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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 우주선 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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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영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4,076회 작성일 03-01-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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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천문학계에서는 달의 탄생과 형성에 대하여 세 가지 설이 대립하고 있다. 지구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서 생겼다는 분열

설, 지구와 동시에 생겼다는 형제설, 다른 천체가 지구에 접근해서 붙잡혔다고 하는 포획설이 그것인데, 차라리 친자설,

자매설, 양자설로 바꾸는 편이 더욱 알기 쉬울 것 같다.


그러나 여러 탐사기가 가져다준 데이터 덕분에 달과 지구의 암석 조성이 너무나 다르다는 사실이 판명되어 분열설과 형제설

은 그 근거를 잃게 되었다. 그점에서는 양자설이 가장 유력하다. 또 지구에 대한 달의 질량비가 다른행성에 대한 위성의 질량비

보다 훨씬 큰 값이라는 점도 유력한 근거가 된다. 하지만 달이 어떻게 충돌이나 붕괴 없이 지구의 인력에 붙잡혀 저의 원형의

괘도를 취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아직 천문학자들은 역학적으로 설명해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등장한 가설이 기상 천외한 '달 = 우주선'설, 혹은 그 선구라 할 수 있는 '달 = 공동 세계'설이다. 이것은 필자가 아는

한 원래 SF 초창기에 이미 제기된 아이디어의 하나다. 창안자는 근대 SF의 아버지로 알려진 H.G.웰스이다.

1901년에 발표한 <월세계 최초의 인간>에서 그는 "달의 내부는 텅 비어 넓으며 대기가 막혀........"라고 기술하고 다시

"지구의 자매별이면서도 조성이 다른 점이 설명이 안 되고...... 공동의 세계라는 추리는 따라서 명쾌하다"고 소설이라고는

하나 매우 예언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이 아이디어가 과학자의 새로운 가설로서 처음 등장한 것은 1962년고, 어였한 NASA의 과학자인 고든 맥도널드 박사의 제창

에 의해서이다. 그해 7월호에 전문지<아스트로노틱스>에 기고한 리포트에서 그는 달의 운동 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설명하면

서 "달은 균질이 아니고 안쪽보다 바깥쪽의 밀도가 높은데, 이는 달이 속이 빈 구형체임을 가리키고 있다"고 기술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맥도널드 박사가 '달은 공동'이라고 결론지은 것은 아니다. 그는 다만 자연의 천체가 속이 빌 리가 없다는 근거에서

달에 관한 그때까지의 데이터 관측 방법의 어딘가에 과오가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하지만 1969년,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도착했을 때 달은 또다시 자연의 천제답지 못한 이상한 반응을 보였다. 착륙선의 이륙

로켓이나 제 3단 로켓이 분되어 단단한 달 표면에 격돌할 때마다 '마치 종이나 징처럼 소리가 울렸다'(NASA측의 표현)고 한

다. 예컨대 아폴로 11호가 귀환 때 분리된 낙하물의 충격은 2000만킬로그램으로, 지구상에서 그런 충격이 있으면 작은 미동이

2분정도 기록될 뿐이지만, 달 표면에 놓아둔 지진계는 55분 간이나 진동했다. 또 아폴로 12호의 낙하물이 부딪혔을 때에는 마

치 속이 텅 빈 것처럼 진동이 무려 4시간이나 지속되었다고 한다.

달의 속이 비어 있을지 모른다는 가설을 NASA당국은 물론 지금도 인정하고있지 않지만, NASA의 과학자들도 이 기괴한 사

실을 합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몹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나라의 체면을 걸고 우주 개발 경쟁에 매진하던 양대국의 다른 한쪽인 소련의 과학자들은 달랐다. 이러한 사실

에 입각하여, 다음해인 1970년에 소비에트 과학 아카데미의 베테랑 과학자 미하일 와싱과 알렉산드르 시체르바코프가 자국의

영문 월간지 <스푸트니크>7월호에 '달은 지적 생물의 창조물인가?'라는 제목으로 아주 대담하게 '달 = 우주선' 이라는 가설을

제시 했던 것이다.



달은 지구의 천연 위성이 아니라, 태고의 언젠가 고도로 진보했던 미지의 과학 기술 문명인들이 소행성을 도려내고

인공적 천체로 만들어 멀리서 운반해와 기구 둘레의 궤도에 올려놓은 것이다,



우주 공간의 여러 가지 위험성을 생각하면 소행성의 내부를 도려내고 그 안에 식민지를 건설한다는 아이디어는 매우 합리적

인 발상이며, 당시에 이미 장래의 우주 진출 계획의 하나로 거론되던 아이디어였다.

와싱과 시체르바코프는 다시 가설을 확대 시켰다.


달은 사실상 아주 거대한 태고의 우주선이었다. 내부에는 추진 기관과 연료, 항행용 기기, 관측 장치,

방어 병기, 거주 설비, 사회 시설, 생산 기계, 기타 이 '우주판 노아의 방주'는 분명히 하나의 문명 세

계를 통째로, 방대한 시간과 공간을 넘어 여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재와 자재 및 물품이 싣고 있었

을 것이다.



두 과학자는 자신들이 세운 가설ㅇ르 뒷받침하기 윈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가정했다. 그와 같은 우주선의 외각(겉껍데기,

여기서는 달의 지각)은 당연히 내려쬐는 방사선, 운석의 충돌, 격심한 온도차 등에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해야 한다. 그래서

아마 달의 외각은 2층 구조의 두께가 약 30킬로미터인 초고밀도의 장갑판 내층이 있고, 그 위에 밀도가 작은 평균 두꼐 5킬

로미터인 피복층이 있다. 장소에 따라서는 이 외층이 매우 얇은데, 그곳이 보통 '바다' 또는 '크레이터'라 불리는 지점이라

고 한다.

이 두 외각층의 밑은 비어 있지만 완전히 텅 비었다는 뜻은 아니고 그 안쪽에 거대한 중심핵이 있다. 달 전체는 말하자면

호두 같은 구조로 되어 있는 셈이다. 달의 지름은 약 3476킬로미터인데, 그 중에서 달 질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심핵의

지름은 약 3300킬로미터이다. 외각층의 두꼐를 빼고 외각층과 중심핵 사이에 끼여 있는 좁은 공간은 상하 폭이 50킬로미터

정도가 된다. 물론 그곳에는 주민들이 호흡할 수 있는 대기가 채워져 있고 위에서 열거한 모든 기자재 밑 물품은 이 중심핵

의 표면에 놓여 있다.

내부 구조가 이렇다면 달의 비중 3.3 지구의 비중 5.5라는 매우 큰 밀도의 차 (계산산 같은 양의 달의 물질은 지구의 그것보

다 2배 까까이 가볍다)에 대한 수수께끼도 자연히 풀린다.

과학자들을 괴롭히는 달의 또 하나의 수수께끼는 크레이터의 깊이가 지름의 크기에 관계없이 대부분 일정하고 또 얕다는

점이다.

달의 표면을 곰보로 만들고 있는 무수한 크레이터의 생성 원인으로는 분화구설과 운석공설이 있지만, 후자라고 보는 견해

가 대부분이다. 구소련의 물리학자 키릴 스타뉴코비치 교수의 시산으로는 격돌한 운석이 지표의 암석을 순간적으로 기화

또는 융해시키면서 도달하는 깊이는 그 운석 지름의 4~5배라고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때로는 지름이 100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운석이 초속 60킬로미터의 맹렬한 속도로 떨어져 지름 204

킬로미터의 크레이터를 남겼다고 하더라도 그 깊이는 기껏해야 3킬로미터 전후, 환상(고리처럼 둥근 모양)으로 부풀어오른

가장자리의 높이를 더해도 5킬로미터 정도밖에 안 된다. 운석의 크기에 비애서 커무니 없이 얕은 깊이이다. 더구나 크레이터

의 바닥은 달 표면의 둥근 커브를 따라 볼록면 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생성 원인이 같은 원형의 '바다'나 거대한 크레이터의

한복판에 서면 치솟은 환상은 가장자리 너머로 지평선 저쪽이 훤히 내다보일 정도다.

하지만 이 수수께끼도 달 표면이 완층 구조로 되어 있어 나하충격을 약화시키는 완충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설명이

된다. 큰 운석이 떨어져도 두꺼운 내층 장갑판의 표면을 약간 손상시키는 정도로 폭발하면서 피복층인 외층의 파편을 사방에

날리는 미미한 충격으로 끝나는 것이다.

탐사기의 조사 결과, 특히 '바다' 부분에는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의 대규모 용암 유출과 흐름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

된바 있는데, 와싱과 시체르바코프는 이 용암의 흐름도 인공적인 산물로 보고 있다. 즉 운석이 떨어지는 충격으로 송상된 부분

이 중심핵에서 뿜어얼린 일종의 '시멘트' 물질로 응급보강된 결과가 아니겠느냐는 주장이다.

달의 암석을 구성하는 화학적 특이성도 와싱과 시체르바코프는 달이 우주선일 거라는 가설의 근거로 지적한다. 미국으 과학

자들은 달의 암석에서 크롬, 티타늄, 지르코늄을 다량으로 발견했다. 그런데 이들 금속은 모두 내열성, 역학적 강도, 부식 방지

성이 아주 높아 이 세 가지 금속을 합성하면 가열과 충격에 대단한 저항력을 발휘하게 된다, 거대한 우주선의 방호벽에는 참으

로 이상적인 재료라고 하겠다. 뿐만 아니라 달 표면의 암석은 우주 비행사들도 놀랄 만큼 열 전도성이 매우 낮아 이 또한 우주

선의 설계재료로서 이상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달이 '우주판 노아의 방주' 로서 언제쯤 지구의 하늘에 출현했는지에 대해서는, 그들은 일단 20억년 전일 가능성을 들

었을 뿐 단언을 회피하고 있다. 또 그 이미넛ㄴ이 어느 별에서 왔고, 타고 있던 주민들이 그후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지

금은 아무도 살지 않을 것이라고만 할 뿐 그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다만 수억 년, 수십억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다소라도 선체의 노후화는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보고, 그 증거로

'구름의 바다' 남쪽에 110킬로미터 이상에 걸텨 뻗어 있는 '대직선벽'의 존재를 지적한다. 이 '대직선벽'은 어마어마하게 큰

운석이 격돌한 충격으로 방호벽의 내층에 변형이 생겨 '장갑판'의 일부분이 약간 '말려 올라가' 보이는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 추측은 그들의 '달 = 우주선' 가설을 지지하고,<우리 신비의 우주선 달(1975년)>을 쓴 미국의 연구가 도널드 윌슨의 지적

을 합치면 더욱 가능성이 커진다. 윌슨은 이 책에서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입을 빠끔히 벌리고 있는 '남극 계곡'

도 마찬가지로 장갑판이 손상을 입은 상처가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던 것이다.


천문학자들의 ' 예외적으로 큰 단층선 ' 이라고 부르는 이 '남극 계곡'은 전체 길이가 240킬로미터, 최대 폭이 8킬로미터나 되

는 길고 큰 균열 구덩이인데, 이상하게도 지구에서 보이는 '대직선벽'의 거의 반대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기묘한 부합은 단순

한 우연이란 말인가??


어쨌든 상상력의 극치를 보여주는 이 ' 달 = 우주선 ' 가설의 진위여부가 증명되는 날도 그다지 먼 미래는 아닐 것 같다.



자료 참고 : 우주의 오퍼츠 (미나미야마 히로시)

※ 행방불명노아님께서 01-16 04:09에 최종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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