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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위스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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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86회 작성일 02-12-0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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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달의 대기가 지구 만큼 짙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구 중력의 1/6이나 2/3이나 지구보다 낮기는 마찬가지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모래가 바람에 날아다니거나 굴러다닐 정도가 되려면 바람의 세기가 약해서는 안 되겠지요. 하지만 약한 바람이라도 깃발 같은 것은 충분히 펄럭이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아폴로호의 깃발은 ㄱ 자 모양으로 깃발을 지지해 주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만약 일반적인 깃발처럼 ㅣ 자 형태로 되어 있었다면, 바람의 세기가 깃발이 펄럭이도록 깃발의 천 무게를 충분히 지탱할 수 있을 정도로 세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월면의 모래는 지구의 모래 보다는 무거울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는 아폴로 호가 수집해서 가져왔던 월석이나 모래 등에서는, 지구에서는 찾아 보기가 희귀한 무거운 원소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죠.

혹시 제가 올려 놓은 "달에서 바람이 분 흔적 1,2,3"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올린 자료이지만, 거길 보시면 바람이 불어서 큰 바위 밑에 모래들이 곱게 쌓여 있는 사진들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참, 스위스님께서 올려 주신 사진... 태양 주변에 해무리가 보이는군요. 달이 정말 지구 중력의 1/6밖에 안 되고, 그래서 거의 진공에 가깝다면 해무리가 질 수 있을까요? 해무리는 공기나 수분에 의해 산란된 빛에 의해 생기는 현상입니다. 저 해무리를 단순한 렌즈 플레어로 볼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진짜 렌즈 플레어가 사진 상에 몇 군데 발생해 있긴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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