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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보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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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행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81회 작성일 16-04-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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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식묵일입니다.
그날은 학교 가지 않는 날이었고
제가 자랐던 곳은 전형적인 농촌입니다.
비포장 도로로 마을 어귀에서 보면 30리길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그런 곳입니다.
집은 옛날 기와집이고 마당은 넓고 마을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집앞에는 우리집을 포근히 감싸 안고 있는 600년된 팽나무가 서 있었지요

그날 아침 저는 별 이상없이 일어 났고
아침을 먹다가 어머니한테 혼났고
할머니는 제편을 들어 주셨습니다.
저는 기억을 못하는데
밥숫가락을 입으로 못 가져 가고 이상한 행동을 했었다고 합니다.

잠시 잠시 끊어진 기억으로
마루끝에 나가서 토하던 기억
마을에 있던 보건의 집에 가서 헛간에 가서 토하던 기억
할머니 등에 업혀서 마을 어귀에 올라가서 차를 기다리던 기억

그리고 정신이 들었을때
읍내 개천옆 뚝방길이 기억이 납니다.
안갯속같은데 뚝방길을 택시에 누워서 할머니 다리를 베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45도 우측 전방에
시골에서 많이 쓰던 나무로된 리어커에
앞에서는 학교 친구인 모모가 리어커를 끌고 있었고
뒤에서는 그 친구의 형이 리어커를 밀고 있었습니다.
리어커 위에는 나무 궤짝이 실려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그길은 지금 가도 2키로 정도 되는데
자동차 앞쪽에서 리어커가 가고 있었고
할머니께 말씀 드렸죠 친구하고 친구형이 리어커 끌고 가고 있다고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상황인거죠 자동차 앞서서 리어커가 계속 가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나중에 할머니께서는 제가 아무 말도 안했다고 했었습니다.
아무 말도 못하는 지경이었던거죠

그러다가 제가 실려 있는 차가 왼쪽으로 커브를 틀어 들어가고(병원 방향으로)
그 리어커와 인물들은 그대로 쭉 직진 한것입니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나서
정신이 완전히 돌아 오고 나서
할머니께 다시 그 상황을 말씀 드렸더니

귀신을 본것이라고
그 친구 모모의 형은 오래전에 죽은 사람이라고
그런데 저는 똑똑히 그 친구 모모의 형이라도 딱! 기억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제가 태어 나기도 전에 죽은 사람을 본것입니다.

그날 그 자동차가 드믄 시골에 차가 조금만 늦게 왔거나 태워주지 않았더라면
(그날 자신들이 내리고 대신 타고 가게 해주신 분들 아랫마을 분들인것 같은데 감사의 마음)
죽었을거라고 했습니다.
원인은 심장경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일이 있기 한두해 전 할머니 손을 잡고 마을 어귀에 해질녁에
하늘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로 질러 가는 거대한 불덩어리를 보고
할머니 저게 뭐야?
혼불나간다 꼬깡할머니(시골 어느댁의 할머니 댁호) 돌아 가실려나 보다
그날밤 그 할머니는 돌아 가셨던 기억도 있습니다.

혼불은 뭔지
UFO하고는 다른건지
귀신은 뭔지

참 알수 없는 것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그 뒤로 살면서
귀신이 두렵거나 다시 만났거나
그런 적은 없습니다.

심지어 군에서 해질녁 민통선을 통과해서 부대까지 복귀하는길에
명파마을을 지나서 통일 전망대쪽으로 가다가
저진리 라는 해안 초소로 가는길이 있습니다.
거기 산길을 혼자서
비는 억수로 내리는 여름날 번개치고
정말 오싹오싹 무서운 밤에도
그 산길을 혼자서 1시간을 걸어서 부대로 복귀했던 담력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지금 53세
참 오래된 기억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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