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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71회 작성일 01-05-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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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화성은 신비한 붉은 색깔과 예측하기 어려운 기묘한 운동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을 유혹해왔다. 그래서인지 화성에 관한 에피소드는 참으로 많다. 그 중의 몇 가지를 알아보자.
1610년 8월에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갈릴레이는 토스카나공국(公國)이 대사로 프라하에 있던 J. di 메디치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에서 갈릴레이는 중요한 천문학상의 발견을 한 것을 암시하고 있었는데, 그 내용은 암호로 적어 보냈다. 아마도 자신의 발견이 틀린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여하튼 암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SMAISMRMILMEPOETALEUMIBUNENUGTTAUIRAS

이 이상한 암호에 도전한 사람이 케플러이다. 이때 케플러는 이미 태양계 행성의 운동을 설명하는 유명한 ‘케플러의 세 가지 법칙’ 중 두 가지를 발표한 상태였다.
케플러는 갈릴레이의 암호를 ‘Salve umbistineum geminatum Martia proles’라고 해석했는데, 이것은 ‘화성에는 두 개의 위성이 있다’라는 뜻이다. 이때까지는 아직 화성에 위성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지 않았으므로 케플러는 갈릴레이가 목성에 이어 화성에서도 위성을 발견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얼마 후 갈릴레이가 밝힌 암호문의 내용은 전혀 엉뚱한 것이었다. 갈릴레이는 이 암호문의 내용은 ‘Altissimum planetam tergeminum ovservavi’라고 밝혔는데, ‘토성은 세 개의 별로 구성되어 있다’라는 뜻이다. 갈릴레이는 토성의 고리를 발견했지만 형편없는 배율의 망원경 때문에 그 모습을 정확히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적은 것이다.
화성에 관한 두 위대한 천문학자의 에피소드는 이 정도에서 끝나지만, 이 기묘한 행성에 관한 믿지 못할 에피소드가 또 하나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걸리버 여행기』의 작가 조나단 스위프트이다.
잘 알다시피 『걸리버 여행기』의 주인공인 걸리버는 여러 번의 항해에서 재수 없게도 계속해서 난파하는 바람에 여러 이상한 나라들을 방문하게 된다. 그 이상한 나라 중에는 라퓨타(Laputa)라고 하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나라도 있다.
이 라퓨타라는 나라는 과학이 매우 발전해 있었는데(다분히 비실용적인 분야에서였지만), 라퓨타의 천문학자들은 화성에 두 개의 위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내용을 알아보자.

“……그들은 화성의 위성 두 개도 발견했는데 안 쪽의 것은 화성의 중심에서 꼭 그 직경의 3배 되는 거리에, 바깥쪽 것은 5배 되는 거리에 있다. 전자는 열 시간에 궤도를 한 바퀴 돌고 후자는 21시간 반에 한 바퀴 돈다. 그러므로 두 위성의 회전주기(回轉週期)의 자승(自乘)은 비례적으로 말해 화성 중심으로부터의 그 거리의 삼승(三乘)과 거의 비슷한데, 이는 두 위성이 다른 천체를 지배하는 것과 동일한 중력(重力)의 법칙의 지배를 받고 있음을 분병히 말해 준다."

스위프트는 『걸리버 여행기』를 수 년에 걸쳐서 썼는데, 라퓨타가 등장하는 제3부는 1724∼5년 사이에 썼다. 그리고 화성에 두 개의 위성이 있다는 것이 발견된 것은 그로부터 무려 150여 년이나 후인 1877년에 미국의 A. 홀에 의해서이다.

(사진은?=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천공의 성 라퓨타'의 한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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