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몇 곳에 흩어져 있는 사진조각들을 모아 보니까 그럭저럭 자료 하나가 만들어지네요.
물이나 생명체가 있냐 없냐 하는 판이기에 탐사로봇의 이동궤적 같은 것은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는 부분일테지만,
스피릿의 다른 전송자료들을 보실 때 참고하시라고 올려 봅니다.

아래 사진은 이동중인 '스피릿'을 'Mars Global Surveyor(마스 글로벌 서베이어)'가 촬영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스피릿의 Lander(착륙장치)와 Backshell('역추진장치의 일부분'이라고 해석을 해야 하나요? ^ ^;), 그리고 Parachute
(낙하산)의 위치도 표시해 놓았군요.
사진#1

사진#2

↓사진은 스피릿이 자기 자신의 바퀴자국을 찍은 것입니다. 위에 있는 사진에서 가늘게 이어져 있는 검은 선이
바로 이것이겠죠? 확대를 한 것이라고는 해도 높은 고도에서 촬영을 했을 텐데, 이와 같은 선까지 분간해 낼 수
있다는 것이 왠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사진#3

이후에도 스피릿이 계속 이동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4

사진#5

앞으로 수명이 얼마나 더 지속될지 알 수 없지만 처음 예상했던 것(아마 석달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나중에
다시 5개월 임무 연장 보도가 있었고...)보다는 훨씬 많은 시간동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화성의
열악한 환경과 스피릿의 내구성을 감안해 이 정도의 수명까지는 예상치 못했다고 합니다만, 되도록 오래 버텨서
좋은 자료들을 많이 보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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