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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주제학문]화성은 이미 죽은 행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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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건 조회 2,011회 작성일 02-07-0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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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는 시체이다.



적어도 화성은 세차례의 치명타를 맞았으며 풍요로운 화성의 자연은
완전히 파괴되었다. 이로인해 자기장의 약화로 대기가 우주로 날라가 미약
해졌으며 거대한 충돌과 폭발로 인한 지표면의 붕괴와 융기로 완전히 숨통
이 끊어진 행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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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2.jpg
글로벌 서베이어에 의하여 관측된 화성 자기의 줄무늬 모양,
화성의 자기는 미약하다.. 그나마의 자기 마저도 남반구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이는 화성의 적도에 가까운 양분선(주의: 양분선은 적도와는 다르다)을 기준으로 했을때
특정 지역에 집중포화를 맞았다는 증거다.

두 얼굴의 행성

화성은 그 역사를 추측할 도리밖에 없는 수수께끼투성이의 행성이다.
그리고 화성이 태양계에서 차지하는 진정한 중요성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화성이 과거에는 비가 내리고 강이 흐르며 호수와 대양이 존재
했던 살아있는 세계였으나 지금은 죽어서 황폐한 세계라는 확신 뿐
이다.

여러 개의 소행성이나 혜성이 화성을 집중적으로 난타하여 죽음으로 몰
아 넣었다는-- 처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것이 과학계의
통설이다. 화성의 황폐한 지표면에 마마자국처럼 존재하는 수많은 거대한
분화구 모양의 충돌화구 또는 충돌분지가 이를 말없이 증언하고 있다.
그 충돌로 인해 거대한 홍수가 생겨났고, 뒤이어 화성의 밀도 높은 대기가
찢겨 우주 속으로 사라짐으로써 액체 상태의 물이 더 이상 화성 표면에 존
재할 수 없게 되었으리라는 추측이 유력하다.

그것은 도대체 어떤 종류의 재난이었을까? 전성기의 화성을 그토록 완벽
하게 말살시킨 그 재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속성 및 지구, 자체의
재난에 관해서 무엇을 말하는 걸까?


시체에 남은 단서

우리가 지켜보고 있는 화성은 피살된 희생자이다. "시체"의 사진들과 각종
측정자료 및 화성에서 실시된 특정한 과학실험 결과가 화성과 관련된 자료
의 전부이다.

그러한 자료는 화성의 여러가지 신기한 사실들을 알려준다.
1. 화성의 공전 궤도는 대단히 불규칙한 타원형이다. 따라서 화성은 해마다
태양에 점점 더 가까이 접근했다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2. 화성의 자전 속도는 정상이라고 생각되는 것보다 훨씬 느리다.
3. 화성에는 자기장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4. 화성의 남-북 자전축은 오랜 기간에 걸쳐 우주속에서 "시소를 하듯" 불규
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태양을 향하는 각도가 매우 심하게 변한다.
5. 화성의 내부 지층들을 감싸는 표면의 지각은, 과거 여러 차례에 걸쳐
하나로 합쳐져 양극지대를 이루었던 지각이 적도로 이동하거나 적도의 지각
이 양극지대로 이동하는 원인이 되었다.
6.외부에서 날아온 물체의 충돌로 생긴 화성의 거대한 분화구 형상, 즉 충돌
분지들이 소위 "양분선"남쪽 반구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는 통계적학전인
발생확률을 크게 웃도는 규모이다.
7. 충돌분지가 훨씬 적은 북반구의 광대한 분지는 남반구보다 고도가 3킬로
미터 더 낮다.
8. 남쪽과 북쪽 사이의 양분선은 고지대의 가장자리를 이루는 급경사 절벽
이기 때문에 화성 표면의 물리적인 경계선을 이룬다. 적도와 약 33도의 각도
를 이루는 이 특이한 지세는 심하게 들쭉날쭉한 선을 이루며 화성을 한바퀴
돈다.
9. 깊이가 7킬로미터이고 길이가 4000킬로미터인 거대한 협곡 발레스 마리네
리스는 화성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지형인데, 지표면에 가해진 손상으로 생긴
것이다.
10. 태양계에서 가장 깊고 가장 넓은 충돌분지인 헬라스와 이시다스, 아르기
레의 반대편 화성 지표면에는 함몰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엘리시움 융기부
와 광대한 타르시스 용기부가 솟아 있다. 타르시스 융기부의 동쪽 끝에서는
지각이 찢어진 것처럼 발레스 마리네스가 만들어졌다.


충돌

양분선의 신비로부터 풀어보자. 지질학자들은 "그 속성 및 생성방식과 연대
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
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확고한 가설이 아직 나오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화성 지층 내부의 지질학적 변화 과정에 의해서 생긴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과학자들은 1977년 1월 [사이언티픽 아메리
칸]지에 기고한 글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지적한 윌리엄 K. 하트만의 견해
에 동조한다.


직경이 1000킬로미터인 소행성이 원시 상태의 행성과 충돌할 경우, 행성의 모
양을 근본적인 비대칭형으로 변모시킬 수 있다. 한쪽의 지각이 떨어져나가는
것도 비대칭의 한 가지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쪽 반구에는 고대의
충돌분지가 많으나, 다른 쪽 반구에는 대부분 화산 활동으로 생긴 분화구가
존재하는 화성의 형태적 비대칭은 이런 종류의 충돌로 초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화성의 양분선 북쪽에 있는 반구는 남쪽의 반구보다 고도가 낮기 때문에 충
돌로 인해서 지각의 외피를 상실한 쪽이 북반구라는 가정이 자동적으로 제
시되었다. 이 가설의 단 하나 심각한 쟁점은 화성의 비대칭적 형태의 원인이
북반구에서 발생한 여러차례의 충돌 이냐 아니면 "한 차례의 대충돌"이냐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두 이론 모두 화성의 반구 하나 전체를 깊이 파서 분지
로 될만큼 충격이 커야 한다는 면에서 기본적으로 유사하다. 두 이론은 또
충돌 이전에는 화성의 북반구에도 남반구와 거의 비슷한 숫자의 분화구 형상
이 존재했던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그와 같은 상태에서 여러 개의 소행성
(또는 하나의 거대한 소행성)이 오직 북반구에만 추가로 충돌하여, 지각을
깨뜨려 지표면을 낮추고 기존의 분화구 형상들을 지워버렸다는 것이 두 이
론의 골자이다.

그 다음에는 화성의 내부에서 새로운 용암이 솟아올라 껍질이 벗겨진 북반구
위로 흘러, 상처를 덮듯이 새로운 지각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후에도 소행
성들이 간헐적으로 계속 충돌했으나, 그 빈도는 훨씬 줄어들었으며 남북 반
구의 집중적인 소행성 충돌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두 이론은
가정한다.

이 두가지 충돌 이론에는 한 가지 중요한 의문점이 간과되고 있다.
북반구에서 "벗겨진" 것으로 보이는 깊이 3킬로미터의 지각은 어떻게 되었는
가 하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과학자들이 계산을 해본 결과, 그와같은 규모의
지각을 이룬 물질은 분량이 너무나 방대하기 때문에 수십억 년에 걸친 침식
으로도 사라지기 어려운 것으로 결론이 났다. 미국 지질조사소의 마이클 키
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과거에 존재했던 고대 화성의 북반구 지각이 정확히 어떤 식으로 그처럼 철저
히 파괴되었는지는 별로 밝혀진 것이 없다.... 침식만으로는 [지각의]상실을
설명할 수 없다.... 파괴된 지각의 조각들을 모두 집어넣을 정도로 큰 함몰지
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충격 이론은 북반구에만 추가로 기형적인 대충돌이 발생했을 것
이라는 가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근거가 약해진다.
북반구에만 그런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설득력이 있는 메커니즘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이론이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가정은 이러하다..
목성의 대기권 인력이 "소행성대안의 천체들을 교란시키고 충돌시켜서" 화성
의 공전 궤도 쪽으로 끌어와 화성과 충돌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판자들은 그와 같은 교란과 충돌로는 화성에서 발견되는 모든 손상
을 초래하기에 충분한 분량의 물질이 소행성대에서 튕겨나오는 것이 불가능
하다고 말한다. 격력한 충격으로 인한 손상이 북반구 한쪽에만 집중되어 지
각이 3킬로미터 깊이 까지 깍여나간 이유도 분명하지 않다..

비판자들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양분선이 충격에 의해서 생겼다는 것을 설명하려는 모든 시도는 충격이 통계
적으로 북쪽 저지대에 집중되었을 것이라는 가정에 의존하게 된다...
저지대가 다른 지역보다 현저히 더 많은 충격을 받지 않았다면, 저지대가
화성의 다른 지역과 어떤 형태로든 달라야 할 이유를 전해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화성의 북반구가 남반구보다 "현저히 더 많은"충격을 받았을 가능성
이 있느냐 하는 의문이 제기도리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모든 상황이 정반대로 벌어졌을 공산이 크다는 견해
를 제기한다.


사라진 행성 아스트라

태양계 역사의 초기에는 소행성들과 행성들의 충돌이 빈번했으며, 그후 차츰
줄어들어 이제는 발생율이 예측 가능한 일정 수준으로 줄었다는 것이 천문학자
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 결과 "충돌분지가 더 많은 지역이 드문 지역보다 더
오래되었기 때문에 특정한 행성에서 여러 지역간의 상대적 연대구별이 가능하
다"는 가설이 성립되었다. 충돌분지가 집중되어 있는 화성의 남부 고지대가
"최근의 지각이 형성된" 북부의 평원지대보다 "오래 되었다"는 결론이 항상 내
려지는 것은 그 때문이다.

지리학자인 도널드 W. 페튼과 엔지니어인 새뮤엘 L 윈저는 다른 견해를 제시
했다. 그들은 "기형적인 추가 대충돌"이 화성의 북반구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
남반구에서 일어났다고 주장했다.(일부 학자들도 이와 같은 견해
에 동조한다.) 그들은 북반구보다 훨씬 더 많은 충돌분자가 남반구에 집중된
유일한 이유는 우주의 파편들이 남쪽지역을 추가적으로 우박처럼 강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남반구의 지표면이 북반구의 평원보다 더 오래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비록 상관관계를 입증하지는 못했으나, 그들의 발견은 흥미
로운 가능성을 한 가지 제시했다. 북쪽의 지각 상실이 북반구의 어느 지역에
직접 가해진 충격 때문이 아니라 남부에 가해진 파괴적인 충격의 "연쇄반응"
때문에 일어났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태양게에는 수성, 금성, 지구,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명와성의
아홉개 행성이 있다. 패튼과 윈저의 이론은 현재 소행성대가 존재하는 화성과
목성 사이의 궤도에 태양계의 열번째 행성이 과거에 존재했으며, 이 작은 행성
이 화성과 충돌하는 진로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 가상의 행성에
"아스트라(ASTRA)"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화성의 인력에 이끌린 이 행성이
더 큰 행성인 화성의 "로슈 한계(ROCHE LIMIT)"안으로 들어가면서 파괴된
것으로 생각한다. 천문학자들이 사용하는 전문용어인 로슈한계의 뜻은 다음
과 같다.

[이는 자체의 반경의 2-3배 되는 거리까지 중력장을 만들 수 있는 천체의 중심
과 인접 천체의 접근 한계 거리를 말한다. 크기가 작거나 중력장이 약한 천체
가 큰 천체의 로슈 한계 안으로 들어올 경우, 전자기장의 힘에 의해서 바로 밀
려나거다 감당할 수 없는 인력의 압박 때문에 부서지게 되는데.. 후자의 가능
성이 더 크다.]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는 장인 로슈 한계는 신비한 현상이다. 다른 천체가
자신의 로슈 한계 안으로 침입할 경우, 방어하는 행성은 소나기처럼 떨어지는
침입자의 수많은 파편에 맞아 손상을 입어 회복이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있다.
일부 파편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성 크기의 두 천체가 온전한 상태에서
충돌할 경우 오히려 손상이 적을 가능성도 있다.

패튼과 윈저는 "아스트라"가 화성으로부터 5000킬로미터 이내까지 접근함으로
써 로슈 한게 안으로 들어와 중력과 전자기장의 힘에 의해서 부서지면서 파편
들을 일시에 같은 방향으로 화성의 지면 위에 폭발적으로 퍼부었다고 생각한다.
그와 같은 폭발의 증거를 화성의 남반구에서 다수 찾아낸 두 연구자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화성의 충돌분지가 밀집한 지역에는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절벽으로 이루어진
가장 자리 선이 존재한다. 이 경계선[양분선]은 "엽총의 산탄 같은 파편들이
떨어진 지역의 가장자리"이다. 이 경계선에서부터 [북]반구의 평탄한 분지
가 시작된다. 화성의 로슈한계 내에서 발생한 다른 행성의 붕괴를 염두에
둔 사람이라면 이 가장자리 선을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행성 붕괴의 대재앙을 생각하지 못한 천문학자들은 이처럼 분명한 가
장자리 선도 지금껏 알아보지 못했다. 이 경계선의 가장 북쪽 부분은 화성의
북서쪽 4분원 지역인 북위 40도와 서경 320도 지점에 있다...
이 경계선의 최남단 부분은 남위 42도, 서경 110도에 있다.. 상황을 알고 살펴
볼경우, 분화구 형태의 지형이 밀집한 지역이 끝나는 이 가장자리 선을 식별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화성이 갑작스럽게 닥친 행성 파편의 세례를 한쪽 부분에만 15분동안 받은
곳이 바로 이 테두리 선의 남쪽이다.


충돌 현상이 북반구에 국한해서 발생했다고 믿는 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이 두
과학자들의 약점은 (그들이 태양계의 열번째 행성이라고 가정하는) 아스트라
가 왜 화성과 추돌하는 진로에 놓이게 되었는지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할 수 없
다는점이다.
이와 관련된 그들의 이론적 근거는 태양계가 최근에 들어와서야 지금과 같은
형태로 정착되었으며, 태양계 행성들의 그 이전 궤도는 매우 달랐을 것
이라는 가정이다.


패튼과 윈저가 내세운 가설의 이와 같은 측면에 동의하는 학자가 거의 없다고
해서 그들의 이론이 모두 틀렸따는 의미는 아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충돌
메커니즘에 관해서는 완전히 틀렸다고 할지라도 다른 분야에서는 그들이
100퍼센트 옳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그들은 아스트라나 혹은 그와 비슷한 다른 천체의 존재에 관해서는
옳을 수도 있다. 화성과 목성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의 공전궤도를 돌다가 폭
발한 열번째 행성이 화성에 미사일처럼 떨어진 수천개의 크고 작은 암성덩이
의 발생원이라는 가정에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확실하다.
워싱텅 D.C 소재 미국 해군천문대의 천문학자 톰 밴 플랜던이 1978년 과학
학술지 [이카루스]에 게재한 글이 바로 이 가설을 주체로 한 것이었다.
그는 행성의 폭발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시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열번
째 행성이 화성과 목성 사이의 궤도를 돌다가 파괴되었을 가능성을 입증하는
설득력있는 증거를 제시했다.
그가 약 500만 년 전으로 추정하는 그 행성의 파괴로 인해서 소행성대가 생겼
을 뿐만 아니라 태양계 내부로 들어오는 헤성들도 만들 어졌다는 것이다.

패튼과 윈저의 또다른 중추적 개념은 대량의 집중적 충돌이 화성의 남쪽
부분에 국한해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론은 "충돌이 통계적으로 북반구에 편중되었다"는 통설 못지
않게 가능성이 높다. 그 뿐만 아니라 남쪽 부분이 실제로 그와 같은 집중
충돌의 발생지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는 것을 시사하는 증거가 점점
늘고 있다.


행성을 죽인 암석 미사일군

외부 물질의 충돌로 생긴 태양계 3대 충돌분자인 헬라스, 이시디스,아르기레
는 모두 양분선 남쪽에 위치해 있다.
중심부가 서경29도 남위 40도인 헬라스는 깊이가 5킬로미터인 타원형분자이다.
측정된 면적이 1600킬로미터 x 2000킬로미터에 이르는 광대한 분지인 탓에
테두리의 성벽의 형태 지형의 너비만도 400킬로미터에 달한다.
패튼과 윈저의 계산에 의하면 이 거대한 충돌분지는 직경이 1000킬로미터쯤
되는 물체가 충돌한 결과로 형성된것이다. 이 정도 크기의 물체는 "알레스카
주와 워싱턴 주에 오리건 주의 절반을 합친 크기로서, 텍사스 주의 두배와 같
고 서유럽의 대부분을 합친 것보다 크다.

이시디스 분지는 직경이 1000킬로미터이고, 패튼과 윈저의 말에 의하면, 폭
6000킬로미터 가량 되는 물체의 충돌로 만들어졌다. 아르기레는 직경이 630
킬로미터이며, 너비가 360킬로미터인 물체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패튼과 윈저가 충돌상황을 재구성한 바에 의하면 , 세개의 암석 미사일중 헬라
스가 화성에 가장 먼저 도달하여, 시속 4만 킬로미터의 속도로 요란한 굉음 속에
대기권을 가르며 양분선 남쪽의 반구 중심에 있는 "남하점"을 향해 돌진했다.



헬라스의 파편은 화성 지각에 거의 직각으로 충돌했다. 이 파편은 화성의 내부
마그마 속으로 뚫고 들어가 지표면의 수직과 수평 방향으로 거대한 압력파를
만들었다. 헬라스의 파편은 반대편의 지각을 뚫고 나가지는 않았다.
그러나 충돌 각도와 가속도는 화성내부에 엄청난 압력을 갑자기 가해 반대편
반구의 지각에 몇개의 거대한 융기현상을 일으킨다... 헬라스 파편은 회전을
계속하면서 화성의 마그마 속으로 계속 뚫고 들어갔다. 아스트라가 산산조각
난 지 약 100분 후에 타르시스 융기부로 갑자기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거의 동시에 이시다스와 아르기레를 비롯한 두 개 이상의 파편이 화성의 지각
을 뚫고 들어갔다. 이시다스 분지의 반대편 부근에는 화성의 두번째 융기 지대
인 엘리시융 융기부가 있다.


세계의 종말

수만 개의 소형 충돌분지와 직경이 30킬로미터가 넘는 3000개의 충돌분자들
(직경이 250킬로미터 이상인 것도 수십개 있다.)가운데에서 헬라스와 이시
디스,아르기레는 화성의 지형 속에 웅크리고 숨은 괴물들을 연상시킨다.
패튼과 윈저가 계산해낸, 이 세 개의 분지를 만든 소행성 세 개의 직경---
각각 1000킬로미터, 600킬로미터, 360킬로미터---은 정확하지 않으나,
외계 물체의 지구 충돌을 연구한 결과 직경 10킬로미터 정도의 물체가 거의
200킬로미터에 이르는 충돌분지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화성과 춛돌한 소행성들의 크기를 더욱 정확하게 계산한 결과,
헬라스에 추락한 것이 100킬로미터, 이시다스 50,아르기레가 36킬로미터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 크기 행성의 경우(화성은 지구의 절반을 약간 넘는다.)직경 1킬로미터
이상의 천체와 충돌하면 대재난이 초래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보다 훨씬 작은 외계 물체들에 의해서도 광범위한 손상이 야기된것이 사실
이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베린저 충돌분지"는 깊이가 180미터이고
직경은 1킬로미터를 약간 넘는데 직경 50미터 정도의 철광 운석에 의해서
파인 것이다.

퉁구스카 대폭발로 부르는 대재난은 1908년 6월 30일 직경이 70미터이고 속도
가 시속 10만 킬로미터인 혜성이 러시아 상공에서 폭발하여 일어났다. 시베리
아 평원의 6킬로미터 상공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그 거대한 폭발로
2000제곱 킬로미터 이상의 삼림지대가 완전히 파괴되었고 중심부의 1000제곱
킬로미터는 나무가 불에 탔으며, 폭발 중심에서 최고 500킬로미터 떨어진 들
판에 있던 사람들의 옷에 불이 붙었다.

퉁그스카 대폭발의 충격으로 생긴 지층의 진동은 40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 에서도 기록되었으며, 대량의 먼지가 대기속으로 날려 올라가 그후 수년
간 지구 표면의 온도를 현저히 낮아지게 했다.

퉁구스카의 전체 직경이 70미터였으며, 다행히도 지면에 충돌하기 전에 사람
이 살지 않는 오지의 공중에서 폭발했다. 6500만 년 전에는 직경 10킬로미터
짜리 천체가 유카탄 반도의 북쪽 끝과 멕시코 만에 추락했다. 그 폭발의 위력
은 현재 전세계가 비축하고 있는 핵폭탄과 유도탄을 모두 합친 것의 1000배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 충돌로 직경 180킬로미터의 구덩이가 파였으며 날려 올라간 먼지가 5년
동안 태양을 완전히 가리고 지층의 불안정을 초래하여 지구 전역이 수십
년간 여진과 화산 분출에 시달렸다.

직경이 10만 킬로미터에 불과한 "에베레스트 크기의 암석덩이"가 한 행성
의 생명체 거의 전불르 말살시킨 대재앙을 초래할수 있었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한 일이다.
크기가 10킬로미터 이상 되는 소행성과 혜성은 태양계에 비교적 흔하며
그중 다수가 "지구 공전 궤도"와 교차하는 궤도를 돌고있어 재난 발생의
가능성을 안고 있다. 그에 관해서는 밑에서 검토하게될것이다.
천문학자들은 이와같은 천체들을 "아폴로 천체"라고 부르며, 그중일부는
직경이 100킬로미터에 이를 가능성도 있는것으로 생각한다.
그처럼 거대한 천체들은 드문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러한 천체가 지구와
충돌할 경우 " 세상의 종말"이 초래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럴 경우 어떤 생명체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다.

화성의 헬라스 충돌분지를 판 전체 직경이 100킬로미터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시다스를 만든 천체의 직경은 50킬로미터였고
아르기레 천체는 36킬로미터였다.

행성들 사이를 떠다니는 이처럼 거대한 덤덤탄들 만으로도 화성을 죽이기에
충분했다. 그러므로 화성에 떨어진 세개의 행성 파편이 지구에 추락했을
경우 어떤 충격을 가했을지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죽어 폐허가 된 화성의 모습을 담은 NASA의 사진들은 대참사의 진상을 생생
히 보여준다. 이 NASA의 사진들과 비교할때 상상은 수박 겉핥기기라고 할 수
있다. 비유가 지나칠지 모르나. NASA의 사진들은 우주의 12구경 엽총이 남쪽
으로부터 조준 이 필요없는 근거리에서 "희생자"를 향해 첫발을 발사한 것을
보여준다. 그로 인해서 양분선 남쪽에 수많은 충돌분지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나서 "살인자"는 대구경 소총으로 세개의 탄환을 발사하여 희생자의
숨을 끊은 것이다.


에너지파

6500만년전 공룡의 무리를 멸종시킨 직경 10킬로미터의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
던 순간 , 거대한 충격파가 멕시코 만의 충돌지점으로부터 지구의 반대편으로
전해졌다. 지구의 정반대쪽에 위치한 인도에서 충돌과 거의 동시에 이레적인
화산활동이 시작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고 지질학자들은 생각한다.
광범위한 지역의 지각이 갈라지고, 그 갈라진 틈으로 용암이 흘러나와 현무암
용맘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방패화산"을 단기간에 만들었다. 높이가 1킬로미
터에 달하고 면적이 수천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용암대지가 굳어져 데칸의
어두운 색상의 화성암 고원이 되었다. 존 그리빈과 메리 그리빈은 "충돌지점
에서 파도처엄 퍼져나간 충격파가 대략 지구의 그 지점에서 다시 모였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패튼과 윈저는 똑같지만 100배나 더 강력한 사태가 화성에서 발생했다고 주장
한다. 타르시스 융기부는 헬라스의 충격에 대한 반작용으로 생겼으며 엘리시움
융기부는 이시디스의 충격에 의해서 생겼다는 것이다.
화성 속으로 드라이버처럼 뚫고 들어간 소행성들의 전면에 생긴 충격파가 너무
나 강력해서 파도처럼 반대편으로 돌아가는 동시에 화성의 내부를 일직선으로
관통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헬라스, 이시디스, 아르기레 소행성들은
양분선 남쪽에 있는 충돌 진입지점들로부터 화성의 내부로 약 5000킬로미터
이동한 후 반대편의 양분선 북쪽 평온한 북반구 안에 멈추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계산 결과가 나왔다. 멈춘 소행성들은 거대한 압력파를 만들었으며, 그 압력
과 시속 5000킬로미터의 속도로 지표면을 향해 솟아올랐다.

지구의 데칸 고원의 전례에 의해서 뒷받침되는 이러한 가설은 전적으로 타당
하다. 이와 같은 사태 진행에 의해서 타르시스와 엘리시움을 형성하기에 충
분한 화산활동이 화성의 지표면에 진행되었고 , 어쩌면 올림푸스 몬스도 이때
만들어 졌을 가능성이 있다.
화성은 갑자기 세걔의 대형 소행성의 질량과 운동 에너지를 흡수하여 "소화
해야"할 필요로 인해서 완전히 파괴되기 직전에 이르렀을지도 모른다.
엘리시움과 타르시스 용암 분출만으로는 소화에 부족했다.

압력과 확장으로 인한 추가 에너지 방출의 필요성때문에 타르시스는 이 거대한
지각균열 부분에는 발레스 마리네리스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현기증을 느끼게
할 만큼 깊은 이 협곡은 깊이가 최고 7킬로미터에 달한다. 피터 캐터몰 같은
권위있는 학자들은 이 협곡이 화성 내부의 지질학적 변화 과정으로 설명하기에
는 너무 깊다고 판단했다.

화성이 받은 세 차례의 거대한 충격의 결과로 화성에 또 하나의 사태, 즉 가장
큰 파괴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남쪽에서 가해진 타격의 에너지가 북쪽의 지각을 흔들어 깨뜨리기에 충분할
만큼 내부로 전달될 수 있었을까?

이와 거의 비슷한 시나리오를 제시한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의 글에서 윌리
엄 K하트만은 단 한 차례의 대규모 충돌만으로도 화성의 "비대칭 형대"의 원인
을 이론적으로 설명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가 이미 본 바와 같이 그와
같은 충돌은 한차례든 여러 차례든 모든 북반구에서 발생했다는 가정이 항상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는 헬라스, 이시디스, 아르기레에서 충돌이
발생한 뒤 거대한 에너지의 충격파가 맥박처럼 남쪽에서 북쪽으로 전달되었을
가설을 뒷받침한다. 이 최신 연구는 화성 지표면에 가해진 비교적 작은 충격
에 의해서도 대형 암석덩이들이 지상에서 15미터까지 튀어오른다는 것을
입증했다.

헬라스, 이시디스, 아르기레는 작은 충격이 아니었다. 소행성 세 개의 합쳐진
질량과 가속도가 북반구 전체의 지각을 3킬로미터 깊이까지 벗겨 우주 속으로
날려버릴 정도의 타격을 가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다.

무질서와 교란

헬라스 소행성의 직경은 100킬로미터였다. 따라스 이시다스와 아르기레
의 소행성들과 합칠경우 "엄청난 크기의 에너지와 가속도를 만들어"충돌할때
화성의 "자전축을 기울어지게 하고, 자전 속도를 높이거나 낮추며, 위성 한개
를 파괴하거나 중력의 힘을 받아 파괴된 후 물질의 띠를 몇 개 화성 주변에
남겨놓았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

매리너 4호 이후 NASA의 관측 결과는 "화성의 공전 궤도 [비정상적인 타원
형을 이루고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가 심하게 교란되었으며 화성의
구조가 과거에 심한 변형을 겪었음"을 시사한다.
뿐만아니라 화성의 지각에 뚜렷이 존재하는 수많은 균열층과 단층은 화성의
자전의 안정성(자전의 속도)이 과거 언젠가 현저히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천체의 구조와 운동의 법칙에 의하면 화성은 8시간에 한번 자전해야 한다.
그러나 화성의 자전 주기는 25시간 가까이 된다. 이처럼 큰 변화는 화성의
왜소한 두개의 달인 포보스와 데이모스의 인력 이 작용한 탓으로 보기에는
너무 크며, 과학자들은 "다른 이유"를 찾아야 할 필요성을 시인하고 있다.

동일한 이유 때문에 자전축의 경사각이 심하게 변동하는 사실 같은 화성의
다른 이상 현상이 생긴것은 아닐까? 현재 대략 24도인 이 경사각의 "정상적
인' 진폭은 14.9도에서 33.5도까지이다. 즉 화성의 자전축은 몇백만년의 주
기로 이처럼 매우 큰폭으로 다양하게 변화한다. 그러나 1993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지하드 토우마와 잭.L.위즈덤은 자전축의 경사각이 갑자기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략 1000만년에 한번씩 최고 60도의 폭으
로 경사각이 변화하는 사실이 발견된 것이다.

화성의 또다른 특이한 점은 과거에 강력한 자기장을 가졌던 증거가 확고하
지만 지금은 자기장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다는 사실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으로 화성의 내부 지층들을 둘러싸고 있던 지각이 하나로
연결된 채 매우 빠르고 격렬하게 움직였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증거가 있다..
예를 들면, 전형적인 맨틀구조와 다층구조를 지닌 극지대의 퇴적층이 180도
떨어진 적도에서 발견되었다. 이와 같은 위치는 예상했던 바대로 과거의 양
극지대와 반대편이었다.


행성의 방문객들

화성의 지각층 이동, 자전축의 변화, 자기장의 소멸, 자전 속도의 저하 등의
원인은 무엇일까? 화성의 남쪽 부분에 거대한 충돌분지를 만들고 북쪽 부분의
지표면을 3킬로미터 깊이까지 깍아낸 사건이 이러한 이상 현상의 원인이 아닐
까? 패튼과 윈저는 많은 해답이 가상의 열번째 행성 "아스트라"에 있다는 견
해를 제시했다. 그러한 천체가 앞서 설명된 가설처럼 화성의 로슈한계안에서
폭발했을 경우 화성의 공전궤도를 교란시키고 자전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는 정통 과학에서 벗어난 입장이 결코 아니다. 하트만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지에 기고한 자신의 글에서 "행성 사이의 어떤 대형
천체가 태양계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하고 그 천체가 태양계 행성
들중 하나의 로슈 한게안으로 접근하여 "인력에 의해서 붕괴되었을 것"으로
상정했다. 패튼과 윈저의 이론이 전통적인 학설과 다른점은 그들이 제시하는
연대이다. 그들은 아스트라 대재앙의 발생 시기가 "수백만 년전이 아니라 수천
년 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이 최종적으로 좁힌 재앙 발생의 연대는 기원전
1만 5000~3000년 이다.

D.S 앨런과 J.B 들레어 역시 그들의 중요한 연구 논문인 [지구가 거의 죽을 뻔
했던때] 에서 태양계의 행성들을 찾아온 거대한 방문객의 존재 가능성을 제시
하고 그 천체에 "파에톤(phaeton)"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패튼과 윈저처럼 그들은 그 천체의 등장시기가 아주 최근이었으며 대략 1만
500년 전에 지구와 화성 부근을 통과했을 것으로 믿는다.
그 천체의 정확한 성격에 관해서 그들은 이렇게 설명했다." 파에톤은 천문학적
으로 가꺼운 초신성의 폭발로 만들어졌으며. 그 성분은 성상체의 일부였다.

이외 비슷한 견해를 피력한 권위 있는 학자들 가운데 옥스퍼드 대학의 저명한
천문학자인 빅터 클러브 박사와 그의 동료인 윌리엄 네이피어 교수가 있다.
그들은 2만 년이 채 안된 과거에 행성들 사이를 떠돌던 거대한 행성이 태양
계안으로 흘러들어와 붕괴되면서 그 잔해를 행성들 사이에 남긴 증거를
제시했다.

2 더하기 2는 5?

화성의 암석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 방사능 탄소 연대측정을 하기 전까지는
화성과 관련된 모든 연대는 의심을 면치 못할 것이다. 현재 연구자들이 사용
가능한 연대측정법은 화성 궤도 우주선이 촬영한 사진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연대측정 대상 지역의 북반구 형태의 숫자를 세는것이 고작 이기 때문이다.
화성의 양분선 남쪽 지역에 충돌분지가 집중되어 있고 대다수의 충돌분지는
수십억년 전에 만들어진것으로 가정되었기 때문에 충돌분지가 많은 지역들이
적은 지역들보다 항상 "더 오래된"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러나 충돌분지의 숫자를 세는 것은 어쩌면 몇가지 치명적인 심각한 결함
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그런 연대방식은 상대적 연대측정만이 가능할뿐
절대적 연대측정은 불가능하다고 피터 캐터몰은 지적했다. 사진 증거만을
가지고는 충돌이 실제로 얼마나 오래 전에 발생했는지 측정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충돌분지 숫자를 세는 방식으로는 "비교대상 지형들
중 어느것이 오래되고 어느 것이 나중에 생긴 것인지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
지 각 지형의 정확한 생성 연대 측정은 불가능하다.

이와같은 중대한 약점 때문에 그 방식은 패트과 다른 학자들이 상정한 가설의
가능성을 참작 할 수 가 없다. 그 방식은 불규칙하고 예측할 수 없는 천체들
의 "일제 사격"이 갑자기 시작되어 단기간에 엄청난 수효의 충돌분지를 어쩌면
최근에 만들었을지 모른다는 가설을 받아들일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돌
분지의 숫자를 세는 방식은 실제로 최근에 생긴 지형을 오래 된 지형으로
착각 하도록 만들수 있다.

그와 같은 착각으로 인해서 화성의 대규모 천체 충돌시기가 수십억 년 전이라
고 대다수 과학자들이 믿게 된 것은 아닐까? 과연 그처럼 터무니없는 판단착
오가 빚어질 수 있을까?


사라진 문명들

화성의 치명적인 대재앙이 아주 최근에--- 어쩌면 2만년 전 이내에--발생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천문학게에서는 이단적인 이론이지만 이상하게도
우리의 관심을 끈다.
거대한 재앙은 지구에도 발생한적이 있다. 마지막 빙하기가 갑작스럽게 끝나
지상에 일대 재난을 초래한 것이 바로 그때였다... 그처럼 거대한 변화가 왜
어떻게 일어났는지 설명한 과학자는 아직없다. 적어도 10만년 동안 유럽의
북부지역과 북아메리카를 덮고 있던 부름 빙하와 위스콘신 빙하의 방대한
만년설 빙원들이 대략 1만 7000년 전부터 갑자기 맹렬히 녹아내리기 시작했
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그후 8000년 동안 지구는 홍수와 지진, 화산활동이
계속되는 재난을 겪었으며 해수면은 100미터 이상 높아졌다.

최악의 재난이 끝날 무렵 과거의 해안선과 섬, 육지를 연결하던 지협이 바다속
에 잠겨 지구의 표면 지형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고 많은 동물의 종이
멸종되었다. 진흙과 재 속에서 나타난 생존자들 가운데에는 소수의 인류도
포함되어 있었다.

살아남은 인류가 보존한 가장 소중한 유산은 신화의 형태로 남은 기억이다.
당시 인류는 위대한 문명이 번성했고 신들이 왕위에 앉아 신비한 권능과 이상
한 기술을 사용했던 "홍수 이전" 아득히 오래된 엣시대를 기억하고 있었다.

우리는 가장 오래된 일부 신화와 경전들을 보고 대홍수 이전에 융성했던 그
문명의 성스러운 지혜 및 기술에 관한 지식이 대재앙때 완전히 소멸되지 않
았을 가능성을 검토하게 되었다. 앞서 언급한 많은 초고대 문명과 불가사의
각종의 론건맨 자료를 통해서 가능성을 생각해볼수 있다..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고대유적의 미로속을 끈임없이 책과 인터넷으로 여행했다.

그레이엄 행콕은 자신의 여행결과 많은 유적들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이집트의 기자에 있는 고분지대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물론 나는 개인적으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그곳 고분지대에는 세개의 대 피라미드와 한개의 대 스핑크스가 있는 성역이
다. 우리는 그 지역의 조성 연대가 정통파 학자들이 주장하는 4500년 보다 더
오래되었으며 , 최고 1만 2500년 전 까지 거슬러 올라갈수 있다는 자료를
신의 지문을 통해서 접한적이 있다. 또한 피라미드군과 스핑크스가 1만 2500
년 전 오리온자리와 사자자리가 이집트 하늘에 마지막으로 나타났을 당시의
모습을 지상에 재현한 것이라는 주장도 접할수 있다.

우리는 기자의 "기록의 방"과 관련된 여러 전설도 각종 서적을 통해서 접할수
있다.. 대홍수 이전 시대에 작성된 성스러운 기록 문서들이 보존되어 있을 것
으로 고대 이집트인들이 믿은 그 전당은 스핑크스의 대좌 밑에 있는 암반 속에
감추어져 있거나, 대피라미드의 은폐된 밀실에 설치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대홍수 이전의 문명 기록을 담은 타임캡슐이라고 할 수 있는 그와같은
문서 창고가 존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발견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다.. 또한 빙하기 말에 지구를 강타한 대재앙이 화성을
파괴한 대재앙과 같은 시기에 발생했으며 양쪽의 재난이 어쩌면 동일한 원인
에 의해서 일어났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클러브, 네이피어, 앨런과 들레어의
연구성과도 부정할 마음이 없다.

그러므로 고대 이집트인들이 화성과 지구에 깊은 연관성을 부여한 사실에
호기심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정말로 마지막 대 재난때 화성에서 실제로 무엇이 죽었을까?

우주를 떠돌던 천체의 위험한 파편들이 연속 포화처럼 화성에 내리꽂혔을때
태양계는 황폐하고 공허한 세계보다 무한히 더 소중한 그 무엇을 잃었다는 것
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 화성은 죽음을 당하기 직전까지 강력한 자기장을
지녔고, 대기는 지구처럼 밀도가 높아 대양과 호수 및 강의 형성이 가능했
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또 화성에 폭우가 자주 내렸으며, 현재도 극지대
의 지층아래에는 얼어붙은 물이 대량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안다.
유기적인 생명체의 발생 과정을 시사하는 수많은 단서와 흔적이 계속 발견
되어 우리의 궁금증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사실도 우리는 안다.

화성은..한때 지구와도 같은 환경을 가졌으나.. 알수없는 비운의 치명타를
맞고 사망한 별임에 틀림없다..

화성 표면의 미스테리.. 수없이 많은 문명의 흔적들로 보이는 것들이..
단순히 화성에 과거 생명체가 있었다는 것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적어도 화성에는 지구처럼 맑은 대기가 있었고.. 물이 있었으며
아름다운 대지가 있었던 행성이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내용 츌처 : 우주의 지문 화성 멸망의 수수께끼 p.46~63
지은이 로버트 보발, 존 그릭스비
출판사 : 까치

그림 출처 :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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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태준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ㅡ_ㅡ  안타깝군요.... 화성이 이미 죽은행성이었다니.... 하긴 온도도 영하 127~약30도 정도인데... 이정도면 미약하나마나 지구와 좀 비슷하네요... 그리도 물이 흘렀었다는 협곡도 있고.... 정말 안타깝네요... 만약 지금까지 지구와 똑같은 행성이었다면... 분명 생명체와 살았을테고 지구와 긴밀한 관계를 맺을수도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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