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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인들 6만년만의 화성 대접근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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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용감무쌍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720회 작성일 03-08-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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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연합뉴스)

6만년만에 화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27일 밤 호 주와 아르헨티나 등 남반구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밤잠을 설치며 6만년만의 장관을 지켜봤다.

<사진설명 : 한국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화성이 지구에 접근하는 사진을 촬영했다.

아마추어 천문가 정한섭씨가 최근 경기도 양평에서 구경 210mm 망원경에 3x바로우 렌즈(초점거리를 7245mm)를 부착해 촬영한 사진. 아마추어 천문가 조상호씨가 최근 강원도 평창 태기산에서 은하수 옆에 있는 화성을 촬영한 것으로 왼쪽 붉은색 원에 있는 밝은 점이 화성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 북반구에서는 화성이 지평선에서 20도 내지 30도 위에 떠 있 지만 호주나 아르헨티나 등 남반구에서는 관찰자의 머리 위에 가까운 지평선 70도위 에서 관찰돼 훨씬 더 잘 볼 수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이날 밤 구름이 많아 화성관측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갑자기 구름이 걷히면서 수천명이 동쪽 하늘에서 빛나는 화성을 보는 행운을 누렸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새벽녘에 수백명의 시민들이 집밖으로 나와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를 피하기 위해 무리를 지은 채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찰했다.

이들은 흐릿하고 희끄무레한 공모양의 화성을 볼 수 있었으며 좀더 성능이 좋은 망원경으로는 화성 극지방의 하얀 부분을 식별할 수 있었다.

시립천문대에서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화성을 관찰한 헤레라씨는 "매일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며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말했지만 로베르토라고 밝힌 시민은 "뭔 가 붉은 색을 기대했는데 달처럼 하얀색이었다"며 다소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천체박물관에서는 이날 화성쇼를 벌였으며 케 이프타운 천문대는 화성관련 강좌를 개설했다.

케이프타운 천문대의 데이비드 레니 수석 책임자는 "화성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남태평양의 타히티 섬이지만 타히티 섬이 아니라도 지구 어느곳에서나 화성을 잘 볼 수 있으며 굳이 남반구가 아니라도 된다"고 말했다.

화성은 지구에서 평균 2억2천500만㎞ 떨어져있지만 이날은 6만년만에 가장 가까 운 5천575만㎞까지 접근했다.

chae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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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철민님의 댓글

박준상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야 저기는 공기가 좋은가 보내요 은하수가 잘보이는데...울나라에서는 은하수 본지 참오래 됫는데..요즘애들은 평생 은하수 함 못보고 살고 있으니..ㅡ.ㅡ

김혜정님의 댓글

박준상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잘 알고 지내던 오빠가 저보구 맨날 캔디라고 했거든요
울보라고 ㅎㅎㅎ
그러면서 캔디 노랠 불러줬더랬죠~ xyro님이 가사를 적어주시니 생각이 나네요 ^^
약간 그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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