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물 있었다..발표문 입니다.. > 화 성

나사 "화성에 물 있었다"

생명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었을 수도

미 항공우주국(NASA·이하 나사)은 나사가 찾고 있던 귀중한 증거를 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가 찾아냈다고 밝혔다. 즉, 오퍼튜니티가 한때 화성에 충분한 양의 수분이 존재했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는 것이다.

코넬 대학의 스티브 스콰이어스 박사는 "화성에 있는 암석에 한때 수분이 충분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스콰이어스 박사는 쌍둥이 탐사로봇인 오퍼튜니티와 스피릿에 탑재된 과학 기구를 총괄하는 수석연구원이다.

"우리의 두 번째 질문은 '화성의 암석들이 수분에 의해 변형됐는가?'라는 것이었는데, '분명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스콰이어스 박사는 말했다.

스콰이어스 박사를 비롯한 다른 나사 관계자들은 지난 며칠동안 굉장한 것이 발견됐을 것이라는 암시를 조금씩 보인 후 드디어 화요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재 나사 본부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는 일반 지질학자가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도구를 이용해 착륙지점 부근의 암석 노출 부위의 화학 성분을 확인한다.


"지금으로부터 3년반 전인 2000년 7월, 우리는 과거 화성에 물이 존재했다는 흔적을 찾기 위해 탐사로봇 2대를 보낸다는 계획을 이 자리에서 발표한 바 있다. 나사와 나사의 국제 협력 단체들은 당시 꿈같았던 일을 현실로 이뤄냈다"고 에드 웨일러 나사 우주과학 부국장이 말했다.

나사 연구진들은 골프 카트 크기의 탐사로봇에 탑재된 기구들을 통해 화성에 있는 암석과 토양의 성분을 연구했다. 조사한 암석에서 채취된 황산염과 암석의 외형적 모습은 수분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고 있으며, 더 중요한 사실은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기자들은 나사 관계자들에게 화성에 물이 존재했던 시기가 '언제였는지' 물어봤지만, 스콰이어스 박사는 사진만 보고 시기를 판단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스콰이어스 박사는 샘플에 대한 물리적 연구를 통해서만 시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콰이어스 박사는 이번 발견과 관련해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화성에서 한 차례 혹은 여러 차례 화산 폭발이 발생해 화산재가 화성 표면으로 흘러들어 자리잡았을 가능성이다. 그 결과, 물이 땅을 통과해 스며들면서 화산재가 오늘날과 같은 화학 성분으로 변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메리디아니 고원' 위치에 염분기 있는 바다가 존재했으며, 그 바다에는 조류, 심지어는 파도까지 일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물이 증발하면서 소금이 남게 됐다는 것이다.

"두 경우 모두 원칙적으로 가능하지만, 우리가 원인을 결코 밝혀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스콰이어스 박사는 말했다.

나사는 화성에서 다른 형태의 지형을 연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를 각각 화성의 반대편에 보냈다. 1월 3일 먼저 화성에 도착한 스피릿의 착륙지점은 한때 호수가 고여있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구세브 분화구 근처였다.

하지만, 나사 제트추진연구소(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 소재)의 지질학자들과 여러 연구원들은 스피릿이 아니라 오퍼튜니티가 착륙한 지역의 주변 환경에서 가능성을 찾고 전율을 느꼈다. 오퍼튜니티는 스피릿보다 3주 늦게 화성에서 가장 평평한 지대 중 하나인 메리디아니 고원의 작은 분화구 안에 착륙했다. 오퍼튜니티의 착륙지점은 우주선으로 이동해서 노출돼있는 기반암 부분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였다.

오퍼튜니티는 1월 25일 화성 착륙 후 계속해서 지질학자가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도구를 활용해 기반암의 화학 성분을 조사해왔다. 나사 과학자들은 화학원소 확인 장치인 알파 입자 X레이 분광계를 이용해 기반암에 황 성분이 대량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오퍼튜니티에 탑재돼 있는 뫼스바우어 분광계를 통해 자로사이트라는 황화철이 탐지됐다. 과학자들은 지구상의 암석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분석해 볼 때, 이번에 조사된 화성의 암석과 같이 염분기가 많은 암석들은 물에서 형성될 것이거나 아니면, 생성 후 물에 장기간 노출돼 있었던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또한, 이런 암석들은 산성기 있는 호수나 심지어는 온천에서 생성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파노라마 카메라와 현미경식 초소형 촬영기로 찍어보낸 사진들은 화성에 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더욱 강화해주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엘 캐피탄'이라고 명명된 한 암석에는 여기저기 패인 자국들이 가득하다. 지질학자들은 이와 같은 암석의 결은 염분기 있는 물에 있던 암석에서 소금 결정체가 형성되는 그런 지역에서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과학자들은 조사 대상이 된 암석의 물리적 외형에서 또 다른 실마리를 찾아냈다고 말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종종 바람이나 물이 암석 표면을 거치면서 발생하는 '단층' 모양을 화성 암석에서 발견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제 마지막 몇주동안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화성에서 해야할 임무는 무엇인가?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과학자 조이 크리스프 박사는 "이제 우리는 노출 표면을 더 자세히 살펴보고, 시각을 넓혀 오클라호마주 크기와 비슷한 그 지역의 지질을 보다 제대로 파악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또한 탐사로봇을 동쪽으로 7백40미터 이동시켜 '엔듀런스'라는 이름의 분화구를 조사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퍼튜니티가 '엘 캐피탄'이라 명명된 지역을 조사하고 있다.
그렇다면, 장기적인 화성 탐사 계획은 무엇인가?

"우리는 과학적 측면과 인류의 화성 착륙 대비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화성에서 가지고 오는 샘플을 연구해야만 한다"고 웨일러 부국장은 말했다. 웨일러 부국장은 또한, 장래의 화성 임무에는 일반 장비를 비롯해 나중에 사람들이 화성에 착륙할 시점을 대비해 착륙 장비도 함께 소형화하는 작업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도 화성 토양의 유독성 여부를 실험하고, 사람들이 화성에 착륙했을 때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물질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도 차후 화성 임무에 추가될 수 있다고 한다.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를 이용한 화성탐사에는 8억2천만 달러(약 9천5백65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었다. 두 탐사로봇은 모두 태양 전지판과 리튬이온 전지로 작동하며, 화성 자전 기준으로 약 90일(sols)동안 지구와 통신하며 기능할 것이다. 화성에서 90일(sols)은 지구의 92일에 해당한다.

원본:NASA: Liquid water once on Mars
Red planet may have been hospitable to life
By Marsha Walton
CNN
Wednesday, March 3, 2004 Posted: 0851 GMT ( 4:51 PM HKT)





(CNN) -- Mission accomplished: NASA scientists say the Mars rovers have found what they were looking for -- hard evidence that the red planet was once "soaking wet."

"We have concluded the rocks here were once soaked in liquid water," said Steve Squyres of Cornell University. He's the principal investigator for the science instruments on Opportunity and its twin rover, Spirit.
"The second question we've tried to answer: Were these rocks altered by liquid water? We believe definitively, yes," Squyres said.

Squyres and other NASA officials made the announcement at NASA headquarters in Washington, after several days of giving tantalizing hints that something significant had been discovered.

"Three and a half years ago, in July 2000, we were on stage here to talk about sending two rovers to get evidence of past water. NASA and its international partners have turned those dreams to reality," said Ed Weiler, NASA associate administrator for space science.

Scientists used instruments on board the golf cart-sized rovers to study the composition of the rocks and soil on the planet. The rocks' physical appearance, plus the detection of sulfates, make the case for a watery history, and more important, an environment that could have been hospitable to life.

While reporters pushed the scientists to come up with a "when" for the existence of water on Mars, Squyres said it was very difficult to infer an age simply by looking at pictures. He said a physical examination of samples would be the only way to to get close to a time frame.

Squyres did offer a couple of scenarios on what might have happened that led to the current discoveries:

One is that there was a volcanic eruption, possibly many eruptions, and volcanic ash settled out onto the Martian surface. Subsequently, water could have percolated through the ground, altering the ash to the chemical composition it has today.

Another possibility, said Squyres, is that there was a salty sea at the Meridiani Planum location, perhaps with currents, possibly even waves. As the water evaporated, the salt would settle out.

"Both are fundamentally possible," said Squyres. "But we may never know."

Spirit and Opportunity were sent to opposite sides of the planet with the possibility of investigating different types of terrain. Spirit, the first rover to arrive on January 3, landed near the Gusev Crater, which may once have held a lake.

But geologists and other researchers at NASA's Jet Propulsion Laboratory in Pasadena, California, were thrilled when they saw the possibilities surrounding Opportunity, which landed three weeks later. It landed inside a small crater in the Meridiani Planum, one of the flattest places on the planet. And its landing site was within driving distance for the spacecraft to reach an exposed slice of bedrock.

Since its landing January 25, Opportunity has used the same tools as a human field geologist would to determine the chemical contents of the rocks. Using an alpha particle X-ray spectrometer, a device that can identify chemical elements, scientists have identified a high concentration of sulfur in the bedrock.

Another instrument on board, a Moessbauer spectrometer, has detected an iron sulfate mineral known as jarosite. From their knowledge of rocks on earth, scientists say rocks with as much salt as this Mars rock either formed in water, or had a long exposure to water after they were formed. The scientists say these rocks could have formed in an acidic lake or even a hot springs.

Scientists say the case for a watery past is further strengthened by the pictures taken by the rovers' panoramic cameras and its microscopic imager. One target rock, named "El Capitan," is filled with random pockmarks. Geologists say a texture like that comes from sites where salt crystals have formed in rocks that have sat in salt water.

Scientists say they have gained other clues from the physical appearance of the rocks. They see a pattern called "crossbedding," which is often the result of wind or water moving across the rock's surface.

So what is ahead for the final few weeks of the rovers' operations on Mars?

"We need to take a close look at the outcropping, and broaden our view to get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geology of the region, which is about the size of Oklahoma," said Joy Crisp, project scientist at the Jet Propulsion Lab. She said there are also plans to drive about 740 meters east to a crater that has been nicknamed "Endurance."

And in the longer term?

"It's clear we have to do a sample return, both for the scientific side and in preparation for human landing," said Weiler. He said future Mars missions would also include miniaturizing equipment, and landing equipment that would help prepare for the eventual landings of humans. That might include tests for toxicity in the soil, and to determine if there are any materials that humans might find useful when they do arrive.

The cost of the two rover missions is about $820 million. With solar panels and lithium-ion battery systems aboard, each rover is expected to function and communicate with earth for about 90 Mars days, known as "sols." That's equivalent to 92 earth days.





* 관리자요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3-29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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