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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날아온 1만년전의 운석을 둘러싼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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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성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760회 작성일 03-08-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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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이://www.oldhome.pe.kr/etc/mistery/mars/images/me-s032549.jpg

화성 표면에서 떨어져 나온 자몽 크기의 현무암 덩어리가 1천7백만 년 동안 우주를 여행한 끝에 약 1만1천 년 전 지구의 남극대륙에 떨어졌다. 지질학자들이 그 운석을 발견한 것은 1984년. 그러나 그 뒤 12년 동안 ALH84001로 명명된 그 운석의 중요성은 감지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美 항공우주국(NASA) 존슨우주센터(JSC)의 데이비드 매케이가 이끄는 연구진은 ALH84001에서 생명체가 없는 행성의 운석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듯한 화학·물리적 특성을 발견했다. 매케이의 동료 에버럿 깁슨은 “아무리 생명체 존재의 가능성이 없다고 해도 생명체를 들먹이지 않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특성”이라고 말했다.

JSC 연구진은 뚜렷한 네 가지 특성이 화성에 미생물이 존재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그것이 간접적 정황증거일 뿐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3년에 걸쳐 수십 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됐지만 결론은 내려지지 않았다. 가장 유력한 증거로 보였던 박테리아 모양의 단괴(團塊) 가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단괴들은 살아있었을 지도 모르는 세포의 화석으로 보기에는 너무 작고, 화학·물리적 작용으로 형성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른 두 개의 증거 역시 결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마지막 증거인 자철광 결정체는 화성 생명체 존재 가설에 상당한 힘을 실어주었다. 자철광은 지구의 일부 박테리아가 자기장을 감지, 자기장에 따라 움직이는 데 이용하는 철화합물이기 때문이다. ALH84001에서 발견된 세 유형의 광물 가운데 두 가지는 비생물학적으로 형성될 수 있지만 자철광의 경우 박테리아에 의해서만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텍사스州 휴스턴의 위성·행성 연구소에서 운석을 연구하는 앨런 트레이먼은 “그 광물은 박테리아성 자철광과 흡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운석에서 자철광의 위치를 둘러싸고 몇 가지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ALH84001에 대한 논란은 영구 미제(未濟) 로 남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에 대한 연구는 화성 생명체 탐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트레이먼은 “매케이가 시작한 작업은 앞으로 화성에서 갖고 오게 될 표본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연습”이라며 “인정 여부를 떠나 그들의 가설은 매우 건설적”이라고 말했다.



지구상에서 각종 물체 가운데 가장 철저히 연구된 물체인 ALH84001은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입증하거나 부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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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동철님의 댓글

김대령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저게 화성에서 온거란걸 어떻게 아는걸까요? 화성에서 직접가져온것도 아니고 말이죠. 화성지질성분과 같다고는 하지만 우주에 화성같은 별이 하나뿐인지 어떻게 확신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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