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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미 나사, 2004년에 쌍둥이 화성탐사선 발사
미국은 지난해의 연이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화성의 물찾기 탐사를 계속한다.
항공우주국(NASA)는 오는 2004년에 탐사 로봇을 실은 우주선 2대를 화성으로 보내 지난해 실패한 물탐사 계획을 계속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나사는 당초 화성 탐사용으로 오는 2003년에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탐사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똑같은 탐사로봇을 실은 우주선 2대를 거의 동시에 발사하기로 했다.

화성 탐사 우주선들은 2004년 1월에 18일 간격으로 발사되며 화성에 착륙한 뒤탐사로봇을 작동시켜 화성에 물이 존재했는지 여부, 화성의 토지성분, 지각 형태 등을 조사하게 된다.

나사는 화성에 물이 존재했는지를 밝히는 것이 지구밖 우주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의 문제를 푸는 열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탐사 로봇은 각각 300 파운드 정도되며 6개의 바퀴를 달고 태양열을 동력원으로사용하게 된다.

각 로봇은 지구의 관제센터와 각각 교신하게 되며 탐사로봇에 부착된 카메라에잡힌 화성표면 영상은 나사 지상 센터로 전송된다.

나사는 탐사로봇이 찍은 화성 영상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두 로봇은 화성의 1일 시간인 24시간 37분 동안 101ｍ씩 움직여 각각 90일 동안탐사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 참여하고 있는 나사 과학자 짐 카빈은 로봇들이 마치 지질학자들처럼 화성지표를 조사하고 필요할 경우 바위를 깨뜨린 뒤 직접 토질을 분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나사가 이번에 화성 물탐사계획을 확대한 데는 2003년에 지구와 화성이 특수한배열을 형성함으로써 천체역학상 탐사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나사는 지난해 거액을 들여 화성탐사선을 발사했으나 탐사선이 착륙도중 파손돼탐사계획이 완전히 수포로 돌아갔었다.

(워싱턴 AP AFP/연합뉴스)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5-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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