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을 얻어야 하는 이유 - 3. > 유령/혼령/유령

이제 '깨달음을 얻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에 들어간다.
앞서 설명한 '오래 전의 기억'이란, 내가 그 때 까지 인생에서 체험한 적 없는 기억인데 수십년 전의 오래 전 상황이다.

당시 내 인생에서 수 십년 전을 든다면... 내 인생 밖의 사건이다. 헐~
나는 당시의 충격으로 그 사건을 분석 하느라 다시 수 십년(?)을 보내야 했다.
엄청나게 많은 생각을 하고 기억을 떠 올리면서 다른 자료를 찾아 헤맸다.

그러다 양자 물리학의 이론을 접하면서 나는 무릅을 쳤다. '이거다'
이 세상 만물의 근본은 '원자'로부터 시작된다.
그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이루어 진다. 우리가 '물질' 이라 부르는 것들의 최종 경계는 '전자' 가 있는곳 까지다.

그런데, 그 '물질'인 원자의 중심부에 있는 원자핵과 그 외곽의 전자의 관계는 미식축구장 가운데의 구슬 하나와 미식축구장 밖 주차장 주위를 날아다니는 깨알 하나에 비유 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물질이란 거의 '공백'이란거다.

그런데도 우리가 그것을 만지면서 '단단하다'고 느끼는건 실제로 '물질'이 존재 해서가 아니라 그 '빈 공간'과 '빈 공간' 사이의 반발 에너지 때문인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어떤 물체를 만진다 해도 나와 그 물체는 사실상 아예 '닿지도 않는다'.

아울러, 그렇게 '존재(?)'하는 원자를 이루는 구성 성분들은 다시 양자와 중성자, 다시 양자는 몇 종류의 쿼크 등으로 이루어 져 있는데, 문제는 그 단계의 소립자들은 '존재' 자체가 불분명 하다는거다.

물리학자들이 가장 골치아파 하는 그 소립자 들의 상태는 '존재'할 수도 '안할수도'있다는것이며, 그래서 그들 소립자들의 상태를 연구하는 학분이 '양자물리학'인데, 결론적으로 '확률'로 말한다.
(그래서 그렇게 확률로 계산 할 수 밖에 없는 상태를 아인시타인은 '더럽게' 싫어했다, 하지만 그게 사실이다)

자, 여기서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주의 해야 따라올 수 있다.
이른바 기성 과학계에서는 양자물리학에서 설명하는 소립자들의 상태에 대한 내용을 "미시 세계에서만 존재하는"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거시물리학과 담을 쌓고 분리 한다.
즉, 확률로만 존재하는 벽돌로 집을 지었는데, 그 집은 '실제로 항상' 존재 한다는거다.
(이 주장에 대해 나는 뭐라 평가 하지 않겠다. 각자 알아서 받아들이시라)

그건 물리 학자들의 주장이고, 나는 내가 체험한 현상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하는 사람이니 내 방식으로 분석을 해야만 했다.
자, 우리가 알고 있는 물질이란게 원자 레벨로만 봐도 거의 '텅 빈' 공간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게 존재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더구나 그 원자를 이루는 소립자들의 존재는 '확률로만' 존재한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만지고 있는 키보드는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

그때부터 기나긴 시간 생각하고 자료를 찾고 고민하며 답을 찾았다.
우리는 존재 하기에 느끼는건가? 아니면 '느껴지니까' 존재한다고 알고 있는가?
어느순간 부터 답은 전자가 아니라 후자라고 느껴졌다.

진리에 대한 접근시 가장 주의해야할 사항이 그간 수십년 동안 쌓아온 관념으로부터 탈출하기 였다.
일단 내가 만지고 보이는게 '실재한다'고 믿으면 절대 진리에 접근할 수 없다.
그렇다고 보이고 들리는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오해하지 말라.
그냥 있는 그대로만 받아들이고 그 이상 가지 말라는거다.

무슨 소린가 하니, 당신 앞에 놓인, 보이고 만져지는 키보드가 '실재한다'고 누가 증명했나?
그냥 보이고 만져 지니까 '존재한다'고 알고 있을 뿐이다.
실제 당신의 체험을 통해 중명된건, '눈에 키보드라는게 보인다' 는 것과 '내가 손으로 그것을 만질 수 있다'는데 까지다.

우리가 부르는 '존재한다'는것, 먼저 이 관념을 버려야 한다.
'존재' 라는 관념이야 말로 인간들에 의해 만들어진 지극히 '추상적인' 개념이다.
그냥 나의 감각에 의해 뭔가가 느껴진다, 느낌이 온다. 여기까지만 인정해야 그게 진실이다. 그 다음에 '존재'라는건 그저 '관념'일 뿐이다.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시는가? 왜 우리는 꼭 '존재'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스스로 이 '존재'란 관념이 얼마나 억지인지 생각해 본적 없나?

보이고 느끼고 만져지는건 감각이다. 감각이란 에너지의 전달에 의해 생기는 하나의 체험이다.
앞서 분명히 말했다. 우리가 뭔가를 만질때 그 물체의 원자와 내 손의 원자는 '닿지도' 않는다고...
두 원자 사이의 반발 에너지를 우리는 그냥 느낄 뿐이라고... 더구나 그 원자를 이루는 소립자는 '존재 할수도 안할 수도' 있다고...
우리가 '물체'라고 알고있는것은 느낌으로 아는것이지 존재로 아는것이 아니다. 부디 '관념'뿐인것은 맹신하지 말자.

이 세상에 '존재'라고 부르는 관념은 그야말로 증명된적 없는 '관념' 덩어리일뿐이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거기에 길들여져 사실로 굳게 믿고있다. 그 관념을 벗어 버려야 실체에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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