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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물 존재 시사 광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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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onp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74회 작성일 04-01-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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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물 존재 시사 광물질 발견 <뉴 사이언티스트>



=14일 착륙선에서 분리, 탐사 시작 (템피<美애리조나주>.패서디나<美캘리포니아주> =연합뉴스)
화성 탐사 로 봇 스피릿이 탐지한 광물질 흔적들은 오랫동안 인류가 찾아왔던 물의 존재를 입증해 줄 가능성이 있다고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스피릿에 장착된 미니 열감지 분광계(TES)가 포착한 최초의 영상들이 탄산염과 수화물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성분은 보 통 오랜 시간동안 고여 있던 물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양과 바위의 성분 분석 기능을 가진 적외선 기구인 TES를 설계한 애리조나 주 립대학의 필 크리스텐슨은 "증거들이 딱 들어 맞는 것을 보고 열광하고 있다"고 말 했다.

그는 TES가 지금까지 포착한 신호들에는 규산염과 탄산염, 그리고 "어쩌면 진흙 성분일지도 모르는" 몇가지 종류의 수화 광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우주항공국(NASA)의 과학자들은 탄산염 먼지는 화성의 대기에 들어있 던 미세한 수증기의 상호작용으로 생성된 것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스피릿이 167개의 스펙트럼 해상으로 보여준 최초의 TES 영상들은 이미 화성에 다양한 암석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토양에도 독특한 성분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NASA는 12일 스피릿이 예정보다 이틀 늦은 14일중 착륙대에서 내려와 화성 표면을 돌아다니며 탐사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피릿은 당초 12일 운반체에 부착된 착륙대에서 내려와 탐사를 시작할 예정이 었으나 에어백 팽창에 문제가 생겨 출발이 이틀 지연됐다.

NASA는 지난 7개월간의 우주 여행 중 차곡차곡 접힌 상태로 있던 스피릿의 바퀴 들이 완전히 펴졌으며 활동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스피릿에 동력 및 통신을 공급하던 마지막 `탯줄'을 12일이나 13일에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NASA는 이와 함께 스피릿이 앞으로 탐사할 지역의 360도 파노라마 컬러 영상을 공개했다.

24명의 과학자들은 225개의 사진을 조합해 이같은 영상을 만들어냈다.

지난 3일 화성 표면에 안착한 뒤 화성의 모습을 가장 세밀하게 보여주는 일련의 사진들을 보내온 골프 카트 크기의 스피릿은 착륙선에서 분리된 후 로봇 팔을 이용 해 토양과 암석들을 더듬으며 물의 흔적을 찾게 된다.

스피릿은 이미 지난 11일 분리 리허설을 가졌는데 앞으로 이틀동안 3단계에 걸쳐 오른쪽으로 120도 회전한 뒤 북쪽 램프를 통해 화성 표면으로 내려가게 된다.

하루 수십m씩 이동할 수 있는 스피릿은 하루나 이틀 동안은 정지 상태로 부근 의 화학 및 광물정보를 보낸 뒤 TES를 이용해 `슬리피 할로우'로 명명된 12m앞의 움푹 꺼진 곳을 비롯 3개 목표물을 탐사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지름 9m의 `슬리피 할로우'가 혜성 충돌의 충격으로 생긴 구덩이이 며 먼지가 가득 차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피릿은 이 밖에 착륙지점에서 200-300m 떨어진 분화구도 탐사할 예정이다.

스피릿은 앞으로 90일간 수백미터를 돌아다니며 암석과 토양을 분석, 생명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입증하는 증거를 찾아낼 계획이다.

스피릿의 활동기간은 태양열 동력이 언제까지 공급될 수 있는 지에 달려있다.

8억2천만달러가 투입된 화성탐사계획에는 오는 24일 스피릿과는 반대편 화성 표면에 착륙할 또 다른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도 포함돼 있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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