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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물 흔적 흙알갱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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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93회 작성일 04-02-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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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물 흔적 흙알갱이 발견
토양입자, 둥근 모양 등 다양해
신지홍 shin@yna.co.kr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가 화성 토양에서 물의 흔적을 시사하는 둥근 입자들을 발견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오퍼튜니티가 보내온 사진들을 분석해보면 토양 입자들은 여러 가지 모양을 띠고 있으며, 극히 일부는 공처럼 둥근 모양이다.

NASA의 스티브 스콰이어스 선임 연구원은 화성의 토양에서 "매우 정밀하게 다듬어진 한웅큼의 입자들과 함께 거칠고 조악한 형태의 입자들을 발견했다"면서 과학자들이 이중 일부 입자들이 정말로 둥글게 보이는 점을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둥근 모양의 토양 입자는 운석의 충돌이나 물의 흐름과 같은 무엇인가 다른 힘이 작용했음을 시사한다고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화성 탐사 임무를 맡은 과학자인 햅 맥스윈에 따르면 둥근 입자의 형성에는 몇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그 첫째가 토양 입자들이 유수(流水)의 흐름에 따라 굴러다니는 과정에서 표면에 둥근 층을 축적했을 가능성이다. 이렇게 생겨난 구형 입자는 어란상(魚卵狀) 석회암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구형의 둥근 모양을 띠지 않는 다른 토양 입자들은 작은 기포를 갖고 있는 데다 입자 모양으로 볼 때 어란상 석회암일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다.

이와 관련, 오퍼튜니티에 장착된 소형 적외선분광계(TES)가 착륙지점의 분화구에서 보내온 정보를 토대로 제작된 광물질 지도를 보면 주로 물 속에서 형성되는 적철광 성분이 분화구의 가장자리에 집중돼 있음을 관측할 수 있다.

둘째는 운석의 충돌로 충격을 받은 화성의 암석이 녹으면서 둥근 입자를 만들어냈을 가능성이다.

이 경우 충격을 받은 암석이 물을 내장하고 있었다면 용해될 때 가스를 형성했을 수 있다. 화성의 토양 입자들에서 발견된 작은 구멍과 기포는 이 가설로 설명될수 있다.

셋째는 둥근 입자들이 용암 분출로부터 생겨난 화산재 물질인 화산력(火山礫)일 가능성이다.



2004/02/05 11: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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