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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硏, 우주 행성지질 탐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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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17회 작성일 09-02-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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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硏, `행성 지질탐사' 나선다 (대전=연합뉴스) 지질연이 달탐사 계획 등에 대비해 행성 지질탐사에 본격나서기로 했다. 사진은 지구와 달의 합성사진. << 전국부 기사 참조 >> 2009.2.12 seokyee@yna.co.kr

"2020년 한국 달 탐사선 착륙지점 찾는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한국 첫 우주인 배출, 소형위성체(KSLV-1) 발사 계획 등 우주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달, 화성 등 우주 행성에 대한 지질탐사 연구에 본격 나선다.

12일 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행성지질 전문연구센터로 `원천지질과학연구실'을 연구원내에 설치하고 올해부터 행성표면원격탐사, 우주화학 등 행성지질연구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행성지질연구는 운석, 달, 화성, 소행성, 혜성 등 다양한 우주체 시료들을 직접 관찰, 분석, 연구하는 우주과학 분야로 태양계의 기원과 진화, 행성의 형성과 분화 과정, 생명의 탄생과 진화 등 근원적 의문에 대한 과학적 해답을 제시한다.

특히 지구에 떨어진 운석이나 국내외 과학위성을 통해 채집한 운석 시료 등을 정밀 분석해 지구 자원의 고갈에 대비한 행성탐사의 목적지 선정 등 우주자원 확보에 필수적인 행성지질자원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우주개발 계획이 위성체 및 발사체 개발, 우주센터 건설 등 우주개발을 위한 기술 중심으로 치우쳐 행성지질 연구 등 우주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질연구원은 `원천지질과학연구실'을 통해 올 연말까지 행성지질시료 전문 분석시설 구축, 행성원격탐사자료 전문 처리시설 구축 등 행성지질 연구를 위한 기본 인프라를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화성, 달 등 행성 운석 70여점을 확보했으며 미국의 화성탐사 프로그램인 `오딧세이'와 일본의 달탐사 프로젝트인 `가구야'에도 소속 연구원이 참여한 상태이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행성 연대기 측정 등 우주화학 연구와 감마레이선을 통한 달표면 원소 분포도 분석 등 구체적인 행성지질 연구도 시작키로 했다.

또한 오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태양계 행성의 화학적 분포특성 연구 및 행성지질자원 조사, 행성원격탐사자료를 활용한 행성 지표면의 지질자원 분포 조사 등에 나서기로 했다.

연구의 성숙단계인 2013년부터는 시료 귀환 프로그램의 국제공동연구 수행, 향후 국내 행성자원탐사를 위한 목적지 선정, 행성지질자원자료 정보시스템 구축 등 국제적 수준의 행성지질자원 연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원천지질과학연구실 이승렬 실장은 "우리나라가 2020년께 계획하고 있는 달 탐사에 맞춰 달의 어느 지점에 착륙해 어떤 종류의 과학조사를 해야하는 지 등의 기초 기반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첫 연구"라며 "경쟁적 우주개발과 우주 영토 선점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행성지질 연구에 대한 투자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11월 확정한 '우주개발사업 세부실천 로드맵'을 통해 오는 2020년에 달 탐사 궤도위성을, 2025년에는 달 탐사 착륙선을 각각 쏘아 올리는 등 세계적으로 불붙은 우주개발 경쟁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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