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뭘 조사하고 왔을까? 아폴로17호는? > 달

사진#02

올 해에도 새로운 일을 하심에 있어
"이런 좋은 일이 자꾸 생겨도 되는거야?"를 연발할 수 있는
멋있는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해 드립니다.
(올해는 선장님에 이어 내가 두 번째로 출석이네? ^^)

이렇게?
사진#03
...............더 수구리!!!



Greenland의 strange object의 정체 토론에서 대비용 자료중에 이런 사진을 올렸었습니다.
달에서의 임무를 마치고 달표면에서 쏘아올려진 아폴로11호 착륙선이
사령선과 도킹하기 전에 촬영한 사진인데
제가 사령선을 확대한 사진을 올려서 서로 비교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저 사령선이 도대체 어떻게 외계비행물체로 보일 수 있을까...
하는 안타까움에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있었죠...그게 몇일 전 이었습니다.


AS11-37-54471
This vertical view above the landing site was taken from the LM.
The CSM is visible right of center.
(착륙지점 위의 이 장면은 (공중에 쏘아올려진)LM에서 촬영되었다.
CSM은 중앙에서 우측에 보인다.)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6403_435x350.jpg
LM(Lunar Module 착륙선)
CSM(Command and Service Modules 사령선)

그러면서 예전에 스크랩해두었던 아폴로11호 ~ 17호까지의 달탐사선 착륙 지점을 무심코 훑어보고 있었는데
스크랩 당시에는 아무런 생각없이 지나쳤지만
Apollo17호의 착륙 위치가 알기보기 힘들게 표시되어 있는데다가
그 착륙장소도 다른 착륙지점보다 유별나게 험해 보인다는 걸 알았습니다.

Apollo 11호 착륙장소(위 확대 사진) (평탄한...)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6404_100x104.jpg
Apollo 12호 착륙장소 (평탄한...)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6405_150x134.jpg
Apollo 13호 착륙장소...?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6685_408x37.jpg ,ㅡㅡ
Apollo 14호 착륙장소 (평탄한...)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6406_136x134.jpg
Apollo 15호 착륙장소(지형은 복잡해보이나 내린 지점을 확대하여 보여주고 있음)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6408_105x102.jpg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6407_150x117.jpg
Apollo 16호 착륙장소(지형은 복잡해보이나 내린 지점을 확대하여 보여주고 있음)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6409_129x131.jpg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6410_150x127.jpg
Apollo 17호 착륙장소(아래 사진이 전부임. 잘 찾아보질 않으면 어디에 내렸는지 모름)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6411_131x131.jpg

(지면상 아폴로 탐사선의 착륙지역을 전부 다 표기할 수는 없으므로
아래 사이트에 가셔서 확인해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
http://www.nasm.si.edu/collections/imagery/Apollo/landsites.htm )

그래서 Apollo17호의 착륙지점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이상한 부분이 눈에 뜨이더군요...

Apollo 17호가 착륙한 위치입니다.
이미지있는 곳 : http://www.nasm.si.edu/collections/imagery/Apollo/AS17/a17landsite.htm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053_500x498.jpg

Apollo 17호는 고요의 바다(Mare Tranquillitatis 라틴어) 북면에 착륙하였는데
이 곳의 남면은 인류 최초로 아폴로 11호 달착륙선이 착륙한 장소이기도 하지요.
Apollo 11호 착륙 장소는 고요의 기지로 명명되어 있습니다.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222167_483x481.jpg

Apollo 17호 착륙지를 확대한 사진입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사이트에서 확인해보았으면 아시겠지만
다른 Apollo 착륙선보다 상당히 험준한 지역의 중앙에 착륙했음을 아래 사진으로 파악할 수 있으나
어디에 착륙하였는지는 설명을 더 찾아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AS17-0447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054_520x518.jpg

Apollo 17호 탐사지역 도해입니다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055_520x408.jpg

그래서 찾은 지역이 아래 사진입니다.
Apollo 17호 활동지역을 좀 더 확대한 사진이지요.
산지의 중앙에 어렵게 착륙을 하였군요...
이미지있는 곳 : http://www.lpi.usra.edu/lunar/missions/apollo/apollo_17/images/vertical_lg.gif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056_460x480.jpg

위 사진중 흰색 화살표지역을 확대한 사진이 아래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1 을 기억해주시길...)
이미지있는 곳 : http://www.lpi.usra.edu/lunar/missions/apollo/apollo_17/images/hi_res_vert_lg.gif

사진-1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057_436x581.jpg

위 지역을 LRV(Lunar Roving Vehicle 월면 작업차)로 돌아다닌 것을
표기한 이미지가 아래 사진입니다.
이미지있는 곳 : http://www.boulder.swri.edu/~durda/Apollo/ls_17e.html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058_400x286.jpg

1) 좌측부 노란 사각 확대 사진.
이 사진도 유심히 봐 주십시오.
특히 왼쪽 아래 검은 지역인데 착륙선에서 볼 때 서쪽에 있습니다.
저 착륙지에서 왼쪽 산 밑의 저 검은 부분까지 갔다가 다시 온 건 좋은데
문제는 갔다가 온 곳이 뭔가 입구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냥 이유없이 갔다 올 리는 없을 것이고 저 검은 부분에 도대체 무엇이 있길래...?
사진-2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059_400x286.jpg

2) 중앙부 노란 사각 확대사진
노란 화살표가 표시하는 부분이 착륙선(Lunar Module)입니다.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060_400x286.jpg

This image of the Apollo 17 landing site was taken from the Command Module
while the Lunar Module was still on the surface.
The resolution is good enough that you can actually see the Lunar Module and its shadow !)
(이 아폴로17호 착륙지 사진은 LM이 달표면에 있을 동안 사령선(CM)으로부터 촬영되었다.
해상도는 LM과 LM의 그림자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훌륭하다!)
하며 감탄해 마지않는군요~ㅎㅎ

아래 사진은 LM(Lunar Module)이 있는 곳을 더 확대한 사진입니다.
좁쌀처럼 보이는 것이 LM입니다.
(사진의 폭은 대략 1.1km)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061_400x286.jpg

3) 우측부 노란 사각 확대사진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062_400x286.jpg

위 사진-2부분의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알기위해 자료를 찾다가
아래의 사이트에서 다음과 같은 사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이 빠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궁금해 했던 내용이 이 사이트에 언급되어 있었거든요..... ,ㅡㅡ
http://keithlaney.net/Ahiddenmission/a17ActualtraverseHR.jpg

아래 사진은 아폴로17호 탐사선이 지나다닌 경로를 더 자세하게 표기한 사진입니다.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646_520x206.jpg

위 사진에서 왼쪽 맨 밑부분을 확대한 사진이 아래 사진입니다.
②부분이 바로 'NANSEN'이라고 명명된 지역입니다.
심상찮은 곳이지요...
사진-3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647_483x315.jpg

그런데 위 "사진-1" 지역을 아폴로 15호가 미리가서 찜(?)해둔 사진이 이미 있었습니다.

AS15-P-9292, AS15-P-9297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7394_520x52.jpg

저 사이트에도 다행히 그 사진이 있었습니다.
이미지있는 곳 http://keithlaney.net/Ahiddenmission/AS15-9297%20fig39HR.jpg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7395_520x420.jpg

사진-1과 보는 방향만 다릅니다.
친절하게 'A'라고 표시까지 해둔 부분이 보이는군요.
'A'라고 표기한 부분이 해상도가 낮아서 희미하긴 하지만 사각구멍처럼 보입니다.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7396_501x319.jpg

저 사각구멍은 아래 설명에서 다시 나오지만 해상도높은 사진에서는 그렇게 보이지않습니다.
해상도가 낮으면 저렇게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해상도 낮은 사진은 관찰자를 항상 혼란에 빠드린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기바랍니다...

앞서 언급한 사진-1과 사진-2를 다른 자료와 비교해보기위해 각각 180˚ 돌려 놓은 이미지입니다.
사진-1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7397_436x581.jpg

사진-2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067_400x286.jpg

아래는 위 '사진-2'의 오른 쪽 윗부분 확대사진.
이미지있는 곳 : http://keithlaney.net/Ahiddenmission/2309nansenC1.jpg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7398_520x398.jpg

먼저 언급한 아래 그림은 사각이었는데 해상도가 높아지니까 약간 둥그스럼해져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7396_501x319.jpg

해상도 낮은 사진의 물체로 함부로 판단할 일이 아니란 것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여기서도 또한 그림자가 문제 됩니다.(그림자 문제는 이렇듯 중요하지요)
아래 그림에서 보 듯 두 사진의 광원은 왼쪽(동쪽)입니다.
'A'부분의 두 사진 그림자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어느 하나는 손을 좀 댄...?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7399_520x449.jpg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068_229x166.jpg

아래 이미지는 앞서 언급한 사진-3 을 180˚ 돌려놓은 사진입니다.
맨 오른 쪽 ② 'NANSEN'입구가 구체적으로 보이는군요.
형태를 갖춘 입구처럼 보입니다.
꽤 가파른 경사면일텐데 힘들여 올라간 흔적이 느껴집니다...

이미지있는 곳 http://the-moon.wikispaces.com/Nansen-Apollo
사진#01

아폴로17호 착륙지점에서 저 'A'지점까지는 축척으로 가늠해볼 때 약 7km가 넘는 거리입니다.
(아래 사진의 방위는 오른 쪽이 서쪽, 아랫 쪽이 북쪽입니다)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070_400x286.jpg

Apollo 17호 착륙선 주변 전경을 한번 볼까요?
아래 사진은 착륙선에서 바라본 서쪽 전경입니다.
(많이 낯익은 사진들이죠? ^^)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72453_340x241.jpg

가운데 보이는 사다리꼴의 산이 문제의 지역입니다.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7400_520x127.jpg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071_520x529.jpg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7401_520x184.jpg

그런데 아래 사진으로보면 그냥 땅만 꺼진 형상으로 나옵니다.(우측)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7402_520x83.jpg

Nansen지역에 더 가까이 다가간 사진입니다.
평범합니다.
이런 평범한 지역엘 7km나 달려와서 탐사활동을 벌였다?
조사할게 얼마나 많은데...?
들인 돈이 얼만데....?
이번 탐사가 끝인데...?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7607_520x456.jpg

뭔가 있는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저 사이트에서는 저 거대한 Dune(사구)의 형태에 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저 Nansen지역을 바로 위(Vertical view)에서 본 사진입니다.
지형전체가 어떤 도형 모양으로 보이지 않는가요? ^^
중앙부는 항몰된 듯한 형상이군요...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7403_520x604.jpg

AS17-P-3021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7404_520x432.jpg

저 고요의 바다 지역 부근에는 사실 과거 한 가지 사건이 있긴 있었습니다.
1965년, 레인저 8호 우주선이 실험을 위해서 저 고요의 바다에 충돌했었는데요.
마지막 23분 동안 약 7,000여 장의 달 사진을 전송했었지요.
그 충돌 현장을 재조사하기위해서 였을까요....
하지만 그것은 너무 명분이 약한 것 같습니다.

Ranger 8호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693_520x458.jpg

이미지있는 곳 http://nssdc.gsfc.nasa.gov/imgcat/html/mission_page/EM_Ranger_8_page1.html
Sea of Tranquillity on the Moon from 11 km, 5 seconds before impact
(충돌 5초전, 11km 상공 달의 고요의 바다)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649_520x487.jpg

Final Ranger 8 pictures taken 1/2 second before impact
(충돌 0.5초전에 촬영된 레인저8호의 최후 전송사진)
http이://i.blog.empas.com/gdeege2002/33963650_520x514.jpg

그렇게 여유있지않는 시간안에 LRV(lunar roving vehicle 월면(月面) 작업차)로
저런 원거리(왕복 14km)를 갔다가 오는데는 많은 위험과 노력이 있었겠지요.

Apollo 17호가 다른 착륙선과는 다르게 저 험준한 지역에 착륙하여,
제 눈에는 평범해보이는 언덕(약간의 특징이라면 중앙부가 함몰된 듯한 지형)을,
그것도 Apollo 15호가 사전에 찜해놨다가,
같은 지역을 두 번씩이나 가서,
저런 이해할 수없는 LRV 동선으로,
힘들게 탐사를 한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저만 이상한건가...?


정말 궁금하군요....



(급하게 올리느라 글에 두서가 없습니다. 지금 다시 읽어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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