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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탐사 첫 주인공? 개·침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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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10회 작성일 10-03-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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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미국 우주선에 탑승

달 탐험이 궁금해? 개나 침팬지에게 물어봐!

인간보다 먼저 달 탐험 우주선에 오른 것은 누구일까. 바로 소련의 개와 미국의 침팬지다. 세계가 달 탐험 역사의 새장을 여는 데 이들의 공로는 참으로 컸다. 최초로 우주로 보내진 생명체는 옛 소련의 개 ‘라이카’. 소련 과학자들은 인간을 대신한 우주비행사로 개를 선호했다.

라이카는 1957년 11월3일에 우주로 보내졌지만, 발사 7일째 되던 날 산소가 바닥나면서 숨을 거두었다. 이어 1961년 3월26일 소련의 다섯번째 스푸트니크호가 개를 태우고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가 귀환했다. 소련에서는 총 5회의 비행 중 3회에서 개가 성공적으로 돌아왔다.

미국의 경우 소련보다 늦은 1961년 약 16㎏의 수컷 침팬지가 처음으로 비행 후 무사 귀환하면서 유인 우주비행에 한층 더 다가선 듯 보였다. 같은 해 하반기에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던 우주선에도 약 16㎏의 침팬지 에노스가 타고 있었다. 하지만 개와 침팬지의 우주선 탑승은 ‘동물학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인간이 우주 공간에서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고 귀환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데 사용됐기 때문이다.

개들은 코르셋 같은 옷 속에 갇혀 거의 움직이지 못한 채 규칙적으로 위장 속에 자동 투입되는 고기 조각, 감자가루, 비타민, 물로 생존했다. 우주선에 탑승했던 침팬지 에노스는 79회나 전기 충격이 가해졌다. 비행 1년 후 에노스는 2개월 동안 설사병에 시달린 끝에 여섯살의 나이로 죽었다. 당시 뉴멕시코 홀로만 공군기지의 의학실험실은 ‘궤도 비행과는 전혀 무관한 죽음’이라고 주장했지만, 동물학대 여론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이현미기자 alway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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