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신문기사내용에는 해시계사진이 없어 NASA에서 가져와 올립니다.
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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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화성탐사 로봇 스피리트에는 화성과 지구의 시간을 구분할 수 있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작은 해시계가 장착돼 있다.
7.6㎠의 넓이의 이 해시계는 아동 TV 프로그램인 ‘과학자들’에 나오는 빌 나이와 하와이 예술가 존 롬버그팀이 개발한 것으로 화성탐사 로봇의 교육적 임무 수행을 위해 설치됐다.

이 시계의 사면에는 하와이말로 화성이란 뜻인 ‘호쿨라(hokuula)’를 포함해 ‘화성(Mars)’이란 단어를 17개 언어로 기록해 놓았다.

스피리트가 3일 화성에 착륙한후 처음으로 보내온 영상중에는 해시계의 영상도 들어있었다. 하지만 로봇이 이동중이었던 때문인지 해시계에는 시간이 기록돼 있지 않았다. 시간을 알려주는 선(線)은 해시계 사진위에 컴퓨터로 그려질 예정이다.

사진#1

▲ 4일 오후(한국시간) 화성에 안착한 믹구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봇 '스피릿'이 착륙 직후 보내온 첫 화성 사진들 중 360도 파노라마 전경. 공기 빠진 에어백과 탐사로봇의 일부 기체 너머로 화성의 광활한 대지와 지평선이 보인다./AP연합

롬버그는 “막대기나 그림자같이 단순한 물건이 지구나 화성에서 우리가 있는 장소와 시간을 알려준다는 것을 생각만해도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화성의 하루는 지구의 하루와 거의 같지만 지구에서의 1년은 화성의 2년에 해당한다.

스피리트와 함께 쌍둥이 탐사로봇인 ‘오퍼튜니티’(Opportunity)도 해시계를 장착하고 있다.

두 로봇에는 앞으로 화성에 도착할 우주인들에게 보내는 “화성을 방문하는 사람들이여, 우리는 여러분이 안전한 여행을 통해 발견의 기쁨을 누리기를 기원한다”는내용의 메시지도 담겨있다.

(호놀룰루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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