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고아소녀가 이름 붙인 화성탐사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 > 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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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고아소녀가 이름 붙인 화성탐사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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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로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1,056회 작성일 04-01-12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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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게재된 보도물인데 내용이 감동적이어서 여기에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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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행성’ 화성의 생생한 현장을 컬러 화면으로 전 세계 인류에게 전해주고 있는 화성탐사 로봇
‘스피릿’(Spirit·정신)과 그 뒤를 이어 24일 화성에 도착할 ‘오퍼튜니티’(Opportunity·기회)의 이름은
러시아 출신의 9세 입양아 소피 콜리스 의 머릿속에서 나왔다고 USA 투데이가 보도했다.

시베리아 북부에서 고아로 태어난 뒤 미국으로 입양된 초등학생 소피는 지난해 미 항공우주국(NASA)이
미국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름 공모전에서 1만명에 가까운 응모자들을 물리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러시아의 영세한 고아원에서 지내다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여교사 로리 콜리스에게 입양됐을 당시,
소피는 건강이 많이 악화돼 시야가 잘 안 보이는 상태였지만, 엄마가 생긴 뒤 점차 건강과 자신감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학교에서 곧 있을 화성 탐사 로봇의 이름을 짓고 그 이유를 쓰는 글짓기를 숙제로
주자, 소피는 이 글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내가 자란 고아원은 어둡고 춥고 외로웠다. 나는 자라면서 밤이면 별이 반짝이는 하늘을 올려다 보며 그 별에
날아갈 수 있게 되는 꿈을 꾸곤 했다. 미국에서 나의 이 모든 꿈은 실현됐다. 나에게 그 같은 ‘정신’과 ‘기회’가
주어진 데 감사한다.”

소피의 글은 대상을 수상했고, 화성탐사로봇들은 그의 뜻대로 이름 붙여졌다. NASA측은 “소피가 미국과
러시아라는 우주탐사 양대 강국의 유산과 교육 속에서 자랐고, 그의 글은 많은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소피는 ‘스피릿’ 발사를 앞두고 화성탐사 작업에 참여한 코넬대 스티브 스퀴리스 교수의 초청으로 휴스턴의
우주센터를 방문했다. 앞으로 우주 비행사가 되고 싶다는 소피에게 스퀴리스 교수는 “화성을 처음 밟을 인간은
바로 너희 세대 사람들”이라고 속삭였다.


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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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경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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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미국적인 색채가 강한데다 또, 화성이라는 땅덩어리와 직접 관련된 기사가 아니기에
좀 망설였지만, 그곳을 탐사하러 떠난 로봇들의 이름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었나 하는게
잘 나타나 있는 것 같아 올려 봤습니다.
반감 갖지 마시고, 영 아니면 그냥 단어공부라도 했다고 생각해 주시길...(^ ^)

유혁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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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글을 올려 주셨습니다.  관계가 전혀 없지는 않네요.
탐사선의 이름이 어떻게 지어졌는지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되었습니다.
저도 "스피릿"이라는 이름이 왜 지어졌는지 의아 했었습니다.
"도대체 화성과 정신이 무슨 상관이야?" 이게 제 의문이었습니다.
전혀 정치성이 없는 글이니 조선일보의 글을 인용했다고 딴지거시는분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정치성이 없는글은 한겨레신문에서 인용해도 딴지걸지 않습니다.

서원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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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나의 이 모든 꿈은 실현됐다."

"앞으로 우주 비행사가 되고 싶다는 소피에게 스퀴리스 교수는

“화성을 처음 밟을 인간은 바로 너희 세대 사람들”이라고 속삭였다."



정말 멋진 말입니다..

미국에서는 우주비행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조차 해보지 못한 아이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데

이 엿같은 나라에서는 부모가 자식에게 꿈을 접으라고 매질을 하는군요..하하..

왜 미국에서 실현될 수 있는 꿈이 이 개같은 나라에서는 안되는 걸까요..

미국에서는 고등학교때부터 나사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대학의 천문학, 우주과학 강의를 해준다고 하는데..





서원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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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오늘 아침 신문에서 본건데..

"미국에서 대학 공부를 하는 데에 학생의 경제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더군요..

이 개같은 나라는..돈없으면 공부도 접고 꿈도 접고 사회로 뛰어들어야 되고..

골빈 꼴통이라도 돈많으면 대학에 건물 하나 지어주고 들어가서 졸업장도 돈으로 사고..박사 학위도 산다고 하더니만..



제 병이 또 도졌나봅니다..

현실 비판과 비교..또 한동안 우울증으로 고생좀 하겠군요..좀있으면 나아지겠죠 뭐..

노경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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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브로님의 깊은 배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서원용님, 상당히 흥분하신것 같군요. (^ ^;)
달리 뾰족한 수가 없다면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이러니 저러니 해도 딱히 능력이 안되면 할 수 없는 일이죠.
마음 좀 차분히 가라앉히시기를...
화제를 다루는 보도물을 접하다 보면 이런 국제면이 아닌 국내면에서도 훈훈한 감을 주는
내용들이 꽤 됩니다. 그런 곳에도 한번 관심을 가져 보세요.
너무 비관적으로만 생각치 말아주셨으면 좋겠군요.
돈없는 나라, 힘없는 부모를 운운한다는 것은 현실을 살아가는 입장에서 너무 슬픈 일이네요.

노경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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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mine님, 왜 갑자기 이런 내용을 픽션으로 다뤄지는 공상과학 영화와 결부시키시는지...

그냥 있는건 있는 사실 그대로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

서원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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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마님? 뭐가 답답하시다는 말씀인지 잘 모르겠군요 ^^;
제 코멘트를 보시고 기분이 안좋으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수정/삭제가 안되는군요...;;;;

제가 뭘 조금도 모르고 말했고, 뭐가 답답한지 말씀해주시면 고치겠습니다 ^^

노경일님의 댓글

코로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잌! 위의 두분 좀 진정하시기를...
자기 머리 속에 든 생각을 전부 다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서 서로의
오해가 생겨나는 것이겠지요.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됬는지 상대방에게 이해시킬 수 있을 때에야 겨우 서로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고 봅니다.
작은 말다툼이 큰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는 법이니 아무쪼록 자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선장님의 댓글

코로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론건맨이란데가 원래 미국영화랑 밀접한 관련이 되어서 생겨난곳 아닌가요. 뗄레야 뗄수없는것이지요 음모론이니 뭐니 하는것들은... 이 사이트 대부분의 사람들이 헐리웃 영화에서부터 이쪽에 관심을 가진것이고 계속 영향을 받고있지요.

신재현님의 댓글

코로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티마님,,서원용님의 말씀이 제가보기엔 다 맞는데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에서는 돈이 최우선이고 돈으로 안되는건 없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암암리에 돈으로 대학 다 들어가고 빽으로 대학 다들어갑니다. 우리나라복지는 후진국수준이고 돈없으면 대학 못갑니다. 나라에서는 이런점들을 고쳐나가야할텐데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점이 바로 개같은 점이지요.

노경일님의 댓글

코로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지금 하시는 말씀들이 위의 본문과 직접 관련이 있는 건가요? 현실 비판도 좋지만 너무 비약해서
생각들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머리 아픈 생각 하시지들 말고 그냥 작명 과정만 봐 주세요.

그냥 단순하게...

지구는위험해님의 댓글

코로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시아 소녀의 말이 감동적이라서 눈물이 찔끔.. 이름이 어떻게 지어지게 됐는지 궁금했는데 너무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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