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어스 오페르트 ~~수메르 문명의 창조자? > 초고대문명

선장님의 론건맨 사이트가 갑자기 사라진 뒤에 오래동안 무소식이었다가 갑자기 론건맨 사이트의 부활 메일을 받고

뒤늦게 재가입을 했습니다.

정말 선장님 이하 여러분들과 오랜만에 뵙는 거 같습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전통이 깊고, 거대한 사이트였던 론건맨이 부활했다니 기쁩니다! 

다시 새로운 부흥의 시대가 열렸으면 합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기사를 업할까 합니다. 오랜만에 쓰는 기사니까 부족해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요새 유투브를 보면 수메르 인과 문명이 우주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도 그 주장들이 흥미롭고 관심이 갑니다만, 단순히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황당하고 근거가 없거나 조작된

유사 과학류의 방송도 꽤 있는 듯 했습니다.

수메르 인이 외계의 행성에서 온 종족이라는 주장은 흥미롭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죠.

그러나, 정통 역사학자들은 어떤 관점을 가졌는지 살펴 보는 것도 나름 의의가 있다고 생각해요!

론건맨 사이트도 과학적인 증거와 개연성이 있는 주장과 설을 더 중요시 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수메르 문명을 최초로 창조한 사람~~ 아니면 최초의 수메르라는 용어를 창조했던

인물에 대해 서술해 볼까 합니다.

수메르 인이 외계인이라고 흥미롭고 판타지스러운 글들보다 재미가 없을 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정통 역사학계의 관점을 살피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Julius Oppert, French-German Assyriologist, was born at Hamburg, of Jewish parents. 

줄리우스 오페르트Julius Oppert 는 독일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난 아시리아 학자였다.

유럽인들에 의해 고대 바빌론과 아시리아 문명이 발굴되면서, 수많은 언어로 기록된 점토판들이 등장했고,  점토판들을 해독

하기 시작했다. 

셈어인 아카드어로 기록된 점토판들에게  아브라함, 요셉...등의 성경에 나오는 인명과 지명들이 나오자 유럽인들은 환호했다.

성경의 연대기에 맞춰서 점토판들을 해독하는데 점차 난생 처음 보는 언어가 등장했다.

우르자바바, 루갈자게시, 우르카기나, 등의 전혀 셈어와 다른 인명들이 나온다. 유럽 학자들은 셈어와 전혀 다른 언어들을 보고

큰 곤란과 혼동에 빠졌다.

전혀 처음 보는 언어의 근원과 연관성을 발견하려고 했으나 이 언어와 연관성을 지닌 언어를 전혀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유럽학계가 난관에 부딪히자, 줄리우스 오페르트는 획기적인 제안을 한다. 

아수르바니팔의 점토판에 나는 수메르와 아카드의 신비한 문자를 읽을 수 있다는 대목을 근거로 해서,  아카드어와 전혀 다른 언어를 쓰는 새로운 종족이 존재했다는 가설을 세우고, 그들을 "Casdo-Scythian" 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한 것이다.

"Casdo-Scythian" 이라는 단어는 나중에 수메르라는 용어로 바꾼다. 

Julius Oppert - Wikipedia

In 1855 he published Écriture Anarienne, advancing the theory that the language spoken originally in Assyria was Turanian (related to Turkish and Mongolian), rather than Aryan or Semitic in origin, and that its speakers had invented the cuneiform writing system.^[5] Although the classification of the "Casdo-Scythian" inscriptions as Turanian would later be rejected by scholars, research would confirm Oppert in his identification of the distinctness of the Sumerian language (as he renamed it in 1869) and the origin of its script.^[6] 

그는 1855년에 Écriture Anarienne을 출판하면서 아시리아에서 원래 사용된 언어는 아리아어와 셈어보다 투라니안 (터키와 몽고어)에 근원하고, 그들이 설형 문자 기록 체제를 발명했다고 주장했다.  

비록 "Casdo-Scythian"이란 개념은 학자들에게 나중에 거부되었지만, 오페르트의 이론은 수메르어의 근원과 독특성을 구분짓게 해 주었다. 

오페르트는 처음에 "Casdo-Scythian"이란 종족이 최초의 문명과 문자를 창조했다는 가설을 만들었지만 나중에 수메르인으로 개명하면서 현재의 수메르인과 문명이란 명칭이 탄생합니다.

그런데, 더 재밌는 사실은 원래 발음이 슈메르인데 오페르트가 수메르라고 오독을 해서 현재까지 수메르라고 불린 거죠. 

어떤 분들은 수메르 인이 외계에서 온 종족이나 신들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슈메르인데, 실수를 해서 수메르라는 명칭이 된 거랍니다. 

수메르라는 명칭은 아수르바니팔의 기록에 나온 수메르와 아카드라는 단어를 보고 오페르트가 민족과 문명의 명칭을 새롭게 창조한 거죠. 

실제로 그들이 수메르인지는 아무도 모른 답니다. 

그런데, 사진이 업되지 않아서 그냥 올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