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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화성탐사, 지루함과의 사투(死鬪)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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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팔백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3,257회 작성일 11-11-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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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인류가 화성으로 가는 긴 우주여행 동안 심리적·신체적으로 고립된 압박감을 견딜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그렇다. 인류는 화성에 갈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있게 답할 것이다. 520일간의 화성여행은 지루했지만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프랑스 출신 우주인 로맹 샤를(31)은 지난달 26일 화성 탐사 모의 훈련인 '마스(Mars·화성) 500'의 종료를 열흘 앞두고 자신의 온라인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마스 500' 프로젝트는 러시아 와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으로 2030년 화성 유인 탐사를 목표로 1000만달러(약 113억원)를 투입해 실시한 모의 화성탐사 실험이다.

화성으로 가는 250일, 화성에서의 탐사 활동 30일, 지구로 귀환하는 240일 등 총 520일의 여정 동안 우주인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육체적·정신적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이 훈련의 목적이다.

샤를은 작년 6월 3일부터 다른 우주인 5명(러시아인 3명· 이탈리아 인 1명·중국인 1명)과 함께 이 실험에 참여했으며 4일 오후 2시(현지시각) 가상의 임무를 마치고 일상생활로 복귀한다고 가디언이 2일 보도했다.

이들은 그동안 러시아 모스크바 의학생물문제연구소(IBMP) 내에 설치된 총 면적 550㎡의 철제 모형 탐사 시설에서 생활해 왔다.

사진#01

우주인들은 우주선 실내와 화성 표면을 재현한 시설에서 매일 연구를 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필요한 음식과 식수는 훈련 시작 전에 제공됐다. 우주식에는 고추장도 포함됐다.

바깥세상과의 연락망으로 인터넷과 전화가 제공됐지만 실제 우주에서 상황처럼 20분간 교신이 지연됐다. 외부 센터에서는 이들의 건강과 심리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했다. 중력은 지구와 같은 상태로 유지됐지만, 무중력 상태를 가정해 하루에 1시간씩 운동을 했다.

훈련기간 중 우주인들을 가장 괴롭힌 것은 '지루함'과의 싸움이었다. 우주인들은 대부분 책을 읽고 DVD를 보거나 게임을 하며 무료한 시간을 견뎠다. 샤를은 "훈련기간 중 황홀했던 시간은 며칠에 불과했다.

여름 휴가철에 가족과 친지들로부터 연락이 뜸해졌을 때는 특히 서운했다"고 밝혔다. 반복되는 실험과 단조로운 식단, 동료와의 문화 차이와 언어 장벽으로 인한 불편도 극복해야 했다.

최대 위기는 지난 2월 화성 표면 탐사 활동을 마친 뒤 찾아왔다. 지구로 귀환하는 훈련이 시작되자 산악 등반대가 정상을 정복하고 하산할 때와 비슷한 심리적 공황과 권태감이 엄습했다.

이들의 감정을 분석한 심리학자 유리 부베예프는 "귀환 여행 도중 우주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가족에게 편지를 더 자주 쓰라고 독려했고, 새 책과 영화를 더 자주 넣어줬다"고 말했다.

우주인들은 가족, 친지들과 영어가 아닌 모국어로 마음껏 수다를 떨 수 있는 시간을 고대하고 있다고 ESA는 전했다. 이들은 시설에서 나오는 대로 3일간 병원에 머물며 각종 검진을 받는다(조선일보)

화성을 탐사하는 것은 좋지만 실제 오가는데만도 많은 시간이 걸리고, 혹여 중간에 고장이라도 나면 완전히 우주미아가 되는 과정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실험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또 실제 우주비행에 나설 우주인들은 정말 인류를 위한 책임감이 없다면 할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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