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북부 저지대에 거대한 바다가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주목할만한 증거가 발견됐다고 과학 잡지
사이언스가 9일 보도했다.

사이언스에 따르면 브라운대 천체 지질학자 6명이 화성 북부에 지구의 바다와 같이 파도가 일고
해안선이 형성된 대양이 한때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들을 최근 확보했다.

브라운대 연구팀은 최근 2년동안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 화성탐사 우주선에서 보내온 데이터들을
6가지 범주로 분류, 분석한 결과 이들 모두 해양 존재 가설을 뒷받침 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해안선과 해안 단구로 보이는 사진은 파도가 존재했음을 추정할 수 중요한 자료이고
비정상적으로 평평한 분지는 진흙과 침전물이 퇴적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애리조나대 천문학자인 빅토르 베이커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공룡이 한때 지구에
존재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면서 "그동안 제시된 초기 화성의 바다 존재
가설중 가장 훌륭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번 발견이 외계인 문제에 관한 직접적인 증거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풍부한 물의
존재는 생명이 붉은 행성(화성)에서 한때 번창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5-30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