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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국, 500만년 전 형성 흔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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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61회 작성일 05-09-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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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국, 500만년 전 형성 흔적 발견

[세계일보 2005-09-09 21:30]


유럽우주국(ESA)의 화성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호가 과거 화성의 적도 지대에는 얼음 띠로 둘러싸여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화성의 얼어붙은 바다와 빙하 활동을 보여주는 지형이 이 얼음 띠의 흔적일 수 있다”며 “이는 화성의 자전축 기울기 변화에 따라 50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기울기 차이로 양극에서 생긴 습기가 눈이 되어 적도에 내렸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의 일정한 기울기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화성에는 달처럼 큰 위성이 없어 기울기가 15∼40도까지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화성은 500만년 전에는 약 35도로 기울었으며, 이때 북극과 남극에 갇힌 습기가 눈이 돼서 적도에 쌓였을 것으로 추정됐다.

ESA 수석과학자인 버나드 포잉 박사는 “마스 익스프레스호의 자료를 조사하면서 빙하로 인한 퇴적, 심지어 적도의 일부 산과 화산에서 빙하가 흘렀던 증거를 찾아내고 있다”며 “고위도 지역에서는 얼음 두께가 수백m에 이르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개방대학의 존 머레이 박사팀은 마스 익스프레스호가 화성의 적도 부근 엘리시움 평원에서 발견한 것이 얼어붙은 바다일 수 있다고 보고, 이것은 북해 정도 크기에 깊이가 45m이며 얼어붙은 뒤 먼지층으로 뒤덮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 바다의 나이가 약 500만년 전으로 화성의 적도대에 얼음 띠가 존재했던 시대와 일치한다”며“이 지역이 장차 생명체를 찾아나설 미래의 탐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황정아 기자

an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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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얀그림자님의 댓글

하얀그림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렇게 기울기 편차가 심하다면
저기로 이주해서 살기도 힘들겠는데...
저런식으로 심하게 차이가 나면
지각변동도 자주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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