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표면 사진 > 화 성

로버가 본 화성

탐사 로보트 로버가 지나간 자리, 바람에 쓸려 버린 땅, 줄이 간 바위와 같은 화성 표면의 모습이 이 합성사진에 자세하게 나타나 있다. 이 사진은 화성 탐사선 패스화인더가 착륙한 지점의 북쪽에서 동북쪽 방향의 풍경이다. 탐사 로보트 로버와 바나클 빌이라고 불리는 로켓이 착륙선에서 땅으로 내려갈 때 사용된 램프가 앞 부분에 보이고 있고, 커다란 요기 바위의 일부분이 위쪽 우측에 보이고 있다. 탐사 로보트 로버가 이러저리 다닌 자국도 선명하게 보인다. 양쪽의 세 개의 바퀴를 달고 있고 길이가 2 피트인 로버는 넓이가 1.5 피트 정도되는 트랙을 남겼다.

화성의 반돔(half-dome)바위

화성 탐사선 패스 화인더와 움직이는 로보트 소저너는 일차적인 탐사목적을 성공적으로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탐사를 계속하여 새롭고 흥미있는 암석들을 계속 발견하였다. 반돔(half dome)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사진의 암석은 소저너가 1997년 8월 하순에 방문했던 바위이다. 이 반돔 바위의 모양과 미세한 구조를 분석하면 화성 표면의 성분과 형성과정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요기바위

화성 표면의 바위 사진 중에서 가장 선명하게 찍힌 사진으로 1997년의 마르스 패스 화인더 탐사 때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합성하여 요기 바위의 표면을 자세히 관측할 수 있는 이 사진을 만들어 냈다. 이 사진은 요기 바위의 표면 상태는 물론 형성 과정을 밝히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화성의 암석 중에는 표면이 매우 매끄러운 돌들이 있는데 이는 과거에 물의 침식작용이 있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는 과거의 화성이 현재보다 더욱 따뜻하고 물이 많은 행성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소저너의 화성탐사

화성의 역사를 배우기 위해서는 바위에게 물어보는 수밖에 없다. 지난해 '소저너(Sojouner)' 탐사 로봇이 한 일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 사진에서는 소저너가 이 바위의 과거를 캐내기 위해 '모(Moe)'라고 이름 붙여진 바위를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마르스 패스파인더(Mars Pathfinder)'가 알아낸 중요한 결론 중의 하나는 화성에 과거에는 흐르는 물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것은 과거의 화성이 물로 뒤덮인 지구와 비슷한 환경이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앞 쪽에 보이는 것이 '세이건 메모리얼 스테이션(Sagan Memorial Station)'이라고 부르는 착륙선이고, 뒤쪽에 보이는 산은 '쌍둥이 봉우리(Twin Peaks)' 중의 한 봉우리이다. 이 산은 약 1 Km 뒤 쪽에 있다.

출처 : 별자리 여행 곽영직/김충섭 저 (출판사 : 사이언스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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