제로 영점 몇 도 달라져 있습니다.'라고 확인해 줄 지는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지구 자전축에 '아직은' 위의 동영상에서 문제 삼는 정도의 큰 변동은 없습니다. 다만, 정말 미묘하게 지구 자전축이 틀어져 있을 수 는 있고, 또 그 변화는 가속될 수 있습니다."가 되겠습니다.]

지구 자전축도 자전축입니다만, 특별히 극이동에 대해서 진진하게 함께 고민해 보고 싶은데요, 현재 세계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각 변동도 이 극이동 현상과 관련이 있는 걸로 보시는 분들도 꽤 있으십니다. 1월초에 本 블로그에 스크랩한 내셔널 지오그래픽 자료 (http://blog.daum.net/soph07/12814873)에도 나와 있습니다만... 우려되는 바, 지구의 극이동이 본격적으로 발생되면 일시적으로 지구 자기장이 사라질 수 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지구 자기장에 보호받던 지구 대기는 태양풍에 그냥 귤껍질마냥 훌러덩 벗겨질 수 도 있다고... 합니다. 전년도에 올렸던 사라져 가는 지구자기장 (http://blog.daum.net/soph07/12814719)이라는 특집 다큐멘터리도 있었죠. (해당 다큐는 지각내 맨틀의 대류 현상과 지구 자기장의 상관 관계를 쉽게 설명해 주는 명작 다큐입니다.)

세계의 지각 변동 관련 뉴스는 지난 한주간만으로도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자꾸 소식에 무뎌지는 걸 느낍니다.)

1. 순식간에 균열 발생한 호주 해변 (2011. 1.23일 오늘) :

http://news.brisbanetimes.com.au/breaking-news-national/man-dies-as-freak-rip-hits-nsw-beach-20110121-19zqk.html

2. 진도 6.4 터키 지진 (2011. 1. 20) : http://news.am/eng/news/42565.html

3. 아프리카 둘로 가르는 과격한 지진활동 (2011. 1. 20) : http://www.spiegel.de/international/world/0,1518,740641,00.html

4. 10인치 부풀어 오른 美 옐로우스톤공원 (2011. 1. 19) :

http://news.nationalgeographic.com/news/2011/01/110119-yellowstone-park-supervolcano-eruption-magma-science/

5. 이태리 에트나 화산 또 폭발 (2011. 1. 14) :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8&news_seq_no=1027441

참조 싸이트 : 윤민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krysialove/150101261753

지구 대기를 불사르는 태양풍 영상(링크)를 끝으로 조심스러운 추론의 글을 맺습니다. ; http://blog.daum.net/soph07/12814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