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다시피 아직 문명의 손길이 닿지 못한 허허벌판 황무지입니다. 인디언들이 말을 타고 달릴 것만 같은 미국 서부영화의 배경 같기도 한데요. 사진 속 장소는 지구가 아니라 화성입니다. 5월 10일 미 항공우주국(NASA)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촬영한 사진인데요. 큐리오시티는 2012년 8월 화성에 착륙해 인간 대신 화성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로봇입니다.

장소는 높이 5500미터의 샤프 산(Mount Sharp) 인근입니다. 이 지역 지질 상태를 조사하던 큐리오시티가 20도 가량 기울어진 언덕에 올라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컬러 사진으로 보니까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이라는 말이 새삼 와 닿는데요. 먼 훗날 지구인이 화성에 정착한다면 저런 황무지 같은 곳을 개척해서 기지를 건설하고 사람이 살만한 도시 개발도 이뤄질 것입니다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7069/special/001_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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