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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와 길가메쉬 서사시의 관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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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챌린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6건 조회 959회 작성일 16-07-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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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구약의 창세기의 홍수설화를 놓고 길가메쉬 서사시를 모방한 거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길가메쉬 서사시 속에 나온 홍수신화를 창세기에서 그대로 모방한 거라는데요.

이에 대한 반론도 있죠.

길가메쉬 서사시의 내용 중에 인류 최초의 홍수에서 살아남은 우트나피시팀에 대한 설화가 일부 나오죠.
그래서,  분들은 수메르 시대에 기록된 길가메쉬 서사시를 후대에 등장한 유대인들이 창세기에 모방해서 넣은 거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길가메쉬 서사시는 수메르 시대에 기록된 것이 아니죠. 저도 최근에 알았는데요.
바빌론 시대에 아카드어로  점토판들 속에 기록된 거죠.
길가메쉬 서사시는 원래 하나의 완전한 작품이 아니고, 여러 기록들로 나눠져서 부분적으로 전해집니다.
여러 시대에 부분적으로 기록된 설화들이 아시리아 시대에 와서 종합적으로 편집되서 하나의 작품이 된 거죠.

즉 길가메쉬 서사시는 수메르 시대가 아닌 BC650 년경 아시리아의 아슈르바니팔 왕 시대에 점토판에 기록된 거죠.
에스라서에는 위대한 오스납발 왕으로 불리는 아슈르바니팔은 고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도서관을 건설한 인물로 유명하죠.
19세기 니네베를 발굴한 유럽학자들은 무려 30000개에 달하는 아슈르바니팔의 점토판을 발굴해서 당시 세계 최고수준의
문화를 지닌 아시리아의 발전과 번영을 증거하죠.

특히 아슈르바니팔은 점토판에다 나는 수메르 아카드의 신비한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기록을 남겨서 
유럽 학자들이 수메르 아카드 문명이라는 명칭을 창조하는 원인을 제공하죠.
그 이전에는 수메르 아카드 문명이란 용어와 개념도 없었으니까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길가메쉬 서사시는 아슈르바니팔의 점토판에 가장 완전한 형태로 기록되었죠.
대영박물관에 보내는 점토판들을 해독하는 중 1872년 12월 3일 연구원 조지 스미스는 길가메쉬 서사시를 발견하죠.
그는 창세기의 홍수전설과 유사한 내용이 길가메쉬 서사시 속에 나온다고 발표를 해서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놉니다.

창세기의 홍수설화가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온다는 사실을 놓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죠.
누가 진본이고, 모방이냐?를 놓고 말이죠.
현재까지도 누가 먼저 기록되었는지에 대해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수메르 문명이 유대인보다 앞서니까 창세기가 길가메쉬를 모방한 거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 수메르 시대보다 1400년 뒤의 BC650 년경 아시리아 시대에 기록된 거죠.

이 사실에 충격받는 분들도 많겠지만,  수메르 시대에 기록된 점토판에는 길가메쉬 서사시가 기록되어 있지 않고
수메르 신화와 왕명표, 계산서, 장부가 있죠.
현대 학자들은 아시리아, 바빌론인들이 수메르 신화를 모방해서 길가메쉬 서사시를 복사했을 거라고 추정하죠.

그래서, 창세기보다 길가메쉬 서사시의 기록 연대가 더 빠를 거라고 추정한 거죠.

그런데, 실제로 길가메쉬 서사시는 BC650 년 경 아시리아인이 기록을 남겼죠.
반면 창세기는 모세가  BC1400년  경에 기록한 겁니다.

물론 수메르 왕명표 점토판 속에 길가메쉬의 이름이 나온다는 사실을 들면서 창세기보다 더 앞섰다는 주장도 있죠.
그러나, 실제로 길가메쉬 서사시는 수메르가 아닌 BC650 년 경 아시리아 점토판에만 나옵니다.

오히려 창세기보다 길가메쉬 서사시의 기록연대가 700년 정도 늦죠.

물론 아직 해독, 발굴되지 않은 점토판 속에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BC650 년 경 아시리아 점토판이 최고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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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발키리님의 댓글

발키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홍수 이야기 듣고보니 문득, 어느 옛 문서에서 봤던 구절이 떠오르네요. 내용인즉, 홍수 발생하기 전 그 시대엔 하늘에 궁창이 있었다는데, 궁창이란 바로 물로 이루어진 층을 말하는것이고, 그 궁창으로 인해 우주에서 날아오는 태양풍, 및 각종 해로운 광선들을 차단해주어 지구 생태계가 천국과 같이 매우 쾌적했으며 그로 인해 공룡과 같이 거대 생물이 존재 할수 있었으며, 거대 곤충들이 살아갈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수 있었다 ( 몸집이 거대한 생물이 살아가려면 지금보다 약 10배? 정도 많은 양의 산소농도가 있어야 한다더군요)  또한 그러한 환경덕에 인간의 수명이 900살이상 살수있는게 가능했다라고요.  성경에 보면 노아, 그리고 그 자손들이 그정도 수명을 누린걸로 나오죠 그러다가 정확한 시기나 연도는 안나오지만 홍수이후 즉 하늘의 궁창이 파괴되어 없어진후,  쾌적했던 환경이 변화되어 인간의 수명도 줄어듬은 물론 그나마 살아남았던 거대 생물도 점점 자취를 감춰 멸종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소설같지만 왠지 나름 일리 있는 이론 같지 않나요?

별마음님의 댓글

별마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오.. 반전의 반전이군요!! 
길가메쉬 홍수신화가 창세기 홍수설화를 앞선다는 내용이 나왔을 때의 충격이란...

그런데, 이제 다시 반전의 반전이 나오는군요^^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부족한 관계로 아직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챌린저님^^

챌린저님의 댓글의 댓글

챌린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별마음] 네. 저도 위키를 보고 알았죠. 길가메시 서사시는 수메르 시대가 아닌 아슈르바니팔의 점토판에서 발견되었다죠.  학자들은 그게 아마도 수메르 기록에서 복사했을 거라고 추정해서, 창세기의 홍수전설이 길가메쉬 서사시보다 뒤에 기록된 거라고 추정했죠. 실제 수메르 시대의 점토판에는 길가메쉬 서사시가 발견되지 않았죠.  물론 나중에 발견될 가능성은 있지만
어짜피 증거와 기록이 없어서 다 추정하는 수준이죠. ㅡㅡ

챌린저님의 댓글의 댓글

챌린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별마음] 별 말씀을 다하세요. 그저 영어기사, 위키에서 수집한 거라서, 여러분들의 지적과 조언이 당연히 필요하죠. 언제라도 교정이 필요한 글입니다.

날라리찐님의 댓글

날라리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1.
창세기는 모세가 썼다고 전해지기는 하지만,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모세가 실존 인물인지도 입증된 바 없습니다.

2.
모세가 살았다면 대략 기원전 1400년대에 살았다고 추정할 뿐입니다.
가장 오래된 모세 5경의 필사본은 기원전 5세기 경의 것입니다.
창세기가 기원전 1400년에 쓰였다는 것은 아무 근거가 없어요..

3.
아카드왕의 점토판은 표준판이라고 불립니다.
보존 상태가 가장 완벽하고 내용도 정리가 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수메르 홍수 설화는 그 이전의 점토판에도 부분 부분 나타납니다.

4.
기원전 17세기에 제작된 점토판에 홍수 설화의 온전한 원전이 나타납니다.
아트라하시스 Atra-Hasis 설화라고 알려져있는데, 이것이 기원전 7세기 길가메쉬 서사시 점토판의 원형이라고 인정되고 있습니다.

5.
기원전 3천년에 제작된 것으로 밝혀진 점토판에도 홍수설화에 나오는 내용의 일부가 나타납니다.
극히 일부라서 번역은 되지 않지만, 설화에 나오는 단어와 문장 중간의 단어등등이 나타납니다.
기원전 2200년경의 바빌론 tablets에는 보다 많은 부분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홍수 설화는 기원전 3300년 이전부터 수메르에 구전되어오던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합니다.

6.
성경에 나오는 홍수 설화는 수메르 설화를 인용한 것이라는 것은 거의 모든 학자들이 동의합니다
동의하지 않는 집단은 창조과학회라든가 근본주의 신학자/목사들을 주축으로 하는 측들입니다.
다시 말하면, 학계에서는 수메르 홍수 설화를 창세기에서 인용했다고 한다는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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