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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셜록홈즈' 탐사로봇의 기특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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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타는필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5건 조회 1,902회 작성일 08-01-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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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셜록홈즈' 탐사로봇의 기특한 활약


화성 탐사 로봇‘스피릿’. /조선일보DB



사진#01
화성 탐사 로봇 스피릿이 우연히 파헤친 곳에서 미생물 생존에 완벽한 조건을 제공했을 것으로 보이는 화성의 과거가 드러났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미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은 스피릿의 바퀴가 망가져 헛돌다가 파낸 지점의 흙이 온천수나 뜨거운 증기가 화산암과 만나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구라면 이런 지형에서는 박테리아가 우글거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12월 12일 보도

화성은 태양계 내에서 생명체가 존재하거나 했었을 가능성이 가장 큰 행성이다. 또한 미래에 인류가 이주하여 살 수 있는 유일한 행성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까닭에 미국은 2030년대 유인 화성 탐사를 우주 탐사의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화성 탐사는 생명체의 존재와 과거의 흔적을 탐지하는 것이다. 특히 물의 존재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부분의 우주과학자들은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없고, 오존층이 없으며, 지각의 대류운동인 판구조 활동과 화산활동이 전무하단 점 등을 들어 현재는 생명체가 존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35억 년 전에는 대기가 따뜻하고 두꺼워 미생물 정도의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피릿은 지금도 화성을 돌아다니며 탐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NASA의 화성 탐사 로봇인 스피릿은 화성에 현재 또는 과거에 물이 존재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이다. 물의 흔적을 찾으면 생명체의 존재 여부도 자연적으로 밝혀지게 되고, 물은 미래의 유인 화성 탐사에 필요한 음료수, 산소 그리고 로켓 연료 등 중요한 자원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화성 탐사 로봇 소저너(무게 11.5kg의 전자레인지 크기)는 1997년 7월에 화성에 도착하여 6주간에 걸친 탐사 활동을 하였다. 초속 1cm로 움직이며 불과 수십 미터를 이동하였지만 화성 탐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 후 2004년 1월 미국 NASA는 보다 대형인 화성 탐사 로봇 스피릿과 쌍둥이 동생 오퍼튜너티를 각각 화성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스피릿의 무게는 173kg으로 소형 전동골프카트 정도의 크기다. 최초 스피릿의 임무 수행 기간은 90일이었다. 2004년 1월 3일 화성에 착륙한 스피릿은 현재 임무수행 기간을 16배나 넘긴 지금까지도 건재하게 활동 중이다. 하루에 40m를 이동할 수 있으며 반경 1km를 움직일 수 있어 이전의 소저너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능력을 발휘한다. 3차원 카메라, 광물성분 분석을 위한 알파 입자 X선 분광기, 열탐지장비, 드릴, 연마기 등을 갖추고 있어 '움직이는 지질학 실험실'이라고 불릴 만하다. 화성탐사선 스피릿은 이러한 장비를 동원하여 물에 의해 생긴 퇴적암층을 발견하였으며, 물속에서만 생성되는 황산염 결정을 찾아내기도 하였다.

스피릿의 흥미로운 탐사 결과 중 하나는, 탐사 지역인 구세브 분화구에 있는 '마자찰(Mazatzal)'이라는 암석을 분석한 것이다. 이 암석을 통해 3개의 분리된 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이는 구세브 분화구에 자체 물 공급원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결정적인 증거였다.

최근 활약도 눈부시다. 스피릿의 화성 궤도선에서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새롭게 흐른 물줄기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또 로봇 차량의 바퀴가 헛돈 자국에서 밝은 색을 띤 규산염의 존재도 밝혀냈다. 이는 과거에 물이 존재했었다는 또 다른 강력한 증거이며, 최근에도 화성에 많은 양의 물이 존재해 지열 등의 원인으로 지하에 얼어있던 물이 지표로 분출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소규모의 열과 수분이 존재하는 열섬에 살아있는 생명체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화성의 물이 지표수인지 지하수인지 언제부터 물이 뒤덮고 있었는지 또 얼마나 오랫동안 물이 존재했었는지, 그 양은 얼마인지, 그리고 지금은 어디에 어떠한 형태로 있는지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다. 이에 NASA는 더 상세한 연구를 위하여 향후 2년마다 화성에 무인 로봇 탐사선을 보낼 예정이다. 오는 2013년에는 화성에 로봇을 보내 암석과 토양 샘플을 채집, 지구로 가져와 정밀 분석을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만일 화성에서 지구 외에 생명체의 존재가 밝혀지면 인류가 불을 발견한 이래 가장 중요한 과학적 발견이 될 것이다. 과학은 물론 종교와 철학에 미칠 영향도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클 것이다.


[최기혁·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인개발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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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말해라님의 댓글

베라모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전 화성에 외계문명이 종착역 정도로 이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네셔널지오의 다큐멘터리에 보면 화성탐사에 관해 엄청난 에피소드가 많습니다.간단하게 말하자면 미국.유럽.러시아가 수십년간 화성에 탐사선을 많이 쏘아보냈는데 화성근처에 가거나 착륙하고나서 "마치 누군가 방해를 하듯이" 꼭 알 수 없는 이유의 기계이상으로 실패했다는거죠.미국이 달에 인간착륙을 한번에 성공한것에 비교하면 많이 이상한거죠.착륙해서 탐사를 잘 하다가도 특정지역에 가서 고장이 나버리거나 화성에 착륙 중인 큰 비행선을 찍은 사진을 전송하고 나서 고장난 경우도 있었죠.마치 외계문명이 더 이상은 오지마라는 경고를 보내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말이죠.미국이 외계문명과 거래를 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화성탐사는 하나의 쑈라는 생각도 듭니다.미국이 기지를 건설하고 외계문명과 접촉해오면서 거래를 해왔다면 태양계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우주나 인류태고의 비밀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얻었을텐데 굳이 화성에 로봇을 보내고 하는걸 보면 쑈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제 생각일 뿐이니 태클걸지마세요.

본투킬님의 댓글

베라모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정말 신기하게도 저 탐사로봇 잘 버티고 있네요.  화성의 기후조건에 길어봐야 4-5개월이란 수명이
벌써 몇년째인지... 만들긴 잘 만들었나 봅니다.  아니면 화성기후가 생각(계산?)보다 좋았든지...
하지만 쌍둥이 로봇들이 촬영한 사진을 100% 보여주지 못한점이 못네 아쉽기만 합니다.

무한자가님의 댓글

베라모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말해라 님.. 글이 아주 보기도 좋고 읽기도 좋습니다..^^
그런 글에 어느 누가 테클을 걸겠습니까.. ㅎㅎ

혹시 초딩이나 중딩이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지금 쓰신 글을 보니 이 분야에 상당한 식견을 가지고 계신 것 같군요.

말해라 님에 대해서는 제가 본의 아니게 악역을 하게 된 게 참 유감입니다.. ;;
론건맨의 발전을 위해 일부러 좀 강성의 글을 올렸던 것이니
혹시 맘이 상한 점이 있으면 훌훌 푸시고,,
앞으로 왕성한 활동 부탁드립니다..^^ 

각설하고..
말해라 님의 위 글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일부분에 있어서..
저도 평소에 말해라 님과 유사한 생각을 갖고 있던 터입니다.

우주탐사라는 것이 항상 위험을 안고 있는 거긴 하지만
화성 탐사와 관련해 유독 불의의 사고가 많았다는 점이
저로서도 왠지 미심쩍게 보이더라구요. 

화성 탐사가 시작된 60년대 초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마르스1호, 매리너 3호, 존드2호, 마르스 2호,
마르스 3호, 포보스 1호, 포보스 2호, 옵저버호 등이
원인 불명으로 지구와 교신이 끊기게 되죠.

이것이 과연 우연인지.. 아니면 화성에 어떤 고도의 지적 생명체가 존재해서..
그들이 자신들의 행성 탐사를 의도적으로 방해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아리송~ 합니다.. ^^
이 점은 앞으로 계속 지켜보아야 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대에게님의 댓글

베라모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저 역시 말해라님의 내용에 택클이 아니라 공감입니다~
과거 러시아가 계속해서 달탐사계획이 실패하자
물증은 없지만 무엇인가 방해를 하는 것이 아닌가 많은 추측(?)이 오갔지요~

나사 공식홈 페이지에도 보면 암시성의 사진이 다수 떠 있습니다.
화성이나 달에는 아직 밝히지않는  흔적들이 많지요...
의문의 개발 현장(?), 의문의 물체...

문제는 그런 의혹 물체를 악용하여 사진을 조작하거나 변조시켜 세간의 관심을 끌게함으로써
특정 사이트나 특정 모임의 유명세를 꾀하려는 불순분자들이죠.

우리의 눈과 입과 귀를 막고있는 그런 장난질을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도훈님의 댓글

베라모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나사에서 이야기하는건 도저히 의심 스럽네요... 화성 자체에 생물이 살아갈환경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해놓고선 이제 발견한냥 살살 화성이 생물이 살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을 바꾸는듯한 느낌은 저만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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